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제가 너무 바보같이 저만 생각했어요. 항상 이해해 주던 사람인데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나봐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일수예요. 250일
177-157 커플로 귀엽고 이쁜 친구였어요.
아르바이트 하다가 알게된 사이였어요. 그땐 주위에서 이친구와 저를 엮어주려 했는데 저는 그당시 숯기가 너무 없어서 아무런 관계가 아닌 아는 동생오빠 사이로 지냈어요. 둘다 학생신분으로 돌아가고 이친구는 취업을 했어요.
그렇게 알고만 지낸지 1년 반이 넘는 동안 가끔씩 연락을 취했었어요. 사실 관심이 있었어요. 그러다 지난 여름 제가 이친구에게 한번 만나자 했고 사귀게 되었어요. 서로 호감이 있었기 때문에 알고지낸 기간도 있고 금방 사귀게 되었어요.
이친구는 자기자신을 사랑해서 사진찍는 걸 무척이나 좋아했고 여행다니는 거를 참 좋아했어요. 저는 다른사람 사진찍어주는 걸 좋아했고 여행은 이친구와 다니면 좋을꺼 같았고 서울경기도 근처로 하나씩 다니곤 했어요.
항상 이친구를 보면 설레였어요 만날때 웃으면서 오는 얼굴이 참 좋았어요. 그게좋아 뚜러지게 바라보면 그만보라고 어디 잘못되었냐고 말하던 친구예요.
서로 사랑한다는 표현을 잘 못해서 처음엔 좋아한다고만 서로 말하다 용기내서 이모티콘 하트 쓰다가 사랑한다 말하면 이친구는 부끄럽다면서 나도 4랑해 이렇게 답장해주곤 했어요.
이친구와 처음 어디 갈지 밤늦게 정하고 이친구의 퇴근시간을 주구장창 기다리고 그랬어요. 그게 낙이였어요 저에게.. 초기에 한번은 제가 연락을 잘 안하는 이상한 놈이여서 답장도 뜸하게 하고 그랬었어요. 그러다 퇴근시간 기다리다 잠들어서 마중을 못해줬었어요. 지금생각 해도 너무 미안해요. 이친구는 사진이나 짧은영상으로 자주 보내줬었는데 무척이나 서운해 했어요..
연애는 맞춰가는 거 아니냐고 왜 자기는 항상 기다리냐고.. 이말을 듣고 저 정말 충격 받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맹세했어요. 그리고 나서 그 이후론 전혀 그런일 없이 잘 지내왔어요.
그러다 페이스북 일이 있었어요. 제가 페이스북을 한거였어요. 톡이 왔는데 전 제가 그런줄도 몰랐어요. 이친구가 많이 서운해했어요. 정말 미안했었어요...
그러다 어쩌다보니 이친구도 같은 일이 발생했고 저도 마찬가지로 서운한척 했었어요. 둘다 그랬으니 넘어가자 잘지내자 이렇게요. 그러다 다음에 또 이친구의 그 모습을 몇번 보게 됐고 제가 서운하다고 못보겠다고 페북 안한다고 하고 지웠어요. 이친가 많이 미안해했었는데 대신 이일이 반복되는 일은 생기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랬는지 어리석은 짓이였네요. 한발짝 뒤로 물러나서 이해해 주면 별일 아닌데 페북으로 여행지 고르고 그랬었는데 바보 같죠? 제 스스로 그 길을 끊었어요..
이친구가 이쁘게 입고 나오면 바보같이 바로 이쁘다고 얘기 못해주고 놀린다음에 칭찬해주고 그랬네요. 칭찬해주면 그렇게 좋아했는데 표현을 제가 너무 못해줬어요. 말보다 문자로 뒤늦게 헤어지면서 이뻤다고 정말 이렇게 자주 해주고...
처음엔 집에 안데려다 줄꺼라고 버릇 잘못들인다고 그랬다가 제몸은 어느순간 간간히 데려다 주고 있었어요. 같이 붙어서 버스타고 집앞까지 데려다 주는게 마지막으로 좋았거든요..
몇일전까지만 해도 다음달 생일인 이친구에게 어디가서 뭐하자고 서로 계획 세우고 날짜 잡고 그랬었는데.. 삼일전에 생각하는 시간 갖자고 마음이 떠난거 같다고 연락이 왔어요. 저도 연락오기 전에 답장해주는 느낌이 있으니 불안했는데 이렇게 되버렸어요. 처음 말듣고 손이 떨리고 심장이 터질꺼 같았어요. 지금도 이글쓰는데 먹먹하니 눈물날꺼 같네요. 잘해준거 하나 없는데..
