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글 써봤는데 오늘의 판이 될 줄은 몰랐네요 ㅎㅎ댓글들 읽어보니 대부분 제 행동이 답답하다고 (ㅄ 같다고요?? ㅠㅠ) 하시는데 제가 원래 싸우는걸 싫어해서 싫다는 말 잘 못 하고 혼자 끙끙 앓는 성격인지라 ㅠㅠ왜 참고 사느냐에 대해서 설명? 변명?을 하자면 첨엔 한 두 번 일줄 알고 허락했었는데 계속 반복되니깐 스트레스 쌓이기 시작한거에요..아무튼 쪼잔한 거를 떠나서 친구랑 틀어지는게 무서워서 처음부터 제 의사를 친구에게 확실하게 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네요 ㅎㅎ 애초에 이런걸로 틀어질 사이라면 어차피 진짜 친구가 아니였던 걸텐데요읽어주시고 좋은 조언들 해주셔서 감사해요 ^^ 몇몇 악플은 상처 받았지만 ㅠㅠ 제게 필요한 말인것 같네요오늘 룸메 들어오면 얘기하고 서로 방 쓰는데 규칙 좀 세워보려고요 ㅎㅎ***********************************************************************************************************************************************************************************
여러분, 침대는 충분히 남에게 빌려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나요 터치 하면 안되는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기숙사에 사는데 같은 과 친구가 룸메이트에요. 매일 밥 3끼를 같이 먹고 어디가나 같이 다녀서 정말 친해요. 그런데 같이 사는게 정말 스트레스에요.얘가 청소 잘 안 하고 방에 몰래 전자렌지 갖다 놓고 음식 같은거 해먹고 아침마다 요란스럽게 준비해서 저를 6시부터 깨우는데 (저 원래 올빼미형이라 2-3시에 자고 8시 일어나요) 이런건 제가 다 참고 살아요. 룸메이트니깐 어느 정도 서로 맞춰가면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가끔 밖에 있다 들어오면 친구가 제 침대위에서 뭘 먹고 있는 걸 발견하는데 이게 묘하게 기분 상하더라구요. 아니 왜 자기 침대나 책상을 두고 제 침대 위에서 먹는건지.... (제 책상에서 먹고 있을 때도 있는데 이건 별로 신경 안 쓰여서 그냥 넘어가요..)
그리고 시험 기간 때 졸리면 자기 침대에 안 자고 꼭 제 침대에 자도 되냐고 물어보는데 지금까지는 쪼잔해 보일까봐 허락했는데 요즘은 물어볼 때마다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ㅠㅠ자기 침대엔 옷이 무더기 처럼 쌓여 있어서 제 침대를 빌려달라고 하는데 보통 이러면 그냥 옷을 바닥에 놓던가 하고 자기 침대에 자지 않나요? 제가 그냥 침대 치우라고 하면 일부러 시험 기간인데 잠들지 않게 침대 안 치우는거라고 하는데 그럴거면 왜 제 침대에 자도 되냐고 물어보는 걸까요? ㅠㅠ 시험 기간인데 푹 자지 않고 잠깐 자려고 하는거라고들 할 수 있지만 얘 자면 그냥 몇 시간씩 쭈욱 자요. 그냥 아침까지 잘 때도 있고요. 저도 공부하다 중간중간에 피곤해서 잠깐 자려고 하면 얘가 제 침대에 자고 있어서 정말 남감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에요.
저는 침대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해서 남이 제 침대에 허락 없이 앉거나 하면 기분이 썩 좋진 않은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룸메이트가 제 침대에 위에서 뭘 먹거나 제 침대서 자도 되냐고 물어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진 순조롭게 넘어갔는데 정말 뭐라고 해주고 싶은 심정이 굴뚝 같아요 ㅠㅠ 조만간 얘기하볼까 하는데 이런 제가 너무 쪼잔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