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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너 못 잡아..

ㅇㄹㄴㅁ |2016.04.12 18:05
조회 8,221 |추천 32

 

매번 내가 먼저 널 붙잡았지.

 

어느 순간부터인가...

우리 관계는 나만 놓으면 끊길 수 있는 관계라 생각하게 됐어.

 

그런 생각을 하던 어느 날

넌 내게 이별을 말했고

 

마지막 헤어지려고 만난 그 날에도

붙잡지 못한다고 말하면서도 널 붙잡는 나였지만

넌 결국 아니라며 날 떠났어.

뒤도 돌아보지 않을 채말야.

 

너에게 연락이 너무나 하고 싶었어.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었고

대화가 너무 하고 싶었어.

 

그래서 그런지 얼마전 니 연락이 너무나 반가웠어.

 

근데 나 알아.

니가 연락한 이유가

내가 간절하거나, 우리 관계의 회복이 간절한게 아니라

 

그냥... 어쩌다보니 내 생각이 났기 때문에 연락한거라는거...

혹은, 너도 미련이 남는척 착한남자 코스프레를 위해서 연락한거라는거...

혹은, 니 마음이 좀 편해지려고 연락한거라는거...

 

 

 

지금처럼 난 너에게 연락하지 않을꺼야.

 

아픈 마음, 그리운 마음, 보고싶은 마음,

꾹꾹 눌러 참을꺼야.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

나만 간절했던 관계

나만 헤어짐이 슬픈 관계

 

이런 관계가 반복된다면

결과는 지금과 똑같을테니까.

 

 

 

 

니가... 날 간절해할때까지 기다려볼꺼야.

 

너무 오래기다리게 하지는 마.

내가 니 생각으로 마음이 묵직해질때,

너에 대한 이야기로 내 일기장이 채워질때,

그때 와.

 

다친 마음이 닫힌 마음이 되기까지의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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