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생활이 여태껏 익숙해지지 않아 너는 습관처럼 잠에서 깨버렸어. 인상을 찡그리며 뒤척이려는데 몸이 무거워 움직일 수가 없는거야. 낯선 이물감에 고개를 내려보니 니 허리엔 웬 팔이 둘러져있고 그 팔을 따라가보니 그 끝엔 웬 동그란 머리통이 있어.
너는 얕게 한숨을 내쉰 후 조심스레 동그란 머리통을 쓰다듬으며 말해
"왜 또 왔어..."
그러자 느릿하게 얼굴을 들어올려. 창문을 통해 들어온 달빛이 희미하게 어리지만 남자의 얼굴 윤곽을 비춰줘. (가능하면 최애로 대입해!)
남자애가 너한테 아주 조용히 대답해. 잠이 안와. 너는 푸스스 웃으며, 그래도 니 방 가서 자라며 타일러. 그러자 남자애가 울상을 짓고 너에게 더욱 파고들어. 자기 몸이 훨씬 더 크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넌 졸리고 귀찮았지만 몸을 틀어 남자애를 마주안아. 그러자 꼬물대던 남자애의 움직임이 갑자기 멈추는거야.
"왜?"
"...안 자?"
"자려고 했는데 니가 깨웠잖아.."
고개를 숙여 얼굴을 마주보며 얘기했어. 남자애는 잠시 말없이 눈동자만 부산스레 움직이며 뭔가를 고민하는듯 해보였어. 너는 참다못해 뭐해? 하고 물었고 남자애는 너와 눈을 마주치더니 갑자기 허리에 둘렀던 팔을 풀고 니 위에 올라타.
남자애가 너의 얼굴을 싹 훑어보더니 씨익 미소지으며 갑자기 니 얼굴 곳곳에 입술도장을 찍는거야. 너는 당황스러움 반 황당스러움 반에 웃음을 지으며 작게 뭐야.. 하고 물어. 그러자 남자애가 마지막으로 입술에 쪽 하고선 얼굴을 떼고 말해. 그냥 안고만 있으려고 했는데
"이왕 깬거 못참겠어서"
그러더니 방금까지만 해도 짓고있던 미소를 지워. 분위기가 확 바꼈어. 풀린 눈으로 입술을 바라보며 천천히 다가와 입을 맞춰. 이번엔 아까처럼 귀여운 소리가 아니라 야시꾸리한 소리가 나. 에라이 모르겠다 싶어. 그렇게 몸이 달아오르니 분위기에 휘둘려 무의식적으로 남자애의 목에 팔을 둘렀는데 밖에서 갑자기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너는 놀라서 눈을 뗑그랗게 키우고 남자애를 퍽 밀쳐냈어. 놀란건 너뿐만이 아니었는지 남자애도 언제 쪽쪽댔냐는듯 순식간에 멀찌감치 떨어졌고. 둘다 숨죽인 채 굳어 발걸음소리가 멎길 기다리는데 이상하게 가까워지는 느낌인거야. 남자애는 지레 겁을 먹었는지 눈을 크게 뜨고는 입모양으로 뭐야 어ㅐ 일로와!! 그러더니 오히려 너에게 가까이 다가와. 뭐하는거냐며 반사적으로 밀어내려했는데 남자애가 니 옆에 뭉쳐뒀던 이불 속으로 파고드는거지.
문이 살짝 열렸어. 그와 동시에 넌 그 남자애를 둘둘 만 이불을 온 몸으로 감싸안고 있었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와.
"...자?"
"..."
여자는 대답이 없자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돌아갔어.
"...아까 그거 뭔 소리지..."
남자애는 정말로 진심으로 숨을 참았는지 문이 닫히고 발소리가 멀어지는 소리, 그리고 여자애가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소리까지 듣고 나서야 급히 숨을 몰아쉬었어. 너는 헥헥거리며 이불 속에서 빠져나오는 남자애를 퍽퍽 때리며 소리죽여 "그러니까 내가 방에 가랬지!" 질타해. 그러나 곧 니 두 손목을 결박하고 씨익 미소짓는 남자애에 너는 뜬금없이 심장이 떨려.
...! 나머지는 알아서 상상해 ㅋㅋㅋ(\\^♥^//)
안궁금하면 머 어쩔 수 없고...ㅠㅠ
하숙집에 같이 사는 연인! 비밀연애!! 설정을 더 잡아보자면 남자애는 하숙집 주인아주머니 아들이고 너랑 아까 그 여자애는 이곳 하숙집에서 첨 만난 사이.
여기 망상글쓰는 애들은 ""이런거 안써서 좀 어색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다..ㅎ 노잼이어도 봐주셈..ㅠㅠ
아무도 안보면 어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