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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가난한데 너무힘들다

ㅇㅇ |2016.05.24 23:01
조회 231,544 |추천 1,089

우리집 디게 가난해ㅎ..나는 내가 옷을못사던 놀러를 못가던 상관없어! 지금이 젤 행복하거든 근데 오늘 엄마가 가게끝나고 집들어오실때 울면서 들어오셨어
너무 힘드시데. 그래도 가게 차리기전에는 할머니가 가게하셔서 거기서 일했는데 갑자기 팔게되서 일자리도 없어지고 3개월간 아빠가 대리운전하시고 보내다가 할머니가 도와주셔서 가게차리게된거야.
근데 가게처음차리고나서 진짜 꾸준히 한달에 200넘게 적자났어(언니는 고등학생이고 나는 중학생) 이러니까 돈이 계속나가고..


빚도 그전부터 있었는데 지금 거의 9천만원 정도돼
엄마 아빠 두분다 원래 아프셨는데.. 엄마는 갑상선 이신데 오래되서 혹도크고 피곤하셔 수술은돈도 많이들고 무엇보다 인건비때문에 일하셔.
아빠는 요리하시는데 항상 발보면 무좀에 습진
방금도 아빠발 봤지만 엄지발가락은 아예 하얗고 발가락 사이사이마다 살이다뜯겨나가셨어 무릎 허벅지 위쪽에는 습진으로 부어오르고 고혈압에 몸도 원래부터 안좋으셔서 두분다 몸이 성치않아.


가끔 생각이드는데 내가 없으면 좀더 여유를 가지고 사셨지 않을까 죄송스러워. 내가 엄마걱정을 하는이유가 엄마는 아빠때문에 상처도 받으셨고 시댁에서 엄마를 많이 싫어하신거같아 그것때문에 항상 우시고 상처받으셨거든.그리고 작년에 교통사고났는데 몸이 다치신상태로 오래못쉬고 일하게 되서 휴유증도 있으신거같아. 너무 서럽다


지금 엄마가계속 안방 화장실에서 물틀어놓으시는데 우시는거같아.이럴때 자괴감든다 ㅎ..(내꿈이 외과의사)차라리내가 돈을벌면 부모님은 편하게 사시지 않을까하고 말이야 그리고가끔 부부싸움 하시는데 무서워 이혼얘기 나오면 다음날 하루를 멍때리면서 보내는거같아 특히 그 3개월간 유난히 심했고. 너무너무 눈물나는게 우리엄마 자기가 아파도 소리없이 다참던분이신데 몸이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우시는게 얼마나 아프실까 하고 말이야


때는 우리가게 사정이 안좋았을때 고모가 우리한테 500만원 주셨어 근데 주신게아니라 빌려주신거지 그거로 빌미삼아 고기가져가고 국,반찬,밥 다가져가시고 엄마한테 생색내셨나봐. 우리엄마는 그거 1년정도 동안 참으시고 스트레스 받으셨어.
방금 그거 내일갚겠다고 아빠한테 말하는거 들었어.
그거가지고 생색내는거 자기도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이야. 정말 돈이뭐길래 사람을 밑도 끝도 없이 추락시킬까?돈 없는게 싫어지는게아니라 돈자체가 싫어질려고해


어떡할까...지금 엄마 아빠 말다툼한다..
나진짜 이럴수록 서로에게만 상처받는거 아닌가
진짜 요즘에 두분다 사시는 의욕이 없으신거같아.
방금 700 만원 대출 소리들렸다ㅎㅎ..빚도 늘어나는만큼 상처도늘고 사는것도 힘들고 듣는나도 눈물나고 답답한데 울 부모님은 얼마나 답답하실까.
차라리 내몸을 혹사시켜서라도 돈을벌겠어 왜 우리엄마 아빠가 치이는걸까


지금 상황이 매우안좋은거같에ㅎ.. 방에서 이글쓰고있는나도 한심하다.우리 엄마 아빠 살의욕 채우는 방법이라도 있을까? 진짜 진짜 진짜로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릴거같아서 무섭고 두렵고 힘들다.
지금도 또싸운다 또또 고놈의 돈이 사람스트레스주고
그냥 떨어져서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어


나그냥 죽을까?


