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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연애썰) 있을 때 잘하자

27 |2016.05.12 13:10
조회 1,535 |추천 0

지금까지 연애는 5번 해봤는데 (100일 이상 간거만 기준)

학생 2명, 알바 1명, 직장인 2명 이어씀.

 

참고로 나님은 27이고 유치원 선생님을 하고 있음.

대쉬는 꾸준하게 많이 받아봤고 그중에서 괜찮다고 생각되는 사람 골라서 만난 경우가 대부분임. 나님이 좋아해서 먼저 접근한건 딱 1명임. (ㅅㅂ알바남)

 

대학교 1학년 초반까지만 해도 나님 철벽 많이침. 여중 여고라 남자들이 좋다고 하면서 접근하는게 부담스러웠음. 그러다 1학년초부터 후반까지 나님만 꾸준히 바라보는 남학생 동갑이 있어서 어쩌다가 사귐. 애도 순수 했고 나님도 순수 했는데 100일 가까워 지면서 슬슬 스킨쉽 수위가 올라감. 그러다가 123일때 1박 2일 겨울 여행 감. 근데 그 이후에 남친이 슬슬 변함. 먼가 스킨쉽이 최종 목적인거 같음.  이벤트도 많이 해주고 선물 같은거도 많이 해줬는데 데이트 마지막 코스는 mt임.

근데 웃긴건 애가 이거에만 너무 집중 하는거 같아서 불안하긴 했는데 하다보니 나님도 조금씩 맛들려나 봄. 그러다가 아는 오빠가 있어서 이거에 대해 상담 좀 함. 술마시면서 이야기 하다보니 이 오빠가 맛이 갔는지 나님을 여자로 보는거 같은거임. 근데 어떻게 하다보니 너무 취해서 기억도 잘 안나는데 살짝 정신이 들고보니 mt임.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둘다 안만났음. 오빠랑은 바로 연락 끊었고, 남친이도 나님 몸만 보는거 같았기에 짜증도 나고, 남자는 다 똑같은거 같아서 헤어짐. 근데 나한테 엄청 매달림. 맨날 집 앞 찾아오고, 울고 불고 매달림. 진짜 장난 아니었고 2~3달을 매달림. 근데 그럴 수록 몸과 마음이 지쳐서 헤어짐.

 

그렇게 솔로로 있던 중 군대 다녀온 복학한 오빠가 대쉬해옴. 이 오빠는 표현도 잘하고 스킨쉽 진도도 되게 빨랐음. 그래도 나님 쉽게 안넘어 가다가 100일때 이벤트로 놀러감.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보통인데 오랜만에 한 것도 있고, 능숙했기에 좋았음.

근데 만나다 보니 이 오빠 집에서 용돈 받아서 쓰는데 받는 돈이 많지 않았고, 그렇다고 알바 같은거 하지도 않았기에 둘다 학생인지라 항상 경제적 부담이 많이 됬음. 그제서야 첫번째 남친의 장점이 하나 둘 생각남. 집이 꽤 부유했었는데 둘다 학생이었음에도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적이 없었단걸 이제서야 느낌. 나한테 해주던 이벤트 들도 하나 둘 씩 생각남. 처음엔 애가 돈 너무 써서 미안했었는데 그게 어느새 익숙해 졌었다는 사실을 깨달음. 한번은 진지하게 이야기 했었는데 집안 이야기 들어보니까 여기 저기 건물도 많았고, 용돈 자체가 딱히 리미트가 없었음. (통장에서 자기가 알아서 돈 빼서 쓰는? 그렇다고 막 낭비하는 애는 아니었고 나한테는 잘 썼음.)  근데 뭐 어쨌거나 그 때 당시가 전남친이 나랑 헤어진지 한 200일 정도 되느 시점인데 전남친은 새로 여자 만나더라 --; 머 피장파장이지만.

이 남자랑 만나면서 시간 지날수록 전남친이랑 비교하게 되고 단점만 눈에 보임. 그러다가 결국 헤어짐. 이 남자는 쿨하게 헤어지더라.

 

그러다 알바하는 남자가 눈에 들어옴. 외모나 스타일이 너무 맘에 들었었음. 내가 좋아해서 시작하다보니 연애에 을이 되더라. 나님 웃기게도 한달도 안가서 같이 잠. 그래도 좋았음. 근데 애가 알바를 하는데도 돈을 안씀. 연락하는 여자들도 많음. 먼가 어장의 느낌이 너무 많았음. 그래도 믿었음. 근데 어느새 mt비 까지도 가끔씩 내가 내는 호구가 되어 있더라. 근데도 정신 못차림. 이 때가 내 인생에서 제일 미쳤던 시기인 것 같음. 그러다 딴여자 생겨서 차임. 근데 딴 여자가 있다는걸 직접 확인 하는 순간 마음이 싹 식음. 그리고선 어이없게도 첫남친이 생각남. 

