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페이스북으로만 판을 보기만하다가 요즘 너무힘들어서 혼자 이런저런글 적어봅니다. 글 재주가 좋지않기에 최대한 줄여서 적어본다고 적었는데 양이 조금 많네요 ..
일단 저에게는 20대 중반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와는 2살차이죠 물론 제가 나이가 더많고요, 현제 만난지 1년 7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얼굴은 박보영을 닮고 정말 사랑스럽고 순수하고 아이같은 여자입니다.
만났을 당시엔 밤에 아는형과 클럽에서 춤을추다가 여자친구의 춤추는 모습이 너무귀여워서
집으로 돌아가는것을 쫓아가서 연락처를 물어보게된것이 시작입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느낌을 많이 받지 않았어요. 그래서 연락 자체도 많이 하지않았고요.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술을 마시고 저에게 전화를 하였죠. 그러다가 이런저런이야기 하다가 다음날에 만나자고 이야기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원레 시간개념이 없는남자라 30분정도 지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문자로 죄송한데 조금 늦을것같아요. 이러니까 괜찮다고 카페에 기다리겠다더군요.
카페에 들어가서 그녀를 봤을때는 솔직히 천사가 앉아있는줄 알았습니다. 어두웠을때 안보였던 보석이 보였다랄까요. 겉모습 뿐만아니라 말하는것도 자기 독립심도 강해보였고 외로움같은것은 타보이지도 않아보였습니다. "오빠 저는 돈많이 벌꺼에요. 남자한테 돈많이 벌라고 하지않고 제가 많이 벌꺼에요" 이렇게 살짝취해서 말하는것이 정말 천진난만하고 귀여워 보이더라고요.
일단 저는 그때당시 25살 중소기업에서 일하고있었고 여자친구는 23살 학생이었습니다.
저는 대학도 안나온 상태라 솔직히 연봉자체도 크지않고 집도 그렇게 잘살거나 하지도 않기에 예전부터 캐나다로 이민을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살고싶어서,
첫만남에 이런저런 이야기를해주니 상관없단듯이 "외국가면 좋죠!" 라며 긍정적인 반응이보여서
더 좋았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1달정도 썸이라는 관계를지나고 1년넘게 만나게 되었죠. 물론 성격도
사랑도 100점만점에 100점이었습니다. 학생이라 더치페이가 조금 불가능했다는 점만 빼면요..ㅎㅎ
어느정도 만나게 되니까 연애자체적인 부분보다 이제 조금더 깊숙한 것을 보게된다랄까요.
결혼에 대한 생각, 미래에대한 걱정, ? 저는 어렸을때부터 별로 좋은 부모님밑에서 자란편이아니라
저는 정말 우리아이에게는 돈걱정없이 키워야지, 내 와이프에도 넘치진않지만 모자르지않게 결혼생활해야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레는 결혼을 생각하지않고 살았었지만요 그래서 따로 돈도 모아놓은것도 없고요. 그리고 여자친구의 어머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워낙에 연애경험도 없고 부모님을 보여주는 그런성격이 아니라서 가족을 남자친구에게 소개해주는것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머님을 만나고 이런저런이야기가 오가는데 , 자네가 너무 마음에들고 좋다. 하지만 뭐가 있어야 보내지않겠느냐 이런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최소한 lg는 들어가야하지 않겠냐고. 대학은 나와야 사람구실할수있지않겠느냐, 휴 ... 솔직히 제가 부모의 입장이라도 걱정되는 부분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돈이없어도 열심히 내가일해서 뭐라도 되겠지 이생각이었는데 저 이야기를 들으니까 심장이 쿵 내려앉더라고요. 현실적으로 내가 너무 갖춰진것이 없구나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외국을 나가야지 이생각이 들더라고요. 현실 도피일수도있겠지만 저에게는 한국이라는곳이 너무나도 힘들고 기회가 오지않더라고요. 학교를 다시다니기에도 돈도,시간도없는상황인지라 급하게 캐나다에 가려고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제 이런마음을 아는지 깜깜무소식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생각없이 적은곳이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간다고 이야기를 하였을때 처음에는 6개월정도만 일본에서 독립심이랑, 돈도모아서 캐나다 가는것에 보탠다고 이야기를하였고 여자친구도 흔쾌히 응했습니다. 방사능때문에 보내기 싫다고도 이야기했고요. 아무튼 몇번의 조그만한 다툼끝에 일본을 가게되었습니다. 일본에 갈때 자금도 없어서 100만원 딱들고 그래 맨땅에 헤딩하자 라는생각으로 갔고요, 당연히 처음에는 조금힘들더라고요.
