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부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어요.
시어머니가 지방에 사시는데 지인 자녀결혼식 있어서
올라오신김에 저희집에 일주일 머무기로 하셨어요.
솔직히 제 맘같아선 내키지 않았지만
아들많이 보고 싶어 그러겠지 하고 넘겼어요.
토요일 결혼식 후. 그날 오후부터 저희집에
머무셨어요.
쉬고싶던 주말 편하게 못있을꺼같아 내심 불편했어요.
시어머니가 결혼식 뷔페 먹었더니 느끼하다고
그날 저녁에
된장찌개 먹고 싶다고 하셨는데
호박이나 감자 두부 같은 주요 재료라 집에 없었어요.
전 된장찌개 말고도 다른 식사준비 등 할거있어
남편에게 마트 갔다와야겠다고 했어요.
남편은 평소에도 마트 가서 장 잘보고 와요.
남편이 마트 가려고 외투 입으니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어디가냐"
물어봐서 남편이 잠깐 마트갔다올게~했어요.
남편 마트 가고 나서
식사준비 하고 있는데 시어머니 제 옆에 오시더니
"평소에도 남편 많이 시키나부네.자연스럽네"하곤
다시 티비보시면서
혼자말로 에휴. 에휴 중얼중얼 ......
밥 다먹고 제가 설거지하고 있는데
시엄마가 과일 먹재요.
그래서 남편이 사과 랑 과도 가지고
가서 깍을 준비했어요.
전 계속 설거지 중.
시엄마"나 없을때도 니가 하니?에휴."
하시더니 남편이 깍아준대도 과도 뺏어
직접 깍으시더군요.
일요일에 피곤해서 늦잠자는데
한 11시였을거에요.
시어머니가 언제까지 잘꺼냐고 하셔서
남편이랑 저 일어났어요.
주방가보니 시어머니가 찌개해놓으셔서
그걸로 점심 했어요.
식사하며 시어머니가 "넌 그렇게 잠 많아서 어떡하니?
한약 좀 먹어야 하는거 아니니?밥도 안하고
평소에도 그렇게 많이 자니?하셨죠.
그날 오후 남편은 피곤하다고 낮잠 자고있으니
시어머니"쟤가 많이 피곤했나보다. "
라며 되게 안쓰럽게 보셨어요.
.....아들 자는건 피곤해서고
며느리가 자는건 불만이신가봅니다.
월요일 출근해야해서 시어머니 드실음식
저녁에 미리 간단한 찌개랑 나물 무쳤어요.
저랑 남편은 아침 안먹어요.
다음날 시어머니께 반찬 냉장고에 있고
찌개 있으니 드시라고 하고
출근 준비하고 있는데
남편보니 아침 먹고 있었어요.
시엄마는 식탁의자에 앉은채로
아침도 못 얻어 먹고 ㅉ ㅉ. 이러고 계시고.
저한텐 아침 먹으라는 소리 안하셨습니다.
일하고 있는데 하루에 전화 몇통이나 오던지.
몇시에 올거니. 등등.
집에가서 피곤해서
식사 밖에나가 하자고 말씀드리니
밖에 음식 싫대요.
김치찌개 먹자고 하셨는데 제가 너무 피곤해서
방에 잠깐 누워있다가 그대로 잠들었어요
깨어나보니 시어머니가 김치찌개해서 시어머니랑 남편은 식사한 후였어요
남편이 제 밥 차려주려고 하는데
시어머니"에휴 우리아들만 고생이네"
중얼중얼.
다다음날.
전 야근해서 집에 9시쯤 갔어요.
남편은 이미 시어머니와 저녁식사한 후란거
남편문자 다 봐서 알고 있었고요.
너무 배고파서 인사하고
곧바로 주방가 밥꺼내고 반찬꺼내 허겁지겁 먹었어요
시어머니가 오시더니
"맛있니?"물어봐서
네 맛있어요 하고 허겁지겁 먹고 있는데
"넌 어른에게 식사는 하셨어요?드실래요?"란
말도 안하니?하곤
제 얘기도 안듣고 방으로 가셨어요.
시어머니눈엔 배고파 허겁지겁 먹던 전 안중에도 없었나봅니다.
남편이 이런상황이었다면.
불쌍한 울 아들 많이 먹어 이러셨을텐데.
그다음날 가시면서
남편 밥좀 잘 챙겨먹어라
남편좀 그만 부려먹고 그러는거 아니다
니가 그러면 기본없단 소리 듣는다
내말 고깝게 듣지 말고 알았지?하고
가셨어요.
도대체 어디가 기본기가 없다는건지
시짜 싫다는거 잘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