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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에 재회했습니다

고마워 |2016.04.29 21:43
조회 30,418 |추천 44
추가글)

에고 제 글로 인해 오히려 마음상하신분들이 있는것같아서 남겨요ㅠㅠ
전 2년동안 남자친구에게 막 대한적도 많고 워낙 힘들게했었기때문에 저와 헤어진기간동안 잠깐 다른사람 만났던건 제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어요ㅜㅜ

하지만 헤다판에는 워낙 다양한상황의 사람들이 보는곳이기때문에 제 글이 위로가 아닌 상처가 됐을수도 있겠다는생각이 드네요ㅜㅜ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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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힘들때마다 헤다판에서 위로를 얻었기때문에 재회하고 나서 바로 글 쓰고싶어서 왔습니다..

전 2년만나던 남자친구에게 7개월 전 마음에도 없는 헤어지자는 소리를 했다가 남자친구가 뒤도 안돌아보고 떠났던 케이스에요.
갑질이 익숙했던 저는 그렇게 떠난 남자친구가 당연히 돌아올줄 알았는데.. 저에게 정말로 지쳤는지 미안하다고 홧김에 한말이었다는 제 매달림을 무시하고 올 차단해버리더라구요..
진짜 태어나서 이렇게 힘든적은 처음이었어요
안그래도 살이 없는편인데 5kg가 빠졌었구요
잠도 잘 못자구 매일 울었어요..몇개월동안.

이러다 죽으면 어쩌지했던 순간은 헤어지고 3개월 뒤였어요.
남자친구가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ㅎㅎㅎ
페북 염탐하다가 알게 됐는데 사람이 이별로 죽을수도 있겠구나의 감정을 느낀건 처음이었어요.
그정도로 지옥같은 아픔이었고..
여자친구가 있는걸 알았지만 그래도 눈 꼭 감고 한번 연락했는데 또 매몰차게 거절당했었어요..ㅎㅎ

그렇게 힘들었던 시간들을 보내다가.. 조금씩 조금씩 제 삶을 찾아가고있었는데..


며칠 전 카톡이 왔어요.
한번만 볼 수 있냐고.

너무 보고싶었기에 거절안하고 나갔어요.

근데 절 보더니 남자친구가 울어요..
너무 보고싶었대요.. 미안하다고 다시 만나면 안되겠냐고..


늘 자신이 나에게 부족한것같아서 좌절감을 느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말한게 너무 큰 상처였다네요.
보고싶고 그립지만 이런 아픔을 또 겪을까봐 늘 거절했었대요.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을해도 잊혀지지가 않아서.. 여자친구를 사겼었다네요.
저와 만났던 2년을 아예 인생에서 없던 시간으로 생각하려고 했었대요. 안그러면 자기가 죽을것같아서..

근데 여자친구가 너무 잘해주는데도 제 생각이 더 깊어지고 깊어져서 얼마 못가고 정리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강하던 사람이 울면서 쏟아내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서 꼭 안아줬어요. 그런 상처줘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날 용서하고 돌아와줘서 고맙다고ㅠㅠ

난 이렇게 힘든데 저사람은 어찌 저렇게 잘지낼까했었는데.. 그게 전혀 아니었네요.

진심으로 서로 사랑했던 사이라면 똑같이 아픈것같아요.

전 매달리는것도 했고..
기다리는것도 했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차이신게 아니라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딱 한번이라도 매달려보는게 나쁜건 아닌것같아요.
매달림이 반복되면 안되지만 딱 한번은 괜찮은것같아요.

남자친구는 제가 헤어지고 4개월뒤 매달렸던 그 한번의 연락으로 많이 무너졌었더라구요..

지금은 정말 두번다시 돌아가고싶지않은 7개월이네요.

제 인연 이제는 놓치지 않을거에요.

헤다판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추천수44
반대수10
베플ㄹㄹ|2016.04.30 17:18
판 사람들은 뭔가 드라마같은 지고지순한사랑아니면 다 변했다느니 의미없다느니 하는거같네요. 저희언니는 지금남친이랑 10년넘게 사귀면서 크게 두번헤어졌고 남자여자 둘다 그 두번 헤어진동안 다른 이성 2~3개월정도 만났지만 지금 서로 소중한걸알고 잘 사귀고있음. 무슨 헤어진동안 다른이성만났으면 순수한 사랑에서 막 변색된것처럼 취급하는게 너무 웃기네요. 글쓴님 남친 마음은 글쓴님이 젤 잘 아실테니 댓글보고 너무 상처받지마세요 오히려 이런저런일 겪고나서 더 견고해질수도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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