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제가 올해 1월에 대기업을 다니다가 이직을 했는데 지금 회사가 공기업 정도의 재단이라 아주 안정성 있고 솔직히 제 경력과 업종에 비해 급여가 다소 센 편이라 흡족한 조건으로 입사를 했더랬죠..
그
런
데..
복병을 만났네요..
사람들 다 좋다고 하고 생활하고 있던 중에
팀장님이 저한테 하나 둘 씩 말실수를 하기 시작하십니다..
1. 첫 전체회식때 사람들 앞에서 술이 만취되어(원래 술을 좋아하시고, 제어안하시고 개가 되실때까지 드시는 타입이라고하네요ㅡㅡ)..."이노무 기집애", "야! 이 기지배야"큰 소리로 떠들어서 저를 무안을 주신적이 있으십니다..더군다나 저때는 저 입사 2주때 되는 날이라 저와 팀장님이 친하지 않을 때였습니다.
2. 두번째 전체회식 때,... 회사에 높으신 분은 아니고 좀 힘이 세신 분이 오셨는데 제 또래 사원들과 고기를 먹던 저를 자기네 테이블로 불러 그 분에게 술을 따르라고 강요하고, 그 강요가 3차례 이상 계속되자 맛있게 드세요 하고 자리를 피하니까 회식 끝나고 슬며시 저를 불러서
"너 오늘 니가 그렇게 못 모시면 어떡해!!"정색을 하고 혼을 내셨네요..
이 사건으로 인해 저희 부모님이 노발대발하시며 팀장 멱살을 잡으러 오겠다 회사에 전화해서 큰 소리를 치겠다 하셨으나..그냥 그러려니 ...회사 조용히 다니고 싶어 부모님을 진정시키고 그냥 저냥 넘어갔네요..
이 두 사건이 있은 후 ..1달 반 정도가 지나..
바로 2일 전에 이야이입니다..
저희 팀과 다른 몇명 분들과 술 회식? 같은 것을 했는데.. 정치 얘기가 조금 나와서 이건 민감한 화두니까..다들 얼버무리고 지나가려고 하는데 난데없이 저희 팀장님께서 "나 일베야 ㅋㅋ 나 지금 일밍아웃한다!" 이러시는 거예요 ㅡㅡ...저 진짜 깜짝놀랐거든요? 와..현실에서..내가 일베를 보다니ㅡㅡ..그러면서..
"오유충 오유충"
"일베충 일베충"
"김치녀 극혐 여자 극혐"
"7시 전라도"
"김일성 개객기 김정일 개객기"
"은꼴사 야사 좋아 흐"
"자게이"
등등 뭐 이런..............................하
이런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일베 단어들을 흥겹게 외치시더니
"너도 회사 나가 여자니까 여자 혐오해 "
라며...ㅡㅡ술주정을 하시는 거예요...
평소에..저희 팀장님이 어떠시냐면요
막 정말 못되고 나쁜 사람은 아닌데 불평 불만이 많고 좀 상처받는 언행을 자주 하시는 그런 분이십니다.. 지금도 제 뒤에서 업무하시고 계신데 저 정말 무서워요..
조건은 좋은 이 회사... 저 ..다녀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