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어딘가는 내 마음을 나눌 곳에 필요해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올해 30살로, 대기업은 아니지만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는
직장에 취직했습니다. 대학교 때 부터, 부모님과 동생과 떨어져서 자취하는 생활을 했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서, 예쁜 여자친구도 생겼죠. 솔직히 말하면,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와 비교하면 가난하지만, 또 어떤 이와 비교하면 부자 같은
삶을 살고 있었죠. 저는 제 삶에 방식에 스스로 만족하면서도,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그냥 남들과 똑같은 삶을 그리고, 항상 웃으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부터, 모든 일에 집중이 안 됩니다.
저의 아버지는 강원도에서 저와 제 동생 낳아주신 영웅 같으신 분입니다.
비록, 남들보다 학업적으로 배우시지는 못하셨지만, 저는 항상 열심히 살아가시는
아버지를 마음속으로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남자분들은 뭐 다들 똑같으실 거에요.
항상 아버지와 사소한 것으로 말다툼하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또 말다툼하고
그러다가 자신이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아버지라는 사실을요.
저 또한 남들과 다르지 않은 아들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힘든 것은, 가장 힘들고 어렵고 아버지가 필요한 이 시점에 답이 아니어도, 틀린 말이어도,
말씀해주실 아버지가 없다는 상황이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그랬었죠, 엄마보다는 마음속으로는
아빠라는 단어가 조금은 더 좋았습니다.
아버지 장례식 때, 어머니, 그리도 동생이 다 저만 보고 있어서, 마음껏 울지도 못했습니다.
제 생각에 제가 제일 슬플 것 같았는데 말이죠…. 어머니 위로해 드리고, 아버지 친구분들 위로해 드리고,
어머니 친구분들 위로들이고, 제 친구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습니다. 누구나 아버지를 보내는 슬픔은
한 번씩 겪는 것이지만, 너무 행복하고, 이제 살만하고, 이제 더 힘차게 웃어보려고 하는 시간에
너무 빠르게 가셨습니다.
돌아가시면서도, 아버지는 끝까지 제게 뭐하나를 알려주시면서 가시는 것 같네요.
지금도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인관계에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그저 마음이….
마음이 너무 아픈데…. 아버지 품 말고는 울곳이 없네요.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