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교때만해도 그냥 시험전날 대충보고 답도 그럴듯한거로 바로찍고그랬고 그래도 중상위권은 나오길래 와 나 공부에 소질있구나 이렇게 살아왔고 올해 고등학교입학하고 첫 중간고산데 이것도 중학교때보단 약간 더공부하긴했지 그래도고등학굔데 그래봤자 필기한번더한거랄까 중학교때는 이렇게해도 중상위권이었으니까 상관없겠지하고 시험쳤는데 나름 잘풀리는것같기도하고 어렵기도했는데 남들도다그렇겠지하고 시험끝나니까 여기저기서 망했다 어렵다 찍었다 이런소리들 흘러나오니까 아난잘쳤나보다 하고 마음홀가분했는데 오늘 반마다 돌리는 학생들점수들 적힌 종이보니까 진짜가관이더라 이게 진짜내점순가 계속손가락으로 그어봤는데 내점수맞더라 오늘 수학만나왔는데 내가 반에서 뒤에서 4등이더라 반전체가 30명인데 내가 26등인거야 시험날 망했다 찍었다한애들은 다뭐였는지 나보다 한참높은점수를 받고도 탄식하는 애들이 원망스럽기까지하고 수학은 나름 잘쳤다생각했는데 다른 과목은 더할까 고등학교 별거아니네 라는 생각이 완전히바꼈다 중학교때에 내가 중상위권을 할수있었던건 내가 잘한게아니라 내밑에 공부를 아예안하던 애들이 많았기때문이고 이제 내밑을 깔아줄애는 아무도없다는걸 이제서야알았다 이곳은 다 나랑 비슷하거나 나보다 훨씬잘하는애들만 수두룩하게 모인곳이고 이렇게 공부해서는 내 중학교때 나를 올려주던 애들이 이젠 내가 그꼬라지가 되버린거나 마찬가지다 이제부터 정말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밖에안들고 지금 마음이많이복잡하다 어디 신세한탄할곳도없어서 횡설수설여기에적었네 미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