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참 갑갑해져서 하소연 좀 할게요ㅠㅠ
헤어지고 3개월도 훌쩍 넘어갔네요.
저번달까지만해도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어요.
꽤 잔잔해졌었어요.
주변 사람들은 제가 정말 이제 괜찮은줄알고 있구요.
오랫동안 사랑한 사람과 많은 다툼으로 헤어짐 통보 받은 후, 정말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못했던 점들을 짚어보게 됐어요.
많이 후회했지만 헤다판을 읽고,
우울해하기보다는 정말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저의 못난 점들은 갈고 닦고 노력해서 더 멋진 사람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야 그 사람을 다시 웃으며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미련해보이겠지만 그 사람에게도 말해놨어요.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니까 나중에라도 나 꼭 다시 찾아달라고.
그리고 지난 3개월간 저는 평생 시도도 못해봤던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자격증도 취득하고, 취직 준비도 해서 지금 회사도 다니고
새로운 활동도 찾아서 하고 있고
정말 저 나름대로 노력 많이 하고
슬픔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어요. 괜찮았어요 정말.
근데 요즘 뜬금없이 또 다시 그리워지고
마음이 울렁울렁거려요.
이별이 있었던 겨울이 다 지나고 봄이 왔고
벌써 3개월도 넘었네... 라고 문득 떠올리니
연락 한통도 없는 그 사람이 갑자기 다시 너무
말도 안되게 느껴지고,
내가 정말 이토록 싫었나 싶기도 하고,
이제는 그 사람과 정말로 이렇게 끝났다는 결론이 된것만 같아서 너무 마음이 시려져요 다시...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이 노력 조차도 사실은 내 자신이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해 한 것이였음을 깨닫고
허무함을 느껴요.
그 사람은 그럭저럭 잘 지내보여서요..
물론 못본지 오래되서 그런 상태 메세지나 프사가
그 사람 근황의 전부는 아니란거 알지만,
몇 년을 함께 한 그 사람이 점점 낯설어지고
희미해지고 마치 상상 속 인물처럼 아득해지니까
정말 끝이 찾아왔구나 싶은 생각에...
아 모르겠어요 이게 무슨 마음인지ㅜㅜ
뭐라고 설명할지 모를 씁쓸함과 슬픔이
다시 밀려왔네요 정말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괜찮아지려면 멋져지려면 저는 아직도 아직도 멀었나봐요
보통은 이제 다 잊고 생각 안날때쯤 돌아온다는데...
아직도 너무 생각이 난다니...
정말 멀었나봐요 아니면 진짜 다신 못만날 사람이거나...
이제는 정말로
서로가 그냥 이대로 쭉 각자 살아갈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너무 슬퍼요
사실 헤다판에 가끔 비슷한 내용으로 글 많이 올렸었는데..
요즘 다시 싱숭생숭해져서...
ㅠㅠ하소연 좀 했네요ㅠㅠ
다들 푹 주무시는 밤 되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