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에 써도 되는건진 모르겠는데 다른 애들도 올리더라고
조금 긴거 유의해주삼 ㅇㅇ!
일단 님은 흥신소 직원임. 흥신소란? 아무리 불법적인 일이라도 돈만 지불한다면 뭐든 해결해주는 서비스센터 같은거임. 도청 미행 개인정보열람 등.. 그들은 발이 굉장히 넓음ㅇㅇ
자. 현장에서 같이 일하는 당신의 파트너는 : 니 최애를 떠올리삼. 둘은 파트너로 일한지 무려 7년이나 된 사이임. 근데 둘다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 하지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궁금해하지도 않아. 직업 상 서로에게 신변보호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지.
일할땐 무지 잘 맞지만 사실 서로에 대해 아는건 별로 없다는 얘기. 이제 너와 최애는 둘다 30대를 막 접어들었고 최애가 연상.
의뢰인은 자신의 라이벌 그룹의 기밀문서를 몰래 빼내오라는 부탁을 함. 너와 최애는 각자 그 기업 경비와, 사장의 여비서로 위장해 성공적으로 침입.
사장은 미팅이 있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음.
최애는 초보 경비로 위장해 미리 가서 근무중이었고, 너는 이제 막 출근했어. 쉬는시간인건지 경비복을 입은 채 로비에서 믹스커피를 마시는중인 최애를 발견해. 너는 고개를 돌린 최애와 아이컨택을 마친 후 출입증을 찍어 엘레베이터를 탑승해. 근데 올라가는 도중 인이어에서 최애의 목소리가 들리는거. 정장은 아무리봐도 적응이 안된다는 둥 동그란 달덩이가 둥둥떠있는것 같다는 둥. 나름 준비했다고 갖춰 입은건데 기분이 나빠진 너는 조용히 그에게 너 나중에 보자. 라고 경고해. 최애는 자기가 오빠니까 존댓말을 쓰라며 으스댔고 너는 니가 뭔 오빠냐며 질색. 발끈해서 조용히 소리지르는 최애를 무시한 채 너는 11층에서 내려. 11층은 사장실이 있는 곳이었어. 인이어에서 도착했냐는 최애의 목소리가 들려. 너는 잠시 숨을 고른 후 사장실 문을 열며 긍정의 대답을 전달해. 그리고 곧장 가방에서 usb를 꺼내 사장실 컴퓨터 본체에 꽂고 복잡한 뭔가를 설치해. 곧 가운데 로딩 창이 뜨고 30% 완료 중이라는 말이 떠. 본부로 연결된 인이어에서 서두르라는 말이 들리고 너는 초조함에 시계를 확인하며 입술을 짓씹어. 40%. 50%. 60%.
그때, 본부에서 사장의 일정이 급변해 지금 막 회사에 도착했다는 얘기를 함. 너는 깜짝 놀라며 그게 무슨 소리냐고 소리쳐.
70%. 75%. 80%
본부에선 사장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전해주더니 기어코 11층 사장실을 제외한 회사의 모든 발전기를 차단했다는 얘기를 해와. 너는 더욱 초조해하며 어떻게 빠져내려가야할지 궁리해.
그시각 최애는 놀란 사람들의 인파에 껴서 명연기를 펼치는 중이야. 마시던 커피를 쏟고 스텝이 꼬인 척 옆사람을 밀어버리는 등 사람들의 움직임을 필사적으로 방해하며 동료직원들과 함께 cctv통제실로 향해.
그런데 이상하게 통제실은 절전되지 않은 상태였어. 본부에서 실수가 있었던건지 최애는 당황스러워하며 cctv로 11층 사무실을 찾아. 그리고 너를 발견한 최애는 동공지진이 일어나. 최애는 본부로 서둘러 연락을 했지만 통제실이 정전된건 다른 사람들도 11층에 왠 이상한 여자가 있다는걸 이미 알아낸 후였어. 너는 경비들과 함께 11층까지 계단으로 뛰쳐올라가. 끝에가서는 지쳐버린 동료들을 제치고 앞서 뛰어나가. 비상구 문을 벌컥 열자 토끼눈을 하고 서있는 니가 보여. 최애는 0.1초의 짧은 고민을 마치고 너를 데리고 바로 화장실로 향해. 너는 최애에게 이끌려 비좁은 화장실 칸에 들어가. 최애는 숨을 거칠게 내쉬며 너의 뒤 칸막이에 한 손을 짚고 인상을 찌푸린 채 너에게 왜 이렇게 느려터졌냐고 말해. 니가 막 반박하려던 참 밖에서 웅성이는 소리가 들리고, 최애의 표정이 순식간에 뒤바뀌며 니 입이 최애의 큰 손으로 막혀. 읍읍거리며 반항하던 너는 이내 최애의 째림을 받고는 프로정신을 발휘해 숨을 죽였고, 소란스러웠던 인이어도 어느새 쥐죽은듯 조용해졌어.
경비들이 사장실을 뒤지더니 복도를 내걷는 소리가 들려. 그리고 점점 가까워져. 너는 숨을 얕게 내쉬며 눈을 살며시 감아. 다행히도 목소리가 다른구석에서 울리는걸 보니 여자화장실을 찾는듯해보였어.
음 겁나길지??
알아 이런건 처음 써봐서 그래
몰라 반응없어도 난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