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울화가 올라와 일도 잘 안되어, 잠시 쉬는시간을 활용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30대 초반에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여성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버지 고집 때문에, 현재 고민이 많아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2003년 제가 고등학교 때 갑작스럽게 아버지께서는 집을 담보로 약 3000만원을 대출받아
대형SUV를 구매하셨습니다. 그 때 우리가족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깜짝 놀래켜주며
샀던 그 차는 우리집 고생에 서막을 알리는 듯 했습니다.
참고로 아버지는 그 당시에 약 150~160만원 정도에 수입이었으며, 엄마께서는 약 50~60만원
급여를 받으시며, 아르바이트 식에 업무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대출이자와 함께 차량유지비,
생활비 등과 분기마다 나오는 저와 동생에 학비까지 지출하면서, 부모님께서는 싸움이
잦앗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5년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던 저는
사회생활 후 열심히 모은 2500만원을 아버지가 나중에 갚는다는 조건으로 담보를 갚는데
쓰였고, 엄마께서 모아놓은 비상금 500만원까지 탈탈 털면서 3000만원에 빚은 끝이 난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차에 집착을 보이며, 이것저것 정말 아주 보일 듯 말듯한
기스부터 시작해서 아주 작게 고장난 것은 무조건 정품수리점과 카 센타 가서 비싼 것으로
무엇인가 설치하고 수리하는 것에 여념이 없었고, 감당할 수 없는 차량유지비는 아버지의
욕망덩어리가 되어갈 뿐, 엄마와 저 동생에겐 까맣게 타는 속병같은 존재 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아끼던 차는 지난해 6월 차량 사고가 나서 420만원에 수리비 중 보험적용으로
120만원만 저희가 내어 수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리 후에 5년 이상은 더 탈 수 있을 것이라며, 엄청 기뻐했습니다.
그 모습에 한숨 놨었구요..그런데 어제 제가 퇴근 후 집 현관부터 아버지께서 평소와
다른 아주 밝은 모습으로 후 저를 웃는 얼굴로 맞이하시더니, 저희 가족께 견적서와 함께
차량을 바꿔야겠다면서, 저희도 모르게 또 가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진짜 또 피가 거꾸로 솟는지 알았습니다. 결국 엄청 크게 싸웠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수리한 차가 덜덜 흔들리면서, 안좋다. 못타겠다, 뭐하겠다 하면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심지어 반 대출로 사신다고 하여, 저는 참다참다
아버지께 제발 좀 그만하라고 소리까지 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엄마 돈도 좀 갚아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께선 씩씩거리면서,
흥분하시면서 계속 사야겠다며 말도 안되는 고집에 고집을 부리셨었습니다..
그리고 마냑 차량구매를 한다면, 구입비용 중 반은 저희 부모님 노후자금 중 하나입니다.
근데 그 노후자금을 탈탈 차에 쓰려는 아버지가 이해가 안갑니다.
또한 아버지께선 반대출로 산 후에 대출이자 또는 원금에 대해 감당이 안된다면,
저와 동생이 갚아야 할 짐인데, 저는 아버지가 차 산후에 그 행동들과 모습들이 너무
이가 갈리게 싫고 또 미움이 커집니다....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저는 면허도 있고, 운전도 합니다..그러나 아버지 차를 몰아본 적은 2번 밖에 없습니다.
차에 대한 강한 집착과 애정으로 인해 절대 운전대를 안줍니다. 그러나 다른친척들이
저희 집에 방문햇을 때 혹은 저희가 친척집에 방문했을 때 운전해보겠다고 하면, 꼭 줍니다...
이럴 때 비참함은 정말 말로 표현을 못합니다..정말 저희 아버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판을 읽으시는 님들께서 좋은 답변 부탁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