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있었던 대화내용(대략적인 내용)
남:오빠가 거의 항상 십중팔구 먼저 잘하려고
다투더라도 그냥 이유불문하고 꼬리도 먼저 내릴때가 많았는데... 너가 먼저 하는 걸 좀 느껴보고싶은데 해줄 수 있어?
여:그냥 오빠가 먼저 잘해주면 안돼요? 그럼 나도 오빠가 해준만큼 잘해줄게요. 너무 좋아하면 남자가 그냥 다 맞춰주는 커플도 있다는데... 난 그런게 좋아요.
남:넌 오빠를 얼마만큼 좋아해?
여:음...오빠가 나 좋아하는 만큼 좋아요.
남:넌 오빠한테 문자나 전화 얼마나 자주 하고싶어?
여:음... 오빠가 하고싶어하는 만큼?!
등등...
참고로... 좀 진지한 분위기로 이어진 상황임.
여친이 좀 열받게 해서, 싸가지없게 굴고...
좀 너무 얄미울정도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상황에서..도저히 이쁘게 봐줄 수 없어서 다투게
됐어요. 안다투고 잘 타이르는게 더 좋았을텐데...
습관,버릇이 제대로 입과 마음에 밴것 같아서;;
이거 무슨 심보죠?
여자가 슈퍼갑인건가요?
왜 남자가 먼저 뭔가를 하면, 여친이 종속적으로
수동적으로 피드백하는 거죠?
소심하고 소극적이고 수줍음 때문인지?
자존심 때문인지?
참나...
이런적도 있음.
자신은 대중교통 타는거 싫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귀하게 자라왔다는 식으로) 어딘가에 갈때
거의 항상 엄마께서 차로 데려다주시고 끝나면 차로 데려오셨다고...
차가 편하긴 하죠.. 근데 이건 좀 아닌듯싶음.
자식이 귀하게 자라왔고, 남친한테 푸대접 받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신이 최소한의 대접을 받을 정도로 자라났다?
이런 비슷한 말을 하던데...ㅎㅎㅎ
어찌됐든... 너하는 거 봐서? 이런 심보로 연애를
시작했어요. 갑과 을 관계였던거죠. 지금은 좀 많이 갑을 관계가 아니라 비슷하게 되어가는 듯.
그래도 제가 남자니까 좀더 져주려고 노력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