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가 참다참다 화가나서 징짜 뭐 그런 인간이 다 있냐
진짜 어른이고 아빠 친구라 대놓고 말은 못 하지만
이보세요 어르신 지금 시간이 10시야 왜 밤마다 찾아와서
우리아빠 할머니 잠도 못 자게 하고 지랄이야
내가 거실 왔다 갔다 거리면서 싫은 티 팍팍내고 뭐 물어봐도 조카 짜증내면서 대답해 줬자나 아빠도 지금 짜증나서 대충대충 얘기하고 있구만 아니 한 번 놀러오면 뭐라안해 그럴 수 있지
근데 시밤 여기가 니 집이야?? 쉼터세요???
아 왜 매일 밤마다 와서 그래 진짜 짜증나게
그래..허 참, 기도 안찬다 시발
아니 밤마다 오는 것도 아니고
열두시 땡하면 찾아와 밥 얻어먹고
세시까지 가만히 처 티비보거나
잠오면 처 자고 새끼야
집에 갔구나 하면 저녁 때 또 찾아와서 밥 얻어먹고 씨바
우리보다 돈도 더 잘 발면서 왜 찾아와서 밥얻어먹고 가냐고
매일이래요 매일 눈치도 없는 새끼ㅋㅋㅋㅋㅋ
아니 그만큼 얻어먹었으면 뭘 내 놓기라도 하던가 얻어먹기만하고
시바 여기가 무슨 무료 급식 나눔 하는 곳도 아니고 미친 거지니??
아 진짜 그리고 나 한테 관심꺼 제발
스무 살 이나이가 얼마나 예민한 나인데
대학 안가고 취업 안한거 알았으면 됐잖아
뭘 자꾸 물어봐 내 인생 내가 알아서해 한 두번 대꾸해 줬으면 그만 해야될거아냐 니 아들란테 그러면 좋겠냐
우리가족들도 어물쩡 넘어가는거 보이잖아
아니 진짜 모르는거야?????
하....시발 세상에
또 있네
내 손가락 짧다고 집안에 누구 손 짧은사라 없냐고 윗대에 손가락 짧은사람 없냐고 계속 물어보고
(내가 엄마 닮아서 엄지손가락이 짧음 근데 이혼함 지금 아빠랑 삶)
할머니가 윗대에 그런사람 없는데?
우리집은 다 손가락 긴데? 쟤만저럼
이카면 아 엄마 닮았구나 이렇게 생각하지
뭘 자꾸 아니 있잖아요 저게 유전이야 유전 윗대에 있어
안그럼 저렇게 안돼
아니시발 그러 니 앞에 대놓고
지엄마닮아서그래 그럼?
이혼햇고 할머니 다 잇는 상황에?!???
기분 참 좋겠다 조카 눈치 없는 새끼냐
밖에서 성씨 지네가 높다고 아주 기고만장해있네
뭐하나 이기려 들려고 우리 집오나
얘기하믄거 들어보면 우리집 은근 까면서 지잘났다 어필하는데
참 기분 조으다^^
너란 남자 참 웃기다^^
아 젠장 갓뎀 신발 것
와 그래 언제까지 내 얘기 거들면서 내리까나 보자고
아주 동네에 걱정하는 척 소문 다 내고 다니던데
고마워요 여배우 된 기분?^^
언제 까지 그러나 두고 보자구요
일단 오늘은 집에나 처 빨리 가 줬으면 좋겟네요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와서 티비보지 말구
(시골이라 어디 나갈 때 앞문만 잠그고 뒷 문은 열어 놓음
보통 뒤 쪽으론 잘 안옴 앞문 잠기면 그냥 감 얘만 이럼)
먹을 거 먹지말구
화장실 쓰지말구
아빠방 들어가서 로션 맘대로 쓰지믈그
혹시몰라 돈 빼갔을지^^
그 만큼 넌 믿음이 안가요
아 잠 자지 말구여
잠오면 집에서 자요^^
내 헛 소문 퍼트리지 말구요
아빠 일하는데 찾아와서 방해하지 말구요
밥 얻어 먹으러 오지 말구요
우리집 주인행세 하지 마세요
제일 짜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