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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시간동안 많은걸 생각했습니다...

발바닥 |2004.01.14 00:11
조회 618 |추천 0

정말 제목처럼 짧은시간동안 많은걸 고민했습니다...

한남자와 10개월여간의 만남을 가져오면서 별고민 다했습니다..

그런거있짜나요...여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화내고..ㅋㅋ

작년 여름...cc였떤 선배와의 좋지않은 헤어짐으로 맘에 상처를 많이 받아

남자들은 다 똑같다~라며 살아가고 있떤 저에게 나타난 그사람은..

정말 따듯한 사람이였습니다..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한 저에게 그사람은 처음으로 혼자서 맞대어본 서울사람이였죠..

그사람을 만나면서 아~서울사람들은 다 이기적이진 않구나..라며 그사람에게 서서히 편안함을 느껴갔죠..

그사람도 저에게 그랬었던거 같애요..

여자를 위해 무언가를 사본적이 없다던 그사람..화이트데이날 저에게 사탕을 주려고 샀따가

출근길에 어머니가 보이길래 어머니를 주고 와버렸따던 그사람...쩝...

또 왜 여자한테 선물같은걸 해야하냐며 되묻던 그사람..

처음엔 전 알바생..그사람은 회사직원으로 알고지내다가..

사정상 일을 그만두게 되었을땐 먼가 허전함이 가슴을 메우더니..

하루에 한번씩 연락 주고 받으면서 개인적으로 만남을 이어갔죠..

삼수생이였떤 저는 누군가를 만나면 안될거 같다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그사람에게 전화를 하고

또 힘들때는 그사람을 생각하면서 웃곤했죠..

만나면 기분좋고 헤어질때 되면 먼가 허전한 그런 느낌있죠..

그사람이 한마디 하면 그거에 신경쓰이다가도 지금은 때가 아니야..하면서 또다시 공부하고...

무언가를 항상 열씨미 하는 그사람을 보면서 듬직했죠..

부지런히 무언가를 하는 그사람...지금쯤 전화하면 바쁘겠찌...라고 생각해서

참았따가 결국엔 수화기를 들어서 그사람 목소리 듣고 끊고...

그러다 그사람 친구분들의 장난으로 그냥 대수롭게 생각지 않았떤 제 감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그게 바로 그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이라 알게되고..

하지만....그게 장난이였떤걸 알았떤 그 순간엔 누군가에게 퍽치기 당한 느낌이더군요..

그때 생각했던게 그럼 그동안 나 혼자 바보같이 바라보고 웃은거 아니냐...하면서도..

그사람과 그사람 친구는 별개다...이리 생각하고...

그러다 다시 그사람에게 전화하게 되고...

또다시 아무렇지 않게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손잡고 어디든 같이 가고.

추운 날씨엔 그사람 호주머니에 손넣고 차가워진 손을 데피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하는 말을 그사람도 그냥 지나쳤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을즈음엔

무슨소리냐는 식으로 그 지나가는 말을 진짜로 들어주고...또 해주고..

6살의 차이...느끼지 못했죠..

여자들이나 남자들이나 구속이 싫다하지만 그건 지나친 구속을 말하는것이지요..

전..그사람의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구속에 참 즐거웠고 든든했습니다..

그런 저와 그사람을 보면서 제 친구들은 물었죠..

무슨사이냐고.......정작 그런질문을 받으면 저나 그사람이나 아무 대답 하지 못하고

뻘줌하게만 있었구요....

수능 끝나기 전까지만 해도 아니....제 친구와 그사람 만나기 전만해도 그냥 이사이가 너무 좋다 하면서 지냈는데..

제 친구에게 너무나도 듬직하게 잘 대해주는 그사람을 보면서 또다시 그사람에게 사귀자는 말을 꺼내고 싶은 욕망이 들어서 꺼냈건만....묵묵부답....ㅋㅋ

그때 바보같앴던 저...그냥 넘어갔죠..

또 아무렇지않게 통화하고 만나고...그러다 2003년 12월 11일부터 연락이 안되고 있는 그사람....

이제껏 한두번도 아닌 잠수에 지칠만도 하건만...

오죽 힘들었으면 그사람 친구에게 전화를 했을까요....

그사람 친구가 저에게 한말을 두가지로 요약하자면..

사귀는사이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냐...또 한가지는...그냥 그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려 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네....사귀는 사이 아니였죠..

