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즐겨보는 20대 새댁입니다
제 마음을 알아주시고..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결시친 분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2년전에 결혼해서 1년은 주말부부로 살다가 작년 9월에 퇴사하고 신랑과 같이산지 8개월 정도 되었어요~
20살때부터 6년동안 힘들게 일해왔다고 신랑이 배려해줘서 집에서 쉬는중이에요 그치만 주소지와 결혼사유로 실업급여를 받고 있어서 어느정도 생활에 보탬이 되고있어요
각설하고 본론 얘기할게요 저와 신랑은 제가 이렇게 쉬는동안 아이를 빨리 가지고 싶은 마음을 갖고 6개월정도 노력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매달 아이는 찾아와주질 않았어요.. 주위에서 조바심을 갖지마라 스트레스 받으면 더 가지기 힘들다 이런말을 수십번 들어왔지만 그래도 제 마음은 빨리 우리 신랑과 똑 닮은 아이를 낳고싶었어요
저는 정기검진을 매년 받았는데 부인과에서 아무 이상이 없고 자궁과 나팔관 모두 깨끗하고 정상이란 결과를 받아왔어요 그래서 아이가 잘 안생기는 이유가 술을 자주먹는 신랑에게 조금 문제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었어요. 네.. 저희신랑 술 좋아하고 친구좋아해요 친구요? 만나는거 저도 좋아요 오빠가 친구들 만나면 즐거워 하고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저도 자주 오빠와 같이 오빠 친구들이랑 술 한잔도 하고 저희집에 초대해서 고기도 꾸워먹고 하는일이 많았죠 저도 친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신랑 그런마음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었어요. 문제는 이틀 전 또 그날의 빨갱이가 찾아온거죠.. 너무너무 슬펐지만 이번은 신랑에게 덤덤한척 하면서 이제 오빠가 술 좀 줄이면서 노력 해보자! 술 끊으라고는 안할게 평소보다 조금만 먹고 횃수도 줄여보자 라고 좋게 말했어요 신랑도 웃으면서 그래 알았어 알았어 하면서 그러겠다고 아침에 약속을 했죠
그런데 회사갔다와서 친구랑 맥주한잔 간단하게 하기로 했다면서 넌지시 말하는 거에요. 조금 기분은 상했지만 오늘은 술 진짜 쪼금만 먹어! 많이 먹으면 안돼 라고 했고 신랑도 맥주만 한잔 하기로 했다니까? 많이 안먹어 라고 했어요 그래서 알겠다고 놀다가 일찍 들어오라하면서 보내줬어요
근데 밤 11시가 되도록 연락도 없고 저도 특별히 집착하거나 신랑 놀고있을때 크게 참견 안했어요.. 근데 술을 많이 먹었을거 같은 느낌이 와서 오빠한테 술 얼마나 먹었어? 많이 먹었어? 라고 보낸 톡을 읽지도 않는거에요. 거기서 이미 아 또 술 많이 먹었구나.. 지금 신나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전화를 했어요 전화는 바로 받더니 어디야 술 많이 먹었어? 왜 톡 답장도 없냐고 하는말을 끝나기도 전에 자기 친구를 바꿔주는거에요 저도 신랑 친구들이랑 오빠지만 다 친구같이 친하게 지내서 신랑친구랑 막 얘기하면서 우리오빠 술 많이 먹이지 말라구 늦어도 되니까 술 많이 먹이지 말라고 했는데 친구가 우리 술 얼마 안먹었다며 금방 들어갈게 제수씨! 걱정하지마 하트뿅뿅 그러면서 제 기분을 신랑 친구가 풀어주는거에요 그러고 술 취한 듯한 신랑 목소리를 들으니 화가 미친듯이 나는거에요
제가 예민해서 그런걸까요 왜 그렇게 화가났는지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고 톡으로 오늘 내가 그렇게 말했으면 듣는 척이라도 해주겠다 그렇게 친구랑 술이 좋으면 나 신경쓰지말고 마음대로 살아라 애기고 뭐고 모르겠고 술이나 많이 먹으라면서 장문의 카톡을 보냈어요..
보내놓고도 말이 심했나.. 그래도 친구들이랑 노는데 집에와서 이야기 할껄 그랬나 후회하고 있는데 1이 없어지고 답장도 없는거에요 거기서 더 화가났어요 집에 들어오면 얘기를 하자 싶어서 거기선 더이상 연락은 안했어요
그러고 2시가 다되서 집에 왔는데 인사불성은 아니였지만 신랑 눈빛만 봐도 술을 많이 먹긴 먹었구나라는게 한눈에 보였어요 제가 항상 화가나면 욱하는 기질이 있어 말싸움이 크게된적이 많아서 오늘은 그래도 참고 나즈막하게 얘기 좀 하자고 하니 잠온다고 나중에 얘기하다면서 제 팔을 뿌리치는 거에요.. 내가 왜 얘기를 하자고 하는지 제가 왜 화나있는지 이유조차 몰라보이는 신랑이 너무너무 미웠지만 그래도 얘기를 해볼려고 오빠한테 내가 오늘 아침에 말해준건 오늘 지켜줘야 하지 않았냐고.. 오빠 마음가짐에 너무 실망했다고 나만 아이갖고 싶은거냐고 막 울면서 얘기를 했어요..
근데 정말 술 취한 사람이랑은 상종을 말아야 하는지 지금은 저랑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이불디집어쓰고 자는겁니다
계속 그 모습을 보자니 화만 더 나고 깨워서 큰 싸움 만들거같아서 그 새벽에 무작정 집밖으로 나와버렸어요..
지금은 친구집이에요 대충 사정얘기하고 오늘 하루만 재워달라고 했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거에요? 제가 어떻게 말을해야 잘 이해를 하고 제 맘을 알아줄까요.. 신랑도 분명 아기를 원하고 있는데 말뿐이었을까요?
친구집에서 쎈척하면서 카톡을 남겨놨는데.. 나랑 어제 한 얘기 생각나면 연락하라고 안나면 하지말라고 남겨놨는데 연락 안오면 어떡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랑이 제 맘을 다 알고 엄청 미안했으면 좋겠어요 경각심을 좀 느꼈으면 좋겠구요..
일단 자고 일어나봐야겠죠? 너무 싱숭생숭 하네요..
말을 하다보니 주절주절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많은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