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친구와는 500일이 넘게 만나고 있는 20대 중후반 커플입니다.
지금 취업 준비중이라 건설현장에서 알바겸 용돈벌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자치는구는 취업 준비중이고요.
여자친구와 딱 두번정도 크게 싸웠고 지금 세번째 헤어져야 되는지... 진지하게 고민이 되네요.
처음엔 여자친구가 나랑 만나는데 나 말고 다른사람과 만나고 있었던 겁니다. 바람을 핀거죠. 근데 그 바람상대가 저였어요. 그때 여친이 자기 버리지 말아달라고 울면서 애원하고 그사람 다 정리하겠다고해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습니다.
두번째 크게 싸운건 여친이 핸드폰으로 몰래몰래 카톡하는게 느껴지더 군요. 그래서 추긍한 결과 전 남친 그니까 위에 만났던 그새끼랑 연락을 하고 있더라고요. 혹시 이름이 누군지 봤었는데 카톡이 왔는데 oo오빠 이렇게 저장을 해놨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그때도 헤어지자 했습니다. 시간을 좀 갖자고. 그러니까 다음날부터 오빠없이 못산다고 미안하다고 내가 생각이 짧았다고 그러면서 붙잡더군요. 심지어 여친이 옥상에서 문잠그고 혼자서 자기 못산다고... 그소동까지 벌이고 그래서 진정시키고 다시 만났습니다. 그렇게 잘 사귀고 있었고 서로가 그만큼 좋아했습니다.
세번째 여자친구가 이사를 가게 됐어요.
저는 지금 사는집에 20년 넘게 살고 있어서 솔직히 이사를 안해봐서 모릅니다. 이사를 해서 바쁠 수 도 있다 생각해서 제가 이사 도와준다고 까지 했고 그때 일도 하루 안나가고 집에서 기달렸죠. 여자친구한테 도와주러 갈까??? 라고 물어보니까 괜찮다고 거의다 했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래서 잘됐네라 생각했죠. 그 다음날이 500일 이였습니다. 물론 바쁜건 이해하지만 밥한끼 먹던가 축하한다고 얘기라도 하고 싶었어요. 근데 연락하니까 오빠 바빠 나중에 연락할게 뚝! 그리고 전화도 안되더군요... 결국 500일 그렇게 흐르고 며칠 연락이 안되더군요. 전화하면 바빠 나중에 연락할게 이렇게 넘기기만 하고요. 그리고 연락이 없고 부재중 전화만 찍히고 비트윈을 보내면 안읽어 있다 나중에 확인하면 읽기만 하고요.(읽씹)
그러다 화요일에 연락이 되더군요. 전날에 혹시 무슨일 있어라고 비트윈을 보내놨어요. 그랬더니 다음날 보니까 읽씹했더군요. 무슨 썸타는 사이도 아니고 500일 넘게 만났는데 어이가 없어서 화요일에 만나서 못보던 며칠 사이 교정을 했더군요. 말이라도 하던가... 만나자고 하니까 우리집쪽 카페로 온대서 거기서 만났습니다. 만나서 녹차라떼 한잔 사주고 얘길 했습니다. 처음엔 웃으면서 그리고 정색하면서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연락안된거, 500일 지난거 알고있냐? 이런저런거 물어봐도 이사하고 바빳다고 그러고 힘들다 그러더군요. 저는 상식적으로 밥먹을때 연락해줄수도 있고, 자기전에 연락해줄수도 있는데도, 오빠 바빠 이따 연락할게 하고 끊어버리면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조금 심하게 얘기 했습니다. 물론 욕같은거 전혀 안합니다. 힘들때 옆에 있다는것도 거짓이였냐? 이렇게 말했습니다. 힘들다고 앞에서 말하면서 진짜 연락 한통 안하고 화가 많이 나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냐고 울더군요. 서럽게... 우니까 휴지 가져다 주고 달래줬습니다.
저는 미안하다 하는게 그렇게 어렵냐???고 햇어요. 솔직히 미안하다 이런 이유 때문이였다 그러면 넘어가려 했지만, 여친은 뒤늦게 미안하다고한마디 하더군요. 그러더니 오빠가 무슨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러더군요. 여친 폰에 엄마한테 전화가와서 각자 집으로 가자고 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연락이 없더군요. 저는 그 이후에도 연락을 했어요. 전화도 하고 비트윈도하고 근데 전화 받지도 않고 비트윈 보내면 응 알겠어 이런 단답뿐이더군요. 그것도 몇시간 후에 아니 읽씹하는경우도 많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린이날때 만나고 싶어서 연락을 하니까 연락 안되다가 저녁때 연락이 되더군요. 동생이랑 잠깐 나갔다 왔답니다. 그래서 다음날 보자는 식으로 얘길 했어요. 그 다음날 되서 연락이 안되다가 전화하니까 아프다고 더잔다고 끊어버리더군요. 아프다니까 괜찮을까란 걱정이 들더군요. 그래서 괜찮아??? 라고 비트윈 한통 보내놨더니 괜찮아 다음날 새벽 4시에 와있더군요.그래서 다행이네라고 아침에 보내놨더니 그날 저녁 11시쯤 '웅' 이렇게 한통 오더라고요 진짜 난 아픈거라 생각해서 걱정해서 전화했더니 나갔다 왔답니다. 하... 화가 진짜 너무 나있는데 여친이 할말 없음 끊겠다고 해서 끊더군요. 다시 전화해서 핸드폰 안봐? 이러니까 내가 핸드폰 하루종일 보고있어야 되냐 그러더군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아무리 그래도 500일 넘게 만났는데 이런식으로... 2주넘게 연락도 안되고 연락도 안받고 2주동안 다 제가 발신 건 통화와 부재중 통화만 남아있네요...
그냥 헤어지는게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