하지만 불굴의 한국인의 힘을발휘해서 여러사람의 도움으로 아르바이트도 하게되었고 일본어도 많이 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간지 2달정도 되었을때 여자친구가 일본에 저보려고 여행을 왔었습니다.
그래서 2달만에 만났는데도 울컥울컥하더라고요.
그다음에 여자친구는 학교 졸업을 하게되었고 말그대로 취업준비생이되었죠. 취업준비생.... 하아 말이 취업준비생이지 백조죠뭐... 저는 아침 7시에일어나서 밤 12시까지 일하고 집에서 쓰러져서 잠듭니다. 여자친구는 정오가 다되어 일어나 새벽 2~4시정도에 잠들죠. 그러다 보니까 트러블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장거리인데 연락에 더신경써야하지않느냐. 오빠는 일본에 있으면서도 연락안하느냐. 저는 일본에 온지도 얼마안됬고 아직 일하는곳에서도 성실한모습을 보여줘야하는데 핸드폰만 붙잡고 있는게 너무 힘이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런일로 계속 싸우게 되었죠. 그리고 결정적인것은 외국영화 라이크 크레이지라고 영화가 있는데 그것을 보더니 그영화 주인공으로 빙의 된건가 아무튼 계속 치대더라고요. ;;;
일본에있는 동안 너무 좋았던것은 한국에서는 내가 정말로 작은존재고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구나 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제 자신에가 가치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사람들이 많이 따라주고 지금일하는곳에서도 인정도 받고, 또 제가 지금까지 무슨일을해야 할지 모르고 살았었는데 외국인을 상대하는 영업을 하다보니까 너무 잘맞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나 일본에서 사업하고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돈모아서 조그만한 한국가게차리고 싶고 너도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죠. 그러니 여자친구가 일본은 방사능때문에 다죽을꺼라고 미쳤냐고 내가거길왜가냐고 그렇게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럼 3년기다리라고 내가 사업해서 돈모아서 한국가서 사업한다고 .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조금 앞뒤가 안맞는부분도있는데... 그이후로 조금씩 연락도 뜸해지고 서로간에 깊은 대화도 안하게 되고 아무튼 조금씩 느낌이 변한다랄까요. 그리고 얼마전에 큰다툼을 하게되었습니다.
일본에 와서 2-3달정도 제가 연락을 잘못해서 여자친구가 계속 연락으로 많이 뭐라고 하다가
요근래부터 여자친구가 연락이 잘안되더라고요. 계속 친구들이랑 술마신다고, 동생이랑 동생친구랑 술마신다고 아무튼 그런일로 조금 트러블있다가. 이번에 동생이 군대를가야해서 제주도로 놀러간다고 했는데 그것을 이야기도 안하고 갔더라고요. 그래놓고는 저번에 내가 간다고 이야기했잖아.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기에 저도 술도 조금 취했고 그냥 소리질르고 싸웠죠. 싸우다보니까 여자친구가 왜소리지르냐고 힘들다고 장거리도 힘들고 오빠가 소리지르는것도 힘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그일이 있고 지금 일주일 넘게 연락을 서로 안하고있습니다. 물론 그이야기할때는 제가 이러지말자고 헤어지지말자고 붙잡았죠.......
여기까지입니다.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어봤고요.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합니다. 1년사귀면서 이보다 좋은 여자가 있을까 생각이들정도로요.(저 연애경험은 많은편입니다) 현제의 내가 너무나도 초라해서 여자친구를 위해 그리고 나중에 태어날 자식들을 생각해서 도전하는중입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한국에있는걸 원하고요. 여자친구 부모님은 제가 쥐뿔도없으면 나중에 밥도 안챙겨 주실듯하고요. 귀하게 키운딸이라... 휴 ......... 한국에서 뭘하기에는 너무 힘들고요 맞는 것도없고요 .......그렇게 착하고 생각깊은 여자친구도 장거리 하다보니까 성격도 날카로워지고,,, 저한테 실망하고 화나고 그러는것같고 ....... 헤어지기는 죽기보다 싫은데 ...... 여자친구는 아직 어리고 나말고 다른 남자도 많이 집적거리는것 같기도하고 ... 제 사랑에는 확신이있는데 요즘 여자친구의 사랑에 확신이 없어지네요 .. 많이 답답합니다 ..... 연락을 제가 먼저해야하는걸까요 아니면 이대로 헤어지게 놔줘야 그사람이 행복한걸까요 .......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 저보다 더 중요한 글많으시겠지만 저도 누구한테 터놓을사람도없고
장거리커플도 처음이고... 아 .. .라이크크레이지라는영화는 오늘 봤는데 ... 두번울었습니다 공감되는 부분도있고해서... 아무튼 여기까지입니다. 막써서 읽는데 불편하시겠지만 장거리 경험이 있으신분들은 읽고 조언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