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존재하는 게임이 몇 가지나 될까. 하루에도 몇 개씩 게임이 새롭게 발매되고, 수십 개의 게임이 업데이트돼 그 수를 단정 지을 수 없다.
그중에서 비슷한 콘셉트를 가졌으나 다른 매력으로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게임이 있으니
바로 '야옹별 특공대'와 '집사를 찾아서'다.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에서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지 두 게임을 샅샅이 비교 분석해봤다.
야옹별은 강한 당신을 원한다! <야옹별 특공대>
야옹별에 외계인이 불법침입했다. 행성의 어른 고양이는 모두 먼지 속으로 사라지고 몇 마리 새끼 고양이만 우주선을 타고 탈출을 감행한다. 유저는 우주선에 야옹별 특공대를 배치해 무사히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야옹별 특공대'는 디펜스와 러닝게임이 합쳐진 작품으로 우주선에 고양이를 배치하고 몰려오는 외계인을 처치해야 한다. 외계인은 미사일, 레이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주선을 공격하며, 우주선의 체력이 다하면 실패한다.
우주선을 업그레이드하면 체력이 증가하고 고급 우주선을 구매할 경우 더 많은 고양이 전사를 배치할 수 있다. 또, 고양이 전사의 경우 기분이 안 좋으면 효율이 떨어지니 적절한 시기마다 먹이를 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스테이지마다 주어지는 특별 임무 성공 시 고양이 전사를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이 주어지며, 세 고양이를 배치하면 콤보 시스템이 발동해 더 빠르게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단, 체력이 금방 닳으니 충분한 수의 고양이를 소환한 뒤 세 마리를 동시 배치하자.
납치된 집사 찾아 삼만리 <집사를 찾아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보고 집사라고 한다. 집사가 납치당하면 고양이는 어떻게 할까? 여러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 샐리가 미친소 로봇에 의해 납치되자 고양이들은 차를 타고 그 뒤를 쫓는다. 그러나 밤마다 몰려오는 좀비들.
과연 고양이들은 집사를 찾을 수 있을까?
'집사를 찾아서'는 액션 슈팅게임으로 낮에는 집사를 찾고 밤에는 바리케이드를 치고 몰려드는 좀비를 총으로 물리치는 내용이다. 일정 시간 방어에 성공하면 낮이 돼 다시 길을 나선다. 만약 좀비가 바리케이드를 부수면 게임이 종료되고 재정비할 시간이 주어진다.
고양이나 자동차를 강화해 공격력 및 체력을 높일 수 있고 펫 개념인 동물응원단을 고용하면 총알 공급, 좀비를 느려지게 함 등 부수적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좀비에게 쫓기는 사람을 구해 버프를 받고 7일마다 등장하는 보스 좀비를 물리치며 집사를 찾아 떠나보자.
비슷한 점, 첫 번째!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
고양이를 콘셉트로 잡은 두 게임은 다채로운 종류의 고양이를 제공한다. 고양이마다 능력이 다르고 품종별 매력을 담아내 고양이 애호가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집사를 찾아서'는 현재까지 다섯 종류의 고양이를 제공한다. 그러나 실루엣으로 다섯 마리의 고양이가 추가 준비 중이어서 유저들의 기대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야옹별 특공대'는 17마리의 고양이가 준비돼 있다. 고양이마다 공격법이 달라 적 특성에 따라 바꿔 배치하는 전략성을 극대화했다. 또, 몇 고양이는 의상을 바꿀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비슷한 점, 두 번째! 강화만이 살길
▲ 높은 점수를 원하면 날 강화해라 닝겐!
처음에 주어지는 캐릭터는 약하기 그지없다. 자동차와 비행선 역시 마찬가지. 적이 조금만 강해져도 손가락에서 불이 날 정도로 빠르게 움직여야 겨우 클리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골드가 모일 때마다 더 좋은 능력을 가진 캐릭터나 장비를 구입해야 한다.
그러나 이 두 게임에서는 기본 캐릭터를 강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오랫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 번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능력치가 대폭으로 상승해 어중간한 좋은 장비보다 강화에 집중하고 돈을 많이 모아 매우 좋은 장비를 한 번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밸런스를 적절히 조절하고 무리한 과금 없이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두 게임. 다만, '야옹별 특공대'는 먹이 등 돈이 들어갈 곳이 많으니 신중하게 투자하자.
차이점, 첫 번째! 전혀 다른 공격 방식
두 게임 모두 적을 없애야 하는 목적의식은 같으나 공격 방식에 차이가 있다. '집사를 찾아서'는 슈팅 게임인 만큼 유저가 직접 총을 발사한다. 총을 발사하고 싶은 위치를 누르면 총구가 이동하고 꾹 누르면 총알이 발사된다. 좀비의 약점이 다 달라 좀비의 약점을 파악하고 한 번에 처치할 수 있는 등 손맛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야옹별 특공대'는 디펜스 게임으로 유저가 직접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 우주선을 위협하는 외계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고양이를 배치해야 한다. 그리고 우주선 체력이 닳으면 수리공을 올리는 것뿐. 고양이 체력이 다 닳기 전 빠르게 교체하고 간간이 필살기를 쓰는 것뿐이지만 심플함으로 몰입도를 올렸다.
최혜인 기자 hyen@playf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