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취준생입니다. 비록 구구절절 쓴 글이지만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는 2년 넘게 사귄 5살 어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를 만난건 제가 대학교시절 마지막 학기에 교양수업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길기도 했고 짧기도 한 연애 기간이지만 누구보다 그 친구를 사랑했습니다.
연애를 많이 해보지 못했던터라 그 친구의 마음을 많이 헤아려 주진 못했지만 정말 노력하고 열심히 사랑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하는 가벼운 연애라기보단 후에 꼭 취직을해서 자리를 잡게되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그런 사랑이였습니다.
진심을 담아서요... 이사람은 내가 정말 죽을때까지 사랑할수있는 사람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한 연애라기보단 남들 다하는 그런 연애를 했었죠 서로 좋아하기도 하고 때론 다투기도 하고 그러다가 화해하구요.
저보다는 나이가 한참 어린 친구였지만 항상 제 입장을 먼저 생각해주었습니다.
대학원 생활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잦은 밤샘과 작업으로, 제가 생각해도 받은 사랑보다 준 사랑이 더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마음에 항상 걸렸지만 취업에 문턱에 있는 현실때문에 서로가 이해하고 이해해줄꺼라 믿고 꾹 참았습니다.
그래도 이 친구는 항상 절 위해 이해하고 또 이해할려고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에게 벼락같은 소식이 찾아왔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중국으로 유학을 가게되었습니다....
유학기간은 짧게는 6개월 길면 1년이라고 하더군요. 후에 중국에서 이야기 하면서 들었지만
혹 석사과정을 밟게 된다면 최장 3년까지도 생각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솔직히 너무 두려웠습니다.
많은 연인들을 보면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말... 그말이 그제서야 제 가슴속에 와닿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이 친구를 2년넘게 봐오고 함께했으니 전 꾹 참고 기다릴수있을거라 생각하고
저도 대학원 졸업에 취직을 준비해야하는 시점에 그 친구도 최근 취업에 대해 고민이 많던터라 꿈을 위해서 보내줬죠.
중국을 간지는 약 2달이 되어갑니다. 최근까지 연락도 자주는 아니지만 틈틈히 서로를 챙기고 연락도 했죠.
그러던중 요 몇일동안 연락이 잠잠하더니 덜컥 어제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몇일전부터 무언가 할말이 있다면서 뜸을 들였던게 가슴이 덜컥 내려앉었지만 알고도 웃어넘길수 있을꺼라 생각하며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그친구가 저에게 울면서 미안하다면서... 자기는 마음이 떠난거 같다고 하더군요... 중국 오기전부터 생각을 쭉 해봤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사실 그 친구 중국 가기전에 제 어머님께서 많이 편찮으신 때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저도 수술을 받게되어 자주 만남을 가지지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이 친구도 제 사정을 알고 있던 터라 그제서야 말을 꺼냈었습니다.
마음이 멀어진거같다고 하던말... 들었을때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던지 ..
자존심 다 버리고 전화기에 대고 울면서 빌었습니다. 제발 부탁이니 한번만 더 생각해달라구요...
그 친구가 좀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면서 그렇게 연락을 끊었습니다.
끝내 울면서 서로가 미안하다는 말밖에 전하질 못했습니다.
이제 겨우 하루 지났을 뿐인데 일은 손에 잡히지도 않고 가슴이 답답하고 아퍼서 죽을것 같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조언도 구해보고 별생각 다해보았습니다. 취업에 매진해라, 잊어라 떠나간 사람이다 등등
하지만 제가 연애를 몇번 못해본 순진한놈인지 멍청한놈인지 아무리 지울려고 잠시 떠나보내준거라고 생각할려고해도
도저히 마음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떠나보내고 싶지가 않습니다. 절대로요
마음같아서는 당장 중국에 찾아가서 붙잡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정말 절실하게 부탁드립니다.
이런 아픔이 저만 찾아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힘이듭니다
이 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껏 제가 다짐했던, 이 친구와 평생을 함께하겠다던 꿈도 무너졌습니다. 죽고싶은 심정입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전...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