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고2고 이 나이 먹고 쟤가 날 따라했어!! 하는 글 쓰고싶진 않지만 너무 괴롭다ㅜㅜ 약 2달간 참는데 너무 괴로웠어
우리반에 따당하는 애는 아니고 애들 무리에 잘 못끼고 좀 겉도는애, 솔직히 학기 초엔 자발적 아싸인줄 알았거든 마이웨이 쩔어서.. 그런 애가 있었어
조활동 시간에 혼자 있길래 내가 중딩때 아싸 경험 있어서 그냥 혼자 있는게 얼마나 민망한지 아니까ㅇㅇ 같이 하자고 해서 내 친구들 무리에 끼워서 같이 활동했어
친해지고 보니 애가 진짜 활발하고 전하고 성격이 완전 다르더라고
근데 문제는 얘가 어느날부터 날 따라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내 폰이 아이폰 5c거든? 완전 옛날 꾸진폰ㅋㅋㅋㅋㅋ얘가 폰을 바꿨는데 아이폰으로 바꿨대거 봤더니 오씨ㅋㅋㅋㅋㅋㅋ요즘 오씨를 어디서 구해... 디자인 너무 예뻐서 인터넷으로 중고구매 했다더라고
그리고 내가 미술을 하거든?
그래서 학교 끝나면 야자 안하고 바로 미술학원 가. 그거 보거니 얘가 자기 사실 예고 입시했다고 그러더라고.. 떨어져서 인문계 왔다고.. 그래서 걍 신기해 했는데 미술시간에 보니 실력이 가관인거ㅋㅋㅋㅋ물론 실력가지거 까면 안되지만 기초도 1도 없어보얐음ㅜㅜ 게다가 난 아무말도 안했는제 갑자기 나한테 울컥하면서 자긴 그림쪽이 아니라 클레이아트 쪽으로 입시했다고 화내더라.. 애초에 그런게 있긴 해?
그리고 내가 연예인보단 마블 영화 좋아해.. 어벤져스... 엄청 좋아해서 필통도 마블이고 노트도 마블이고 가격 좀 쎄도 엄청 사재꼈거든? 나한테 헐 나도 마블 좋아하는데! 하더라고... 그리고 내가 토르 시리즈에 나오는 로키 제일 좋아하거든? 그거 듣더니 사실 자기도 로키가 제일 좋다고..영화관에서 보고 반했대.. 근데 얘랑 작년에 같은반이었던 애가 1학년때 학기말 자유시간에 담임이 아이언맨을 틀어줬는데 저런 히어로 영화 극혐이라고 b급영화 줘도 안봄ㅇㅇ 하면서 업드려 자고 시크한 척은 혼자 다했다고...ㅋㅋㅋㅋ 게다가 그날 이후로 카톡 프사도 로키로 바꿔놓고 상메는 또 로키 내남편♥️ ㅋㅋㅋㅋㅋ난 내가 좋아하는 대상에 누군가가 내꺼~ 내남퍈~ 이런식으로 소유주장 하는거 조카 싫어해서 꼴뵈기 싫었음ㅋㅋㅋㅋㅋ 이건 내가 오타쿠라서 어쩔 수 없어..
근데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게 얘가 내 친구들한테 내가 자길 따라하는거 같다고 언질했대ㅋㅋㅋㅋㅋㅋㅋ내친구들하고 딱히 친하기보단 일방적으로 들이대는 편이라 친구들이 바로 나한테 일어바쳤고... 이게 불과 어제 일어난 일임... 월요일부터 어떻게 대해야할까 시밤바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