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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왔다

ㅇㅇ |2016.03.01 05:23
조회 496 |추천 2
내가 차였고
내가 3개월동안 매달렸고
그사람은 4개월이 지나서야 내 생각을 아주 조금했고
그마저도 용기가 없어서 상태 메세지에 짧게 적는 듯 했다
먼저 연락을 한건 나였다
나한테는 아쉬워 하는 티도 안내는 그사람이였고,
못 이기는척 나를 받아주더라
그렇게 사귀기로 하고 이틀을 울었다
나만 많이 좋아해서 만난것 같아서

하지만 일주일이 지났고 오늘 하루가 더 지났다
이젠 세상에서 하나밖에없는 눈빛으로 나를 봐주고
아팠던 날들은 이렇게 글로 꺼내어 볼만큼 무뎌졌다
더 아쉬워한다고해서 약자가 되는것도 아니었고
그 사람도 나만큼 나를 생각했고
그렇지 않았다고 해도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
당분간은 아프지 않을것, 여기에 들어오지 않을 수 았다는
확신히 든다

한 달 동안 밥도 못먹고 8키로가 빠졌지만
한 달이 지나니까 헤어진 첫날 보다는 그나마 덜 아프다는거
그거하나로 두달이 버텨지더라
두 달이 지나면 한달을 마무리했던 그날 보다는 덜 아픈것같고
그걸 믿고 다시 일어나다보니
세달 네달이 지나있더라
그때 쯤 되니헤다판은 들어오기도 싫고
sns에 이별과 관련된 글은 의식해서 읽지 않고 뉴스피드를 내렸다

가끔 안 좋은 소식이 나를 덥쳤다
헤어진 다음날에 그 소식을 들었다면 적어도 일주일은 아픔속에서 또 다른 아픔으로 고통스러웠겠지
소식을 들은 후에 그렇게 일주일을 아파할줄 알았다
막상 3일이 지나니까 많이 괜찮아지는 내 자신을 발견했고
그 후에 그 회복기간은 점점 짧아지더라
마지막엔 30분이 되더라

그렇게 내가 괜찮아져 갈즈음에 그 사람은 모습을 빚추더라
그대로 내 길을 갔다면 크게 좋지는 않아도 그때만큼 아프지는 않고 살아갔겠지 . 아프지 않은 행복에 감사하면서
아파한 것이 억울하지 않냐는말, 다시 되풀이 되지 않을 것 같나는 말응 요새 많이 듣는다
이것저것 따져보고 내 자존심을 들춰봐도 결론은
지금 나는 행복하니까

나는 여기를 이렇게 평생 떠날듯이 하지만
막연히 언젠가 한번쯤은, 어쩌면 매일 눈물로 이 곳을 다시 찾겠지


그 때 우리 여기서 다시 마주치지는 말아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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