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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이러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ㅎㅇ |2016.03.14 04:59
조회 791 |추천 0

아는 사람들이 많이 겹치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걸 알았던 너랑 내가

 

아는형의 급작스런 단톡초대로 인해서 친해지고

 

연락을 하고, 썸을타게 되었지.

 

장난스레 '야 나랑 사귀자' 라는 말에 너는 예상치도 못하게 수락을 했고,

 

어찌보면 참 웃기게 연애를 시작했지.

 

 

일하는 환경때문에 여자를 숱하게 만나왔고, 길게 이어지지 않은 연애.

 

어떤 모습에 내가 너한테 끌렸엇을까 아직도 잘 모르겠네 ㅋㅋ

 

만난지 2주정도 지나고 갑자기 너가 태도가 이상하더니

 

먼저 이별을 통보했고,

 

평소같았으면 에이 딴여자 만나면 되지 라고 하고 몇일지나 넘겨버렸을텐데

 

이상하게 좀 힘들더라.

 

헤어지고 절대 친구로 못지내는 성격이라고 했고, 너와의 관계가 끊어지고 2일도 안되서

 

 

자존심 버리고 너한테 연락하고 결국 다시 연애를 시작했지.

 

너를 만나는 동안 나에게있어 자존심이란건 너보다는 덜 중요했기에

 

자존심도 많이 죽였고, 너는 되고 나는안되는 말같지도 않은 일들을 당연스레 넘겼고,

 

니가 잘못했음에도 니 자존심에 사과제대로 못하는 걸 알고,  여기서 내가 더 그랬다간 더크게 싸우고 결국 니가 나한테 이별을 고할까봐 그게 무서워서 내가 먼저 굽힌적도 많았지.

 

 

공익근무중이라, 항상 넉넉지 못했지만 틈틈히 알바도 하고, 용돈도 받고 ,공익월급도 받고 해서

 

최대한 너가 가지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보고싶은거 보여줄려고 노력했어.

 

니가 사정이 별로 안좋아서 너한테 받은것도 제대로 없지만

 

혹시나 서운한티를 내면 너가 자존심 상해할까봐, 기분나쁠까봐 안그랬고,

 

사실 아무것도 안받아도 그냥 너랑 있단거 자체만으로도 나는 좋았어.

 

그렇게 몇개월 안남은 공익근무를 끝내고 빨리 직장 잡아서 좀더 더한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컷어.

 

그런데 상황은 그게아니더라.

 

어느순간 서로가 편해지고 그러다 보니, 너가 자존심 못굽히는게 못내 점점 힘이들더라.

 

그것땜에 싸우고,부딪히고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종일 너랑 연락이 안됐던날.

 

이상하게 안좋은 촉은 잘 맞더라.

 

나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며 너는 또한번 이별을 고했지.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고 사랑했다 생각해서 마음은 아팠지만, 그래도 후련한건 있더라.

 

그리고 1주일 정도 진짜 미친놈처럼 놀았어.

 

못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술도마시고, 클럽도 가고

 

근데 계속 혼자 멍해지고,공허하고 ,허전하고 그러더라.

 

 

그러다가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너한테 연락이 왔고

 

다시만나자고했을때 솔직히 기뻣어.

 

나중에 너가 사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는 그사람 잊을려고 널 만난거다 라고 했지.

 

 

알고있었어.

 

많이 자괴감도 들고, 뭐랄까 패배감이랄까 그런것도 들고,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하지만

 

그것들보다도 너를 좋아했던 마음이 컷기에..

 

 

그렇게 또 잘만나나 싶었는데

 

결국에 부딪힌건 자존심문제더라.

 

너는 내가 싸울때 파고드는게 싫다고 했지.

나는 그저 너가 좋게좋게 얘기하고, 사과한마디 하고, 그러길 바랬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어려웠나보다.

 

잘할려고 했는데 어느샌가 넌또 식어져있고

 

스킨쉽도, 대화도 잘안하려고 하고

 

방잡고 잘려고한날은 근 2시간을 나랑 대화한마디도 없다가 잔다고 하고 잠이 든널보고

 

내가뭐하는건가 이런생각도 들더라.

 

결국 그날도 내가 기분나쁜티를 내고 너랑 싸웠지.

 

 

그렇게 만나다가 어느날 수원으로 친구들 만나러 간다던너가

 

11시쯤 전화기가 꺼져있고

다음날 아침까지 연락이 안됬엇지.

 

 

파고드는거 싫다니까 너가 이런부분잘못했지 그럼 미안해 잘못했어 다신안그럴게

 

이한마디만 하라고 그럼 아무말도 더이상 안하겠다고 했지.

 

근데 그것마저 싫다고 하더라.

 

내마음은 여전했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나만 더 힘들거 같기에 이별을 고했고

 

 

너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응 알았어 라고 대답하는데.

 

그렇게 멍했던적은 거의 처음이였던거 같다.

 

그렇게 헤어지고

 

한번은 술에 취해 전화를 했었고

 

한번은 맨정신에 전화를 해서 너를 붙잡았지만

 

 

나에게 날아온건 차가운 너의 반응뿐이였지.

 

 

너에게 나는 뭘까

뭐였을까

나를 얼마나 사랑했을까

 

여러가지 생각들이 나를 복잡하게 했고,

그것땜에 겉으로 티는 안내도 많이 힘들어했고, 지금도 그렇고 있고

 

잊어볼려고 밝은척하고 술을 진탕마셔도, 이상하게 계속 너생각이난다.

 

아직도 너를 보고싶고, 너를만나고 싶어.

 

sns에 너랑 2번이나 봤던 베테랑

 

개봉전부터 보러가자고 했던 검사외전들이 올라올때

 

혼자 씁쓸하게 웃곤 하고

 

길가다가 꽃집에 안개꽃이 걸려있으면 너한테 사줬던 안개꽃 생각이나면서

 

너가 참좋아했엇던 생각이나고

 

임창정 노래가 나오면

 

같이 고깃집갔을때 죙일 임창정 노래만 나와서 나오면서 낄낄거렸던 우리모습도 생각나고

 

헤어지자고 했던거 참 바보같이 후회하고 있어.

 

 

 

아직도 니모습이 그립고 그래.

 

근데 너는 어떤지 모르겠다.

 

잘지내고 있을까

 

 불면증에 쩔어서 새벽에 잠이안와 주저리주저리 글을써본다.

 

이번벚꽃은 꼭너랑 보고싶었는데

 

못내 참아쉽다.

 

아무렇지 않게 다시나한테 연락해서 우리 예전처럼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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