겨울되고 방학이 되었는데 시간이 생기다 보니 직장 다니는 이친구 생각을 못해주고 저만 생각하기 시작한거 같아요. 처음 사귈때 이친구가 다니던 직장과 다르게 이직한 직장은 더 바빠졌는데 저는 어느순간 시간이 많아지니까 서운해 하고 있었어요. 말안하고 가지고 있다가 오일전에 만났을때얘기했어요. 서운하다고 좀더 신경써줬으면 좋겠다. 어딜가다 계속 주고 받는 커플보면 나도 가끔 해보고 싶다. 우리는 서로 바쁘니까 가끔은 이런시간 갖자고 나 조금 힘들다고.. 바보같은 말은 했어요. 말은 생각하고 뱉는건데 바보처럼.. 이친구가 울었어요. 또 그러면 헤어지자고 하는거아니냐면서 저는 생각한적 없다고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미안해서 안아줄수 밖에 없었어요. 또 힘들게 해버렸다는걸 뒤늦게 알아버렸거든요.
연락문제로 전에도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어요. 이친구가 잠이 많은데 제가 연락하자고 떼쓰고 그랬어요. 이친구는 일해서 힘든데 바보 같이 힘든데도 저 만날때는 웃으면서 신나게 와주던 친구인데 하.. 많이 모자르죠?
시간 갖자던 이친구에게 시간을 많이 주다가 놓쳐버릴꺼 같았어요. 그래서 이친구 퇴근시간에 집앞에서 기다렸어요. 만나기로 약속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미안하다고 하네요. 자기가 이미 여러번 생각하고 결정내린거라 노력하려고 했는데 잘 안된다고.. 둘다 울었어요. 전 애원하고 그친구는 미안하다 그러고 그렇게 헤어졌는데 도저히 가슴아프고 먹먹해서 잠도 3일째 안오고 붙잡는거 밖에 안되는데 이친구가 시간 가져도 잘 모르겠다고 하네여. 그냥 좋게 끝내고 서로 지내자고 하네요...
해주고 싶은것도 많고 같이 가고 싶은곳도 많은데 제가 잘해준게 없어서 더 잘해주고 싶은데 밥도 못먹겠고 3일사이 5키로나 빠지는데 제탓이예요. 어느순간 부터 저만 생각하고 있고 항상 폰으로 인터넷하면 뭐해줄지 이쁜거 있으면 스크랩해두고 선물해주고 길가다 이쁜거 보이면 사주고 그랬는데 지금 폰에 있는 해주려고 알아봐둔 모든게 무용지물이 되버렸네요. 하...
노래부르는거 좋아했는데 제가 노래를 너무 못불러서 거의 안갔었어요. 얼마전 코인노래방 가자던 친구의 말에가서 용기내서 부르려다가 못하는 모습 보이기 싫어서 못부르고 그친구만 부르고 전 바라만 보다 나왔었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열심히 노래를 찾았어요. 불러주고 싶었거듬요. 다음달 생일에.. 노래도 찾고 연습하고 있었는데..
이주전에 인터넷으로 궁합본 결과 보여주면서 우린 천생연분이라고 결혼하면 잘 맞는다고 하던 친구인데 병신마냥 그런거 다 믿지 말라고나 하고 속으로는 좋으면서 전 왜이렇게 못난걸까요.. 이사람이 날 정말 이렇게 좋아해주는 구나 생각하면서도 내색잘 못해주는 전
왜이렇게 못난 걸까요 저는 사람 힘들게 하고 먹먹하고 자꾸 생각나고 눈물만 생겨요 찌질하게 다 제잘못인데.. 왜이럴까요 전.. 자꾸 생각나요. 그만 붙잡아 달라고 하네요. 자기도 힘들다고.. 하...
아무도 안보이는 곳에서 혼자 질질짜고 나니 괜찮다가 다시 감정이 복받쳐 오르고 다시 삭히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왜 이지경까지 끌고온건지.. 그친구에게 힘들게해서 미안하고 이렇게 서로 멀리서나 안부확인하는 존재가 되었다는게 너무 믿어지지가 않네요.. 처음하는 연애라 모든게 이친구와 함께해서 좋았는데 이친구가 저는 자기랑 다 처음하는거라 좋다고 해줄때마다 좋았는데 표현못해주고 퉁명스럽게만 대한 제가 한심하네요.. 답답해서 이렇게 글 쓰고 있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