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너무 제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하고 사는게 의미없게 느껴져서 하소연 할곳을 찾다보니
네이트 판에 현명한 분들이 많다고 생각되어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평소 한번씩 '결혼/시집/친정'의 덧글을 보면서 "판에는 현명하신 분들이 많구나~" 또는
"아...요즘 결혼이라는건 이렇게 해야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고 제 생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본론)
저는 울산에 살고있는 32살(85년생) 남자 입니다.
전문직으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자리도 어느정도 잡혀서 수입도 그럭저럭 나옵니다.
29살 되는 시점에 현재 하고 있는 직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게 되었고 수습기간을 마친 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현재 울산에 내려와 사무소를 개업하여 운영한지 9개월째에
접어듭니다.
처음 일을 시작 했을때는 일이 너무너무 재밋고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상대로 하고
어려운처지의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 줄수 있다는 것에 더할 나위없이 만족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처음에 가졌었던 마음가짐이라든지 그 즐거웠던 마음이 점점 없어지고 부질
없다고 여겨져서 하루하루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 보내고 있습니다.
저 나름대로 이유를 찾아보니 일에만 빠져서 연애다운 연애도 못해봤기에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이제 일도 하고 연애도 하고 싶은대 정작 나이가 32살이라...연애하기에 너무 늦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 망설여 지기도 합니다..
더 중요한건 여자를 만날 자리가 생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직업특성상 여자분들과 만날 일이
거의 없고 다들 남자분들 아니면 정말 지나치게 똑똑하고 콧대높은 여자분들과의 공적인
만남 뿐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얼굴은...애매하게 생기긴 했어도...연애하면 남부럽지 않게 여자친구에게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가지고 있고 유머와 센스는 덤으로 갖춰져 있다고 생각되는데...
정작 그렇게 해줄 여자가 없으니...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하루하루 세월을 정통으로 맞아가며 한숨과 한탄의 나날들이 길어질수록 제 자존감은 점점
바닥치고... 이래가지고 결혼이나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가지게 되고..점점 악순환만
반복되는것 같습니다.
이런 악순환....여러분들은 어떤식으로 해결하시나요? 커플분들...솔로 탈출하실때 어떻게
탈출하신건가요? 32살 먹고 인터넷에다가 하소연 하고있다는게 부끄러운 일이란것도 알
고 있지만...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이 현실에서 벗어나고싶어서 글 올립니다.
부디 조언 한마디씩만 해주시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