그치만..전 적어도 그사람두 저에게 좋은감정이 있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가끔씩 여자 꼬맹이들 지나가는것 보고는....꼭 자신을 닮은 딸을 낳아달라...첫아들 낳으면 입양시켜버릴꺼다..ㅡㅡ*나랑 결혼해줄꺼지..??또 제 생활에 많은 관심을 가졌었구요.

처음엔 가족얘기와 미래얘기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얘기와 미래얘기를 저에게 많이 해주더군요...

회사 그만두고 2개월정도 잠깐 쉴때도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분명 이대로 무너질 그사람이 아니라는 믿음이 있엇기에 아무런 말도 않고 있었지요..

역시나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더군요..

그리 큰일은 아니지만...자신의 몸과 마음을 썩히지 않고 무슨일을 한다는거에 전 기뻤습니다..

올해 대학을 서울아닌 다른곳으로 입학을 하더라도 전..

그사람만 괜찮다면 이 사이를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과 저와의 입장차이인가 봅니다..

친구분이 그러시더군요...저를 그사람이 부담스럽다 했답니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하루에 문자 4~5통 보내는게 무리인가요..??

또...전화연락이 안되는 사람에게 안부라도 전하기 위해서 문자를 남기곤 했는데....

그게....그사람에겐 부담이였나봅니다..

제가 집착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친구넘이 그사람에게 xx이좀 잘 부탁한다면서 문자를 넣었다는겁니다..그거에 더 부담을 느꼈다고..

휴...그럴수 있따 충분히 생각합니다..

하지만..제가 지금 많이 서운해하는건.....

어쨌건...그사람과 저는 10개월여간 좋은만남을 가져왔떤 사이입니다..

올해 22살인 저....27살인 그사람..

나이로 인해 겪는 어려움이 서로 다를꺼라 생각했습니다..

27살인 그사람...결혼을 목적으로 일해야 하고 또 만남을 가져야 한다는 그런 생각때문에 많이 부담스럽다는것...

또 22살인저는 아직 어리고 앞으로 만날남자 많다는거......

하지만...이세상에 아무리 남자가 많다 하더라도 내 남자로 거치는 남자들은 손에 꼽을정도일것이고..

진정 내 남자는 단 한명뿐입니다..

요즘들어 결혼이 꼭 사랑의 종착지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결혼후에도 진정사랑을 만날수 있고...또 아닐수도 있고..

쩝...또 얘기가 빗나갔지만..

그사람에게 정말정말 서운한건...부담스럽다 어쩐다 저쩐다를 저에게 조금이나마 귀뜸 해줬으면 했던것입니다....성격이 아무리 내성적이라지만...

관심없는 여자의 친구까지 만나서 밥사주고 차사주고 그렇게 잘해줍니까....??

제가 부담스럽게 했따는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서 그사람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서로의 성격차이라는게 이거 같아요...난 말을 하는편이고 그사람은 삭히는 편이고..

난...오빠가 이래서 전화못받는다...이런식으로 말해주길 바랬죠..

이유도 모른채 전화안받는 그사람을 걱정하며 매번 전화했던 저와...

그런 저를 집착으로 바라봤던 그사람...

이젠 저두 연락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지만...

작년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시간이 약이라는 말에 대해 절실히 공감했지만..

우선은 많이 착잡해서 이리 글을 올렸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라 읽기 많이 불편하셨을꺼라 생각합니다..

또 이해하기 어려우셨을꺼라 생각하구요...

다만 저는.....친구들에게도 매번 상담하기도 미안스러워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을 읽는 남자.여자분들..

사랑은 믿음이죠...또 일방통행은 좋지가 않습니다..

특히 허허벌판의 일방통행 말이죠..

또...자신이 생각하기에 기분나쁜말이라 생각하여 참고 있는게 꼭 그 상대방에게 좋지만은 않다는걸 알아주셨음 합니다..

내가 비록 말 꺼내기는 어렵다할지언정...상대방은 어떤생각을 하고 어떻게 가슴아프게 지낼지 모릅니다....

자신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잘 표현하실수 있는 분들이 되셨음 합니다..

또 한가지.......내가 아무리 친절이라 베풀더라도 상대방에서 부담이라 느끼면..

그건 친절이라 할수 없는 친절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모든분들이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사랑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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