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온천워터파크에 갔습니다. 애들도 잘 놀고, 남편과 저도 애들이 좋아하는걸 보니 기분 좋고요.. 정리하고 나올때가 되어 남편은 큰애를 데리고 가고 전 둘째와 탈의실로 들어갔어요. 둘째와 씻으러 들어가려는데 옆쪽 탈의실 끝쪽에서 핸드폰 카메라 소리가 나는거에요.. 지켜보니 2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몇몇이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있는겁니다. 저도 황당해서 지켜만 보고 있고, 옆에 있던 다른 분도 황당해하다가 일행에게 가서 여기서 옷 갈아입지 말라고 하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 여기서 사진찍지 말라고, 탈의실에서 사진찍는건 아니지 않냐고 소리쳤더니 하나도 안찍혔다고 하며 투덜투덜하더군요. 기분 좋게 왔던 나들이 마지막에 기분 팍 상했네요.. 그자리에서 카메라 확인하자고 하려다 그건 너무한것 같아 말았는데 계속 화가 나네요.
놀러와서 기분 좋은 건 알겠는데 그런 사진은 탈의실 나가서 기분 좋게 찍으세요. 아무리 안찍혔다고 해도.. 남들은 옷갈아입는 곳이잖아요.. 혹시라도 거울에 비췄을 지도 모르는거구요. 제발 입장바꿔서 생각해보고 개념이라는 것 좀 탑재하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