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개가 광교 애견놀이터를가서 물리고 왔어요.
자그마치 봉합도 10바늘 꿰맨거 같아요.
상대는 골든리트리버였고, 견주는 광교 애견놀이터를 처음 오셨다는 노부부였어요.(그 전에는 딸되시는 분이랑, 사위 되시는 분이 데리고 오셨나봐요)
골든 리트리버의 공을 저희집 개가 물었고, 리트리버가 화가나서 저희집 개를 물었는데 앞쪽은 털이 다빠지고, 뒷쪽은 정말 깊게 파였네요.
저희집 개가 물렸으니, 동물병원에 오셔서 상황좀 보시라 했더니,"개들 끼리 싸운건데 뭣하러 그러냐, 난리를 친다" 라고 하시고 끊네요.
그래요. 법에는 개들 끼리 싸워도 서로 합의금이나 치료비 무는 것은 청구해야 한다라고 명시는 안되어 있지만, 그래도요 사과라도 해야지요.
개 싸움이니 그럴 수도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사과도 안하는 진짜 인간 이하의 말종같은 노부부 견주도 봤네요.
개를 키우는 견주들 사이에선 에티켓, 예절이라는게 있지 않나요?
그러고 하는 말이 "앞으로도 자주 볼건데, 잘 지내자" 라고 하시는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정말 광교에 오시는 분들 노부부가 끄는 골든 리트리버 보시면 조심해야 겠어요~
자기 개가 물리면 말도 안되는 논리로 설명하고 도망가버리는 야비한 사람들이 견주니까요~
그나저나 순하다고 알려진 골든 리트리버가 무려 허스키를 피 철철 흐르게 만드는 기가 막힌 사건은 또 처음보네요.
아 또 추가하자면그리고 그걸 말리시는 저희 엄마도 그쪽 집 개한테 물렸어요.
더 웃기는건 그쪽 집에서 적반하장으로 "우리 개가 그쪽을 문지 안문지 어떻게 아냐" 라고 나오시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치료비 청구는 커녕, 정말 희대의 X소리만 듣고 전화를 끊었네요.
기쁜 마음에 간 애견 놀이터에서 이렇게 당하고 온 저와 부모님도 속상하지만,
이렇게 다른 견주 분들이 정말 '돈주기 싫고 자존심만 살아 아집만 내세우는' 노부부와 사나운 골든 리트리버에게 당하지 않길 바라면서 글 남깁니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