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초....아니 정확히 20살된 여자입니다.
아직 제가 어려서 그런가..아무리 머리 쥐어뜯고 짜내도 답이 안나와서
이렇게 톡커님들 조언좀 구해보려고합니다^^
전 고등학교를 실업계를 나왔고 남들 대학원서 수시 넣을때 취업쪽으로 진로를 정했죠.
다행히 제가 원했던 회사에 합격해서 지금은 혼자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고있구요.
취업이 확정되고 나서 잠시 동네 피자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요.
5시부터 10시, 6시부터 10시 이런식으로 짬짬이 그리 길지않은시간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그때 알게된 매니저님이 계신데 그분이 바로 이 아저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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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살..그아저씨는 28살...
나이차이가 좀 있는터라 오빠라 부르기도 어정쩡하고;;ㅋㅋ
그래서 그냥 매니져님 매니져님 이랬었거든요,
말도 되게 재미있게해서 그냥 아재미있는 분이다~이렇게 생각만했었어요.
근데 어느날 부터 -_-이 아저씨가 글쎄 .... 남자로 보이네요 허허참..;;ㅎㅎ
제 마음을 숨기기 싫어서 속전속결로 밀어 붙이기시작했습니다.제스타일이 숨기고 이런거 잘못하거든요 .. 막들이대고 ㅋㅋ
근데 ... 이아저씨 안넘어오더라구요.;;
내가 지 좋아하는거 뻔히 알면서(흥분하니까 말이 막나와요 ;;ㅋㅋ)손님으로 온여자한테 막 -_-추태부리고...소개팅하고 -_-
그아저씨야 원래 그랬으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은근히 열받드라구요..-_-ㅗ
근데 순간 추태부리는게 싫은것보단 이 인간 버릇은 내가 고쳐야겠다 싶은거있죠?ㅋㅋ
그래서 아예 그냥 사귄다고 소문막 내고댕기고 맨날 아저씨 퇴근할때까지 기다리고..기념일이란 기념일은 다챙겨,교복입고 가면 어려보일까봐 지하철역화장실에서 옷갈아입고가고 ㅋㅋ
여자로서 절대 하지말아야 할 일들인데..자존심이고 뭐고 다 내던졌죠 뭐 ㅎㅎ
딱 그짓을 1년가까이 하니까 넘어오더라구요 ㅋㅋ
딱 1월1일부터 사귀기 시작한거에요 ㅋㅋ
근데 이아저씨...하는짓이 가관입니다ㅡㅡ!!
저희는 제가 타지에있기때문에 끽해야 일주일에 이틀연달아서 보고 이러거든요,
짐도 많고 이래서 가방이 좀 무거워요..;(맨날 제가 오빠있는데로와요 ㅠㅠ)
근데 제 가방안에다가 자기가방을 꾸깃꾸깃 집어넣더라구요..=_=지 무겁다고..!
제가 막 성질내면서 " 오빠야! 내 가방무거워가 어깨빠질거같은데!!"
이러면 " 아 글나?..-_-" 이러면서 지가방만 쏙 빼갑니다.
제가 좀 신경써서 옷좀 차려입고 구두 신고가면,
" 니는 구두가 불쌍하지도 않나!! 터질라 카잖아!!" 하면서 성질내구요,
제가 술 엄청먹고 " 오빤 여자 몇명이랑자봤는데?" 물어보니까
엄청 엄한 표정 짓더라구요..제가 실수했나싶어서
"오빠야 미안 .."
이러니까 오빠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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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 빼고 말해도 되제?"
아노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개구이 먹다가 껍데기 집어던졌어요 진짜ㅋㅋ
특별한날 화장공들여서 하고가도 ...
" 니오늘 화장안했나?이제 막나가는거가~"이러면서 놀리구요..
제가 애교 부리면
" 니는 이뻤으면 내한테 죽었다~"
..힝 ..ㅠㅠ
아저씨가 비염이 엄청심한데 휴지 같은거 돈주고 사면 아깝다고
건물 가서 휴지좀 달라하라고 시켜요 막 ㅠㅠㅠㅠㅠ
저번에는 편의점엘 가서 휴지를 얻더라구요 ...ㅠㅠㅠㅋㅋ 그냥하나 사도 될것을..ㅠㅠ
맨날 코푼것도 제가방에 몰래 집어넣고..ㅠㅠ진짜 29살같지않아요 ㅠㅠ
낼모레 서른인사람이..ㅠㅠㅋㅋ 원래 이렇게 진지한면이 없는건알고있었지만..
추석때는 저도 없는데 저희부모님집에와서는
"조만간 셋이서 다시 찾아뵐게예~"
이러고 가드래요..
........셋이서....셋.......이서.........?!!!
저 엄마아빠한테 하루종일 시달려야 했습니다.ㅠㅠ
그리고 가끔 아저씨 아버님이랑 저랑 둘이서 밥도 먹고 이래요 ㅋㅋ
아저씨 부모님들은,
"요즘은 주말부부도 개안타 카드라~한 3년만 주말부부도 해도 되제?"
이제 20살인데 ㅋㅋ 벌써 자꾸 결혼이야기를 ..ㅋㅋ
아저씨는 기다려준다고 .. 자기 꼬부랑할아버지되도 기다려준다고해요..
그땐 제가 농담으로
" 내가 미쳤냐 ?" 이래도 그래도 그냥 실실 웃어요.ㅜㅜ
진지한건지 아닌지...
전 가끔 진지하게 생각하거든요 ... 근데 이오빠는 그냥 절 한번 떠보는것 같기도하고..
지금은 아저씨도 직장을 옮기고 열심히 적응중이신데...
아직까지 놀기좋아하고 매사에 장난스러운 아저씨..믿어도 되나요?ㅜㅜ
이대로 계속가도 괜찮은거죠? 오히려 제가 안달내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