첫남친은 보니까 아직도 나랑 헤어지고 만난 여친이랑 잘 만나고 있었음. 그 여자가 갑자기 막막 너무 싫어짐. 근데도 첫남친이 그냥 너무 생각나서 연락함.  결과는 진짜 어이없게도 단칼에 짜름 ㅋㅋㅋㅋ. 하.... 자기가 2~3달 동안 짜증나게 매달릴땐 언제고 --ㅋ;;;매달리던게 진짜 다 가짜였던거 처럼 느껴질 정도로 여지도 남기지 않고 매정하게 짜름. 그래도 조금씩 다가가다 보면 애가 예전 감정이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서 한 2주를 노력했는데도 여지도 안보임.. (지나고 봐도 애가 제일 아쉬움.  집안, 사랑, 딴여자한테 철벽. 근데 마지막 모습이 너무 차가워서 다시 연락할 엄두가 안남.ㅜㅜㅜ)

 

 

몸과 마음이 지침. 한 1년을 짧게 짧게 그냥 남자들만 만남. 그러다가 철도 좀 들고 안정적인 남자 만나보자고 결심하게 됬고 그러던 중에 대기업에 취업한 오빠를 만나게 됨. 직장인이라니 뭔가 듬직했음. 근데 만나다 보니 생각만큼 대기업 직장인이라고 여유롭지도 않았고 생활패턴도 많이 달랐음. 평일에는 보기도 힘들었고 결국 주말에 데이트만 가끔씩 하는 그런 사이가 됨. (사귄 기간만 김) 그러다가 나님 취업함. 그 후 흐지부지 되서 안만남.

 

한동안 솔로로 지내다가 진심 주변 인맥 다 동원해서 정말 마지막 내님을 찾아야 겠다고 결심함. 나님 원래에도 미술에 관심이 좀 있었음 ㅋㅋㅋㅋ. 우연하게 대형 미술 갤러리를 운영하는 남자를 만나게 됨. 스타일도 좋고 옷도 잘 입고 젠틀했음. 사귀게 됬고 서로 이야기 하다보니 집이 되게 잘 살음. 미술관도 수입보고 하는거 아니고 자기 미술 전공 했으니 집에서 그냥 해보라고 마련해 준거라고 함.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들었음. 한 8개월? 8개월을 사겼는데 뭔가 촉이 이상하게 옮. 뭔가 다른 여자가 있는 것도 같고 뭔가 되게 이질적인 느낌이 듦. 그러다가 불안한 느낌과 직면하게 됨. 남자가 유부남이었음 ㅅㅄㅂ--;;;; 와...지금생각해도 열남. 진짜 고소한다고 하고 아내한테 말하겠다고 이야기 함. 경찰서는 갔는데 가정 파탄 낼꺼 뭐 있냐고 막 왠만하면 좋게 봐주라고 해서 일주일을 질질 끌면서 나한테 잘못했다고 빌고 하다가 나도 진짜 세상 만사가 다 싫고 너무 지쳐서 그냥 합의금 받고 욕만 잔뜩 하고선 끝냄.

 

지금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냥 첫번째 남친이 제일 나았음. 아직도 간간히 소식을 듣는데 아직도 그 여친이랑 만나고 있음 --;;;여친이 페북을 자주 하던데... 페북 보니까 남친이 차 산거 가지고 자기꺼인 마냥 자랑질 올리고,(더 열받게 뽑은 차가 a6 --;;) 선물 받은 것들 감사하다고 가식 떠는데 진짜 꼴불견. 남자는 보니까 sns 잘 안하는데 한번씩 댓글 다는거보면 여자한테 빠져서 정신 못차리고 여자가 가식인걸 모름 --. 그리고 무슨 같이 자러 돌아다니는거 광고 하는거도 아니고 어디 같이 여행 간거나 올리고 짜증남.

순서가 바껴서 그 남친이 2번째나 3번째에 만났어도 절대 투정 안부리고 잘 만났을 텐데. 처음 만나다 보니 장점이 장점인지를 몰랐었음...

진짜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무조건 첫남자 만나겠다. 진짜 잘 해줄텐데.... 만날 때도 맨날 내가 갑이었는데...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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