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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타가 언니가 됐어요

퐁타 |2016.04.26 18:28
조회 14,575 |추천 169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퐁타가 인사드립니다.



매트릭스 퐁타가 오늘의 판이 된 지도 6개월 정도가 지난 것 같은데요.
그 사이에 퐁타에게는 귀여운 두 동생이 생겼답니다.



짠!
이번에도 앞집 아주머니가 냥줍해오신
새끼 고양이를 입양하게 됐어요.
이름은 나나코와 모모카.
이 친구들도 퐁타와 마찬가지로 어미 고양이에게 버림을 받아서 보호하게 된 케이스에요.

세마리나 잘 키울 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매일 혼자 집을 지켜야하는 퐁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입양을 결정했답니다.



합사 첫 날.
쟤들 누구야? 하고 패닉에 빠진 퐁타.
나나코와 모모카의 모습이 안 보이게 케이지를 이불로 덮어놨는데도 역시나 냄새때문인지 방에도 못 들어오더라고요.



며칠이 지나자
새끼 고양이들을 봐도 하악거리지 않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경계는 늦추지 않는 퐁타ㅋㅋ
너희는 누구냐!!



다같이 식사를 한 첫 날입니다.
한 일주일?열흘?정도 지났던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 어떻게 합사를 하면 좋은지 공부 많이 했어요.
초보 집사라..
케이지 너머로 밥을 같이 먹게하면 서로에 대한 좋은 추억이 생겨서 합사에 성공할 확률이 커진다고 하더라고요.
이 방법이 저희는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요.



거의 보름 만에 셋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답니다.
퐁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모카.
두 발로 서기가 장기.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첨 보는 사람도 눈만 마주치면 좋아서 그르렁그르렁 거려요ㅎㅎ
저희 집에 놀러오는 사람마다 모모카 데리고 가면 안되냐고... ㅎㅎ
저희집 애교짱입니다.



봉지를 좋아하는 퐁타와
봉지를 사랑하는 모모카의 대치.
퐁타가 자기가 엄마라고 생각하는지 왠만한 건 다 양보하는데 봉지는 절대 양보하지 않더라고요.



결국 모모카에게는 다른 봉지를 내어드렸습니다ㅎㅎ
나나코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였어요.
나나코는 좀 쿨한 성격이에요.
미모짱인걸 알고 그러는 건지
사람을 귀찮아하고
주변에 누가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혼자 노는 거 좋아하고,
혼자 자는 걸 좋아해요.
근데 그러다 갑자기 와서 폭풍 애교를 부리죠.
밀당에 능한 나쁜 뇨자 스타일입니다ㅎㅎ



자는 나나코를 그루밍 중인 퐁타.
퐁타는 나나코와 모모카가 온 이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위액을 계속 토하길래 무슨 문제가 있는가 해서
병원에 가서 퐁타의 상태를 설명했더니
육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아침부터 애들 그루밍해주고 밥 먹는지 체크하고 화장실 가는 거 확인하고.
하루가 바빠졌거든요.
싫어서가 아니라 너무 좋아서 열심히 돌봐주다가 스트레스를ㅜㅜ
퐁타는 장난감으로 놀다가도 나나코와 모모카가 오면 한 발 떨어져서 애들이 노는 걸 지켜보더라고요.
자기가 엄마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착한지ㅜ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애들은 방 안에 넣어놓고 퐁타만 따로 놀아주고 간식도 챙겨줬더니 이제 토도 안 하고 건강해졌어요.



이젠 부쩍 큰 모모카에게 질 때도 있는 퐁타.
자리 싸움을 하다가 제대로 한방 먹었어요ㅋㅋㅋㅋ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퐁타ㅋㅋ
추천수169
반대수0
베플겨울|2016.04.26 21:38
아오~넘 이쁘고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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