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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을 말아먹은 헬스장 할아버지

ㅇㅇ |2016.05.24 13:25
조회 63,446 |추천 210
요즘 정신병인지 여혐인지 시끌시끌한데.. 문득 오늘 헬스장에서 당한 일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궁금해져서 글 올림 
오늘 아침 헬스장에서 있었던 일임. 
지난주부터 근력운동에 맛 들려서 요즘 좀 열심히 하고 있는데..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복근 운동하는 기구임. (기구 이름은 모르겠음;; 기구1이라 칭하겠음) 
헬스장 도착하고서 스트레칭하고 보니 복근운동하는 기구 1에 어떤 건장한 아저씨가 열심히 운동하고 계셨음. 
그래서 당연히 나는 옆에 있는 복근운동기구2를 했음. 할만큼 했는데 아저씨는 아직도 운동 중. 
그래서 옆에 있는 다리 근력운동 기구를 했음. 아저씨가 운동 다 하셨는지 가셨고난 복근운동기구 1에 앉음. 내 옆에는 50대 건장한 아주머니가 복근운동기구 2에  앉으셨고, 다른 근력운동 기구 비어 있는 거 엄청 많았음. 
한 1분 쯤 있자 어떤 할아버지 한 명이 슬슬 내 쪽으로 걸어오심. 그때까지 난 별 신경 안 썼음. 다른 데에 할 것 많았으니까. 
그런데 굳이 내 앞에 딱 서심. 그때도 그냥 별 생각 없었음. 
복근 운동 한 1분 정도 했을까 내가 숨을 고르려고 멈춤. 그러자 그 할아버지 갑자기 나한테 
"비켜."
이러심. 
개황당한 난 "저 이제 왔는데요."그러니까 이 할아버지 
"아, 그럼 빨리 하든가" 이러심. 
어이가 없어서.." 저도 기다렸다 이제 하는 거니까 기다리세요. 저기 다른 거 하고 계시면 되지 않을까요?" 라고 말함. 
그랬더니.. 
"씨*년"
이라고 함;;;;;;;; 
대체 왜? 어디가 욕먹을만한 지점이지? 잠시 생각하다가 그냥 무시해야겠다고 생각함. 
그래서 난 계속 운동함. 그 할아버지는 계속 내 옆에 서서 째려보고. 그래서 할아버지에게
"지금부터 1세트 더 할 거예요." 라고 말해줌. 그랬더니 
어린 년이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내 앞에 있던 허리 돌리는 운동기구에 앉으심.;;; 물론 그러고도 계속 날 바라보며 욕 시전. 
1세트 더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그제야 옆에 있던 50대 아줌마의 놀란 얼굴이 들어옴. 나는 '아.. 끝낼 때까지 기다리시라고 했더니 저러시네요.'라고 민망한 상황 설명 종료. 
대체 그 할아버지는 왜 본적도 없는 나한테 보자마자 반말에 욕까지 할 수 있는 자신감이 들었을까 싶은 씁쓸함이... 쓰나미처럼 밀려듬. 그냥 그 할아버지 한 명이 정신이 온전치 않나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그러기엔... 정신이 온전치 않은 사람이 정상인 것처럼 돌아다니면서 만만해 보이는 어린 여자에게 욕을 하고 다니는 현실이 섬뜩했음.. 


추천수210
반대수10
베플해이요|2016.05.24 14:10
ㅂㅅ 남자할땐 찍소리도 못하고 있다가 여자가 하니까 만만한가부지? 잘했어요 세트 다 채워서 하세요
베플미벨로퍼|2016.05.24 15:32
미친영감탱이 나이든게 벼슬이야 아주 .... 진짜 극혐이네
베플|2016.05.24 23:10
욕하면 핸드폰 녹음기 켜고 더말해보라고하고 더 욕하면 신고하세요. 주변에 사람이 있을때 욕을 하면 모욕죄 해당됩니다. 고소할 수 있으니 다음부터 욕먹고 가만있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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