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끔 화장실갈때나 출퇴근시간에 판 보는 9개월 워킹맘이예요.
어제오늘 전업맘의 하루라는 글을 보고 저도 워킹맘의 하루 써볼게요.
출산휴가 3개월 후 복직했어요.
양가 도움없이 집 장만하고, 경단녀되지않기위해 맞벌이 선택했어요.
제 수입은 신랑의 75%예요.
전 9시출근, 6시퇴근이예요. 출퇴근시간은 1시간이구요.
신랑은 새벽에 출근하기때문에 아침일과는 혼자해요.
요샌 야근해서 저녁에도 거의 혼자하네요.
그래도 출퇴근시간 같으면 집안일 같이해서 덜힘들어요.
아기가 누워만있을땐 그래도 집안일 금방 끝냈는데
엎드리고, 기기시작하고, 잡고일어서니 시간이 더 걸리더라구요.
6시반에 일어나 아기 분유주고 잠깐 보행기태워놓고 씻고 아기식기류들 소독기돌리고
아기랑 잠깐 놀아주고 어린이집 보내기전 씻기고 옷갈아입히면 8시예요.
원래 아침은 안먹었지만 아침부터 움직이니 배고프지만 그시간에 더 자려고 안먹어요.
어린이집 처음에 갔을땐 오전7시반부터 오후7시반까지라더니
8시에 가도 꼭 몇분 기다리게하더라고요.
그나마 같은건물이라 밖에서 안기다려도되서 다행인데
가끔 친정엄마가 시간안되셔서 7시에 데리러가면 어린이집 거실만 불켜진곳에
당직선생님이랑 혼자만 있더라구요. 돌지나면 종일있어야될텐데.ㅠㅠ
어린이집에 맡겨놓으면 친정엄마가 오후에 데려오셔서 제가 퇴근할때까지 집에서 봐주세요.
제 수입의 50% 드리나, 혼자서 아기돌보며 다른일하는게 힘든거 아니까
다른 집안일은 하지마시고 아기만 봐주시라했어요.
아기가 너무 어려서 돌때까지 봐주기로하셨는데, 그나마 친정엄마찬스네요.
아기 3개월때부터 종일반이였음 회사 그만뒀을지도...
퇴근하고는 청소기 돌기리 그래서 아기데려오기전에 청소기 돌려달라고했어요.
그래도 가끔 빨래걷거나 반찬 해주셔서 그나마 덜피곤한데 가끔이예요.^^
집에오면 7시 그때부터 시작이예요.
7시에 밑반찬에 밥 대충먹고 9시까지 분유먹이고, 놀아줘요.
처음엔 아기 장난감주고 했는데 놀다가도 주방가면 엄마찾아서...
하루에 몇시간도 못놀아주는게 미안해서 맘편히 아기재우고 해요.
그나마도 자다가 뒤척거리거나 깨면 엎고 설거지해요.
하루에 분유4번, 이유식3번, 간식먹으니 설거지거리가 많지만,
제가 꼼꼼히 씻는게 낫다싶어 제가 퇴근하고 몰아서 해요.
9시에 아기 재우고 씻고 방닦고 아기장난감정리하고
10시에 누워서 드라마보고 빨래있으면 빨래개면서 보고,
11시에 유치원보낼거랑 이것저것 하다보면
12시에 자요.
평일 5일 무한반복
주말엔 일주일분 아기 이유식,
중기때까지는 3일에 한번 만들어줬는데 그럼 1시넘어서 자게되서...
토요일에 아기빨래, 일요일에 수건류
자주 청소못해주니 대청소, 평일에 먹을 반찬...
어디라도 가게되면 금요일밤부터 움직이거나, 새벽일찍부터 움직여야 갈 수 있고요.
그러고나면 다시 월요일...
저도 신랑이 주말에도 출근하면 혼자서 다 하는데 당연히 전업맘도 이해가요.
근데 사람마다 사는게 다 달라 누가 더 힘들다 할 수는 없는데
워킹맘은 퇴근해서도 전업맘에 한일을 다 해야되요.
근데 요새 기사에 초등학교입학하면 엄마네트워크?모임?생겨
워킹맘은 왕따아닌 왕따가...
전 아직 아기가 학교가려면 멀었지만 씁쓸하네요...
그리고 주변에 전업맘인 친구들 많은데
아기돌보느라 핸드폰할시간이없어 연락도 못한다면서
카스보면 애엄마들끼리 브런치모임, 키즈카페다니더라고요.ㅎㅎㅎ
어린이집에 맡겨놓고 놀러들다니고.
근데 저한테는 신랑수입이 적다고 아쉬운소리하네요.
모든전업맘이 다 그런건아니지만, 주변에 친구들이 저러니 뭐..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