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고1.학교에 친구가 없고 공부하는 게 힘들어 (조언부탁)

ㅇㅇ |2016.03.13 12:18
조회 710 |추천 1

안녕 여기는 10대판이니까 편하게 반말로 할게
나는 이제 고1이야
요즘 다들 고등학교 다니느라 많이 힘들지? 나도 그래


같은 학교를 지원한 중학교 친구가 없어서인지 하교도 항상
혼자 해. 중학교 때는 학교 집 앞이라 등교는 혼자 했고 하교는
친구들 기다리고 정문 쯤까지라도 같이 갔는데, 이제 버스
혼자 타고 다니려니까 좀 외로워...

우리가 여학교인데 친구를 아직도 못 사귀었어. 아예 말을 안
하는 건 아닌데 계속 같이 있는 그런 친구를 못 사귀었어 ㅠ
그래서 그냥 언젠가는 생기겠지 하는 마인드로 자포자기하고
있어. 나는 솔직히 여고니까 반끼리 무리 나뉘는 거 없이
다같이 지낼 줄 알아서 온 건데 아직 그건 아니더라!

그래서 점심 시간에는 밥은 같이 먹고 남은 시간에는 도서관
가 있어. 혼자 있는 거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좋더라고.

사실 내가 혼자 있는 걸 못 견디는 애가 아니고 혼자 하는 건 잘 하는데 학교에 잘 아는 애가 한 명도 없고 그 속에서 혼자
생활하려니 사실 내가 생각하던 학교의 의미랑 좀 다르게
느껴져. 집에 오면 오늘 하루도 학교에서 잘 버텼다 생각해.

중학교 때도 친구가 많이 있지는 않았지만 난 깊은 사이의
친구를 사귀는 편이어서 크게 신경 안 썼어. 공부를 잘하는
편이라 무시도 안 받았고



이번에는 공부 얘기를 할까 해.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상위권 애들 모아서 관리해주는 게
있는데 내가 들게 됐어. 거기서는 방과후가 필수라 2개 들게
됐어. 1시간 10분씩 해서 하고 석식 먹고 열람실에서
10시까지 하게 될 예정이야. ㅜㅠ

그리고 내가 학원을 원래 수학,국어,과학을 다녀. 근데
이번에 영어학원을 다녀야해서 찾고 있는 중이야
그래서 총 4개를 다니게 되는건데 이걸 수요일에 1개랑 토에
2개, 일에 2개를 하게 돼..

근데 내가 지난 일주일간 학원을 다 빼먹었어....사실
학원을 자주 안 가는데 항상 많이 혼났어. 안 가게 되는
이유는 몸이 너무 힘들거나 자서 시간이 지나거나 숙제를 안
해서 선생님 잔소리 때문에. 이렇게 인 것 같아

근데 한 번 안 가니까 배짱이 생겨서 계속 안 가게
되더라고. 머리로는 계속 가야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몸이 안 움직이고 늦었으면 지각생 눈총이 두려워서 안 가게 돼.

그래서 주일은 방과후+야자, 휴일은 학원으로 차게 되는데
내가 이걸 다 감당해 낼 수 있을지 걱정돼
학교나 학원에 친구라도 있으면 재밌을텐데 학교 친구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 학원은 영어에 있었는데 끊어서 없고 그 이외는 다 혼자..

사실 내가 잠탱이거든?근데 요즘 1~2시에 자서
6.30~7시에 일어나. 5시간 정도 자는데 원래
6시간반정도 자던 거 잠 줄이려니까 잘 안 되고 학교 갔다
오면 긴장이 풀려서 너무 졸려서 하려고 했던 공부도 안 하고
자게 된단 말야.. 그래서 계속 악순환의 연속이고 그래

어젯밤에 외고 다니는 친구랑 통화를 했는데 얘는 셔틀을 타서
집에 12시에 오고 1시에 자서 5시 반에 일어난대 그러고 셔틀에서 1시간을 잔대. 그래서 내가 안 졸리냐고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니 졸리대. 근데 힘들지 않대.
이 말을 듣고 내가 진짜 한심하게 느껴졌어 얘는 방학부터 나보다 학원을 많이 다니고 오래 있었는데 빼먹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어. 얘랑 나를 비교해보니까 내가 힘들지도 않는데 그냥 말로만 힘들다면서 해야 될 걸 핑계 대고 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 학교 가기가 너무너무 싫어. 우울해.
그래서 지금 주말이 안 갔으면 좋겠어

나한테 조언이나 위로 한 마디라도 던져주고 가줘라..
이 글은 쓴 이유는 답답해서 써봤고 댓글 달아주면 용기 얻고 정신 차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쓰는 거야.
나 진짜 학교생활 열심히 해서 잘 되고 싶거든.
내가 너무 한심해. 이런 생활 이제는 그만하고 활력있게 힘들더라도 보람있게 살고 싶다!

긴 글 읽어줘서 진짜진짜 고마워. 마음이 참 착한 사람이야 고마워 학교생활 다들 순탄하게 하길 바래♡-♡

추천수1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