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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

212800 |2016.05.04 04:10
조회 484 |추천 1
나는 판단력이 없는 사람이다 어떤게 좋은 선택인지 또 나쁜 선택인지 조차 구별못하는 어린아이와 같다
그래서 매번 후회한다며 돌아오는 너를 하늘이 주신 선물이겠거니 생각했던거겠지
나에게 일말의 미안함을 가지고있다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너라면 다시는 돌아오지말아라
후회따위 하지말고, 추억을 곱씹는 행동 또한 너에겐 할 자격 없다
너는 어렸던 그때의 나를 지키지 못했고 나의 꽃 피던 시절을 세상이 무서워 지도록 처참히 부숴놓은 사람이니.

사랑뒤에 항상 돌아와 힘들었던 우리의 이별엔 나홀로 남아 추억들을 정리하며 꽃상자를 만들어두었던 것은 다시 꺼내어 볼때 죄책감이 들어 다시 나에게 이별이라는 선물을 남겨주지 않겠지 했던 나의 기대들이였다.
그래서 홀로 열어보았고, 닫고, 울었으며 오랜시간이 걸쳐 쓸쓸히 나의 생활에 돌아왔다
매몰차게 돌아선 네가 다시 내가 만든 우리의 추억속에 들어와 상자를 열어보자 할땐 흰 눈속에 감춰져 보이지 않았던 나의 발자국이 너를 만나 녹아 그속에 있던 감정들을 쏟아내었다 바보같이
내가 추억에 약하다는 것을 뻔히 알고있던 너에게 한량한 자존심을 내세우던 내가 웃겨보였겠지
그런너에게 나의 감정을 이해하겠느냐 하던 나의 말조차도 어리석었다.
고작 나의 그런감정 하나 이해하지못하는 너인데
그래서 포기했다 나는 버리면 그만인 상자에 내가 담겨있던 우리의 추억들을 온 마음을 들여 간직했던거였으니까

이번에도 나 홀로 남았다 너와 나의 추억은 그나마 꽃상자에 담아두려한다 너와있었던 그 시절 너를 향해 있던 눈빛과 표정은 꽤나 예뻤을테니까
그리고 그 상자가 헛되이지 않도록 네가 열어보자 하였을때에도 찾을 수없도록 흙속으로 감춰두기로 했다
내 발자국은 어쩔수없겠지만
다시는 돌아오지말아라 네가 돌아온다면 판단력없던 예전 그때의 어린아이가 엄마를 찾듯 너를 찾아가 안기게 될테니
자신없는 나를 대신해 이번엔 네가 나를 좀 도와주라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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