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금 지하철에서 개빡치고 속시원한 (?)장면 목격함.
퇴근길이라 붐비는 2호선에서 난 자리 못잡고 서있었음.
좌석 맨 끝자리에 서있었는데 내 앞에 어떤 여자,
그 여자 옆에 50대정도? 의 아저씨가 앉아있었음.
근데 이 아저씨가 다리를 쩍벌리고 앉아서 자꾸 옆 여자 다리에 닿음.
그 여자 (언니라고 부르겠음 이제)는 치마입어서 다리를 오므리고 있는데다가 마른편이었는데 거기에 닿을 정도면 얼마나 벌렸겠음. 살도 있는 아저씨가ㅡㅡ
그 언니가 자꾸 다리가 닿으니까 좀 움직였는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그 언니한테 뭐라 하기 시작함.
"아니 아가씨 지하철 타면 서로 배려하고 하는거지
그러려면 택시를 타야지 지하철은 왜타?"
이러는거임 그럼 지는 다리 벌리고 싶으면 택시타던가.
그런데 그 언니는 귀에 이어폰 꽂고 있어서 그 소리를 아예 못들음. 심지어 지하철도 너무 시끄러웠음.
그 아저씨 그 말을 해도 씨알도 인먹히니까 화가 났나 봄.
그 언니 계속 째려보는데 그 언니는 신경도 안씀.
그 어니가 의도적으로 무시한 건 아닌 거 같음게,
그 언니는 한참 핸드폰으로 메일 확인 중이었음
무슨 팀장님께 어쩌고저쩌고 하는 거 보니 업무 메일이고 그 언니가 팀장인 것 같았음. 나이는 엄청 어려보이규 순둥이같았는데 나이가 많았나봄.
여튼 계속 째려보던 그아저씨가 다시 다리를 쫙 벌림
언니가 다리를 꼬아서 공간을 만들었는데 언니 발이 그 아저씨 쪽으로 갔나봄.
그아저씨 빡쳤는지 개유치하게 발을 자기 무릎 위에 올림.
언니 발은 그 아저씨 자리쪽으로 빠져나가지도 않았큰데
그아저씨 발은 거의 언니 무릎위에 있는거나 다름없었음.
그런데 그 아저씨 다리도 짧고 뚱뚱해서 그런 자세로 있으니 다리가 저리는지 다리를 주무름.
내가 봐도 빡치는데 저 언니는 얼마나 화날까 싶음.
그런데 나중에 언니 내리는데 발로 아저씨 구두 발바닥을 밀며 올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며 나감.
그언니는 끝까지 평온한 표정이었는데 그 아저씨는 그 언니가 내린 다음에도 욕하며 난리침
아재들 다리 벌리고 남 배려 안할거면 지하철 타지말고 택시타고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