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스물여섯이고
2년 반 가까이 사겨온 3살 아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어른스럽고 되게 생각이 깊고 따뜻해요.
제가 하는 말, 행동 다 기억해주고 챙겨줬구요.
저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흘리듯 얘기한 일상 대화들을 잘 기억을 못해줬어요.
같은 실수, 여자친구 생각해주는 것 때문에 싸우게 되면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저는 그 순간에는 꼭 잘해야지, 반복되지 말아야지 했어요. 하지만 절실함이 부족했겠죠.
몇 일 못가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이런 상황들이 자꾸 반복이 되었어요.
그 때마다 저는 바뀌겠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제가 스스로 한심하다고 느낄 만큼 변하지 않았어요.
저는 센스도 없고 분위기도 읽을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센스 있는 행동이다 라고 판단하고 했던 것들이 오해로 이어지고 싸우게 되면 이제서야
제가 여자친구 입장이 아닌 제 입장에서 생각했던 것이구나 라고 뒤늦게 알게 되더라구요.
이런 잘못들이 몇 년째 반복되다가
얼마전에는 여자친구가 예전만큼은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저라도 저에게 지칠 것 같으니까요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을 직접 듣기는 처음이었네요. 내가 여자친구를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저는 알겠다고 더 노력하겠다고 넘어갔죠.
그러다가 제가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고 느꼈던 것 같은지 여자친구가 얼마전부터는 예전 같지 않고 차갑게 대하는 것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전부터 잘못했던 것들 때문에 여자친구한테 왜 그러는지 물어봤어야 했는데 그냥 눈치를 보거나 여자친구의 반응에 삐지거나 주눅드는 일이 요새는 잦아졌습니다. 그게 더 여자친구를 불편하게 했겠죠.
그래서 생각했죠.
제가 여자친구가 했던 말이나 행동들을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싶어하기 때문에 그 모습들을 보여주면 여자친구도 다시 예전처럼 밝게 대해 줄 것 이라고. 지금은 섭섭해도 섭섭함을 말할 때가 아니라 내 노력으로 여자친구 마음을 다시 돌릴 타이밍이라고.
더이상 말로만 노력한다고 말해서도 안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지 마라고 행동으로 바뀌는 모습 느낄 수 있게 하라고 했어요.
그래서 얼마전부터는 그날그날 여자친구와 있었던 일들이나 제가 실수했던 것들에 관해서 노트에 쓰고 있습니다. 머리로 기억못하면 글로 써서라도 보고 기억하려구요. 제가 같은 실수를 반복 해서 많이 했더군요 정말로....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요즘은 저 나름대로 여자친구가 싫어하는 행동, 말투 생각해가면서 하지않고 있는데 아직 차갑게 저를 대하는 여자친구는 제가 노력하지 않는다고 느끼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여자친구가 싫어하는 부분에 너무 시선을 두고 있는 걸까요? 싫어하는건 당연히 하지말아야 하고 노력하는건 듣는 입장에서는 잘 모르지 않을까요? 노력을 보여주려면 일상대화나 좋아하는 것들을 기억해주고 표현해주는게 여자친구가 더 느낄 수 있는 부분들 이겠죠? 물론 제 입장입니다....
제가 어떻게 여자친구에게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까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요?
저는 이 여자와 평생 함께하고 싶습니다. 절대로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지금까지 잘못했던 부분들 여자친구 생각을 하지않았던 부분들 반성하고 여자친구가 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남자분들은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하셨는지
여자분들은 남자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을지 구체적인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