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서른된 아줌마인데요. ![]()
남편과 같이 맞벌이를 하구 아주 이쁜 4살짜리사내아이도 하나 있답니다.![]()
집에 있을땐 너무나 그저 평범한 주부였죠. ![]()
물려받은 재산도 없구 정말 무일푼이기에 일을 시작했죠..![]()
저의 월급을 보면 전문여성 빰치죠. ![]()
혼자 살았다면 아마 멋진 오피스텔 하나 얻어서 폼나게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드라마에 나온 멋진 싱글여성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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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퇴근하고 어린이집에 애기 델러 가구 집에 와서 청소하고 저녁 준비하고...![]()
약속 한번 맘대로 하지 못하고... 애기 봐줄사람이 없어서..![]()
신랑보고 월차 한번씩 내라고 하고 한달에 한번 있는 정기 모임 나가고.. ![]()
초딩친구는 동네에서 퇴근하고 만난답니다.. 아이 델구요..![]()
그래도 착한 남편. 이쁜 아이.. 매달 불어가는 적금통장..
참 행복하게 살았네요.결혼4년동안..
그동안 신랑과 사네 안사네 싸우기도 여러번....![]()
결혼생활 4년차가 되니
싸움도 거의 없어졌고 서로 위하게 되었답니다.
남편을 만나기 전에 사귀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서로 많이 좋아했어요..
그때 그사람과 결혼까지 생각했었으닌깐요..
집에서도 아빠 엄마 모두 그사람을 맘에 들어하셨죠..
좀 쪼잔한 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콩깍지가 씌여서 그애가 좋았습니다.
전 직장생활을 했었고 그앤 군대 제대후 학교를 복학해서 1년다녔습니다.
그중 매일 받는 그애의 하루 용돈 만원으로 우리는 데이트를 했구요.
많은 데이트 비용을 제가 부담했죠..
그래두 그애는 돈이 있으면 다 저한테 썻기 땜에 그런것 땜에 짜증이 나진 않았습니다.
거의 저희 집에서 밥먹구 그애용돈 만원이랑 내돈 만원 보태서 근처 호프집 가서 술마시고
그호프집은 지금 없어졌지만 그당시 거기서 술마시면 옆에 노래방이 공짜였거던요.
그래서 술 만2천원어치 먹구 노래방 갔다가 놀구 그렇게 놀았죠.
걔네 집가서 걔네 엄마가 한 음식도 먹구...
또 내가 소고기 야채말이라구 가득해서 부모님 갖다드리라구 챙겨주고...
취업난이 어려울때 그애가 졸업하구 나두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다시 직장을 알아봤죠.
같이 노동센터도 맨날 출근하다 시피 하고...
정말 지금 생각하니 궁색하기 이를대가 없네요..
그애랑 나는 동시에 다른 직장으로 취직이 되었고...
어느날 부터 그애가 변했습니다.
직장에서 안면도로 놀러간다는 둥.. 하면서 핸드폰 안받기 일쑤고...
퇴근시간이훨씬 지나두 전화가 안오길래 전화하면..
옆에서 여자 목소리...
: 쟈기야.. 누구야??
저는 놀랐습니다... 그 애는 회사 여직원들이라구 했지만...
점점 멀어지는 그애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빠는 좋은 사람이였는데 의처증이 있고 엄마를 가끔 폭행하고.
바람도 피셨답니다. 아빠가 안한건 도박이랑 알콜중독....
그건 안하시더라구요..
어느날 얼굴에 피를 묻히시고 엄마가 저의 방문을 여시더군요..
저는 아빠의 만행을 알고 경찰서에 신고를 했습니다.
아빠는 연행 되셨고 저희 식구는 모두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너무 힘들어 그애한테 전화를 했지만...
그앤 피곤하다고 끊었습니다.
그일이 왠만큼 해결되고 그래도 변하지 않은 그앨 그대로 사랑할수는 없더군요.
그때도 정말 사랑햇지만요..
그렇게 걔한테 헤어지자고 말했고 그애는 그말을 기다렸다는 듯ㅇㅣ...
더 좋은 사람 만나 잘 살라고 하고.... 가버리더군요..
한번은 뒤돌아 봐줄줄 알았건만...
저는 걔랑 헤어지고 정말 인생 막나갔습니다.
맨날 술 마시고.. 소개팅 하고...
그중 물류 회사 사장 아들도 만나보고...
신랑은 평범했지만... 아주 성실했고 인상도 좋았죠..
글구 직장도 좋은곳을 다녔구요..
사실 그땐 신랑이 돈이 많이 보였답니다.
걔랑 헤어진지 한달도 안되서 신랑을 만났지요.
신랑두 오래 사귀였던 여자와 헤어지고 여자를 믿지 않은 상태에서 저를 만났구요.
그런데 인연이 될려는지 우린 급속도로 가까워 졌고...
그전에 그애한테서 볼수 없었던걸 신랑에게서 보았죠.
신랑은 저한테 맛있는것두 많이 사주었고.. 사귄지 50일만에 다야반지로 프로포즈 하고.
정말 그렇게 속전속결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캐리어우먼처럼 아직도 아가씨처럼 하구 다니고...
예전 사귀던 그애의 친구랑은 아직도 가끔 봅니다.
저게 일하는 계통에서 그의 친구가 일하거든요..
어제는 그애가 밥을 먹자고 하길래 점심때 만났습니다.
토욜날 그애를 만났다고...
나를 많이 보고 싶어한다고...
2년동안 백수라고....
참 기가 막히더군요..
"병신같은 놈.. 나랑 헤어졋음 잘 살것이지....."
그래서 그랬습니다. 그렇게 보고 싶으면 한번 보자고 그러라구..
그랫더니 그애 친구가 그러더군요..
널 만나면 그애가 무척 초라하고 작아보일거라구....
만날생각은 없었지만 안봐도 그애의 몰골이 훤하더군요.
어제 저녁 그애 생각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구....
아이는 있는 반찬으로 밥을 대충 먹이고 있는데 신랑이 들어왔습니다.
밥먹었냐구 물어보면서 내가 밥 안해놓은걸 알고...
라면 끓이고 김치 내어서 밥 같이 먹자는 내 남편...
정말 남편을 만나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여보~ 오늘 저녁 기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