살기힘들다


제발제발 끝났으면좋겠다


신세 한탄좀 해봤어ㅎㅎ지금도 눈물나는데 글쓰니까 좀 나은거같아 다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아직 가정사는 10분의 1밖에 안말한거 같은데 그래도 긴거같아ㅎㅎㅎㅎㅎ..진짜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우리엄마아빠 가 이글 안본다해도 댓글로 부모님한테 위로한마디씩 해주세요.
제발 이사태가 끝나길 바래요

죽고싶을정도로 힘든데 울 엄마아빠는 얼마나힘들까

내가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감사드립니다. 진짜 속상해서 쓴글인데 많은분들이 댓글달아주셔서 놀랬어요
정말정말 진짜 감사드립니다!..
위로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거 계속 반복하면서 보고 또봤어요 더이상 자살같은거 생각도 안할게요!오늘 아빠 야간작업하셔서 집에못들어오시고 가게에서 잠도 많이 못주무실거같아요 추가글 올리고 아빠한테 힘내시라고 사랑한다고 전화드려야겠어요!!♡_♡

정말 많은분들 감사드려요 이글 안지우고 힘들때마다 읽을게요.진짜 고맙습니다!


말로표현 못할만큼 너무 고맙습니다 정말감사해요

추천수1,089
반대수14
베플ㅇㅇ|2016.05.24 23:10
야 그렇게 말하면안되지ㅡㅡ╋자살같은거 생각도하지마.. 다 지나갈일들이야 걱정같은것도 하지말고ㅠㅠ 꼭 쓰니한테 정말로 행복한 그런날이오길 바랄께!!항상힘내고
베플박해명|2016.05.26 07:25
너가 나중에 큰 인물이 되려나 보다 하늘이 지금 온갖 시련을 너에게 주는걸보니
베플ㅇㅇ|2016.05.25 22:51
이런말 하기 미안한데 안방 화장실 있는정도면 가난한건아닌거아니야..? 우리집도 잘사는편이아니라 방두개에 화장실하나에 요즘에 엄마 회사에서 힘들일있나 집오면 기분 진짜안졸아보임.. 가난이뭔죄일까 ㅠ
베플ㅈㄷㅇㄹ|2016.06.16 17:54
쓰니야 내 이야기같아서 댓글단다. 우리집은 아빠가 엄마몰래 빚보증 서주는바람에 억단위로 빚지고 집재산도 몽땅날렸어 내가 초등학생일때... 그때부터 엄마아빠 맨날싸우고 내앞에서 죽는다 그러고 난 방에서 귀막고 우는게 일상이였지.. 그 후에 아빠가 사업하겠다고 하다가 1억가까이 또 깨먹고 중학생~고3까지 단칸방에서 네가족이 살았어 아빠는 사업실패하고는 대리운전만 주구장창 하더라? 엄마가 투잡해서 벌어오는 돈으로 네식구 먹고살았는데 빚만늘고 진짜 풀칠만 하고살았어 엄마가 급식소에서 일하셨는데 남는반찬 들고오면 그걸로 끼니떼우고... 한번은 엄마가 짜장을 가져오셨는데 그거먹고 온가족이 장염걸리고.. 학교에서도 급식비며 돈내야하는거 매일 밀려서 불려가고 지원이란 지원 모조리받고 그렇게 살았어... 대학원서 낼 돈 없어서 진짜 딱한군데 원서냈는데 거기 떡하니 붙어버려서 이건 운명이다 싶어 대출내서 대학갔어. 죽어라 알바하고 밤새도록 또 알바하고 근데 엄마가 그때 암판정받았어 죽고싶더라 이렇게 살아보려고 아둥바둥 하는데 왜 안좋은 일만 일어나는지.... 뛰어내릴까 손목그을까 정말 죽고싶었는데 엄마보니까 못죽겠더라고 나중에 들어보니 엄마도 그냥 죽을까 했는데 나때문에 못죽었대... 내가 너무 불쌍해서... 그때부턴 진짜 악만남아서 살았어 알바2~3개씩하고 방학땐 공장들어가서 12시간넘게 일해서 돈벌었어 그래도 돈이없더라...ㅠㅠ 그렇게 살다가 학교졸업하고 하늘이 고생했다고 보상해준건지 뭔지 취업이 잘되어서 지금은 자가용도 있고 잘살어...ㅋㅋ 학자금 대출은 남았지만... 엄마도 많이 나으셨구! 쓰니야 살다보면 살아져.. 세상이 원망스럽고 아프겠지만 힘내서살어.. 할수있어... 내가했으니 너도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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