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우와~~~
매번 읽기만 하고 간간히 댓글만 달아보다
처음 글 썼는데 톡커들의 선택까지~~
엄청 신기하네요^^;;;
그만큼 영화관에서 진상들을 많이 만나셨던 거라
생각되네요~~ㅜ.ㅜ
근데...제목이 '진상 아줌마들' 이라고 떠서 제글이
아닌줄 알았어요. ㅡ.ㅡ;
많은 댓글들에도 아줌마들에 대한 공격이 많아서
내 생각이 짧았구나 싶기도 하네요 ㅜ.ㅜ
아줌마 두분께서 진상이셨던 건 맞는데...
바로 옆에 있었기에 제가 더 화가 났던게 아닐까
댓글들 보고 이제서야 생각해봅니다.
전 아줌마들 다 진상이다. 라는 의미로 글을 쓴게 아닌데.. 요즘 여혐문제도 있는 이 시점에 제가 오해할 수 있도록 글을 쓴것 같아요 ㅜ.ㅜ
남자, 여자, 아저씨, 아줌마를 구분하려던건 아닌데...
굳이 따지자면
골룸 진상은 20대쯤으로 추정되는 남자분이셨고
영화 상영중 스크린 앞을 당당히 런웨이 삼으셨던
세분도 20~30대로 추정되는 남자분들이셨고
담배냄새 풍기며 기침하셨던 분도 남자분들이셨는데..
아줌마들에 대해서만 공격이 있는거 보고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아마 제가 가장 집중 공격하며 구체적으로 글을 써서 그런것 같습니다. 죄송해요.
진상이 남자, 여자, 아저씨, 아줌마 따로 있는게 아니라고 전 생각해요...
그저 성인들끼리 이러지 말자,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키자 라는 의미를 말하고 싶었는데, 제 능력이 부족했던것 같아요~~^^;;;
*본문
판에 한번씩 올라오던 영화관 진상들...
그 진상들이 모두 모여 함께 영화 봤어요 ㅜ.ㅜ
특히나 집중해서 봐야하는 "곡성"을 ...하~~
밑의 일들은 모두 곡성이 상영되던 2시간 30분동안
일어난 일이고, 과장 없이,거짓없이 적었음.
1. 영화 초반에 산에서 옷벗은 ㅇ이 다가오는 장면,
(보신 분들은 아시죠?)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는 그장면에서 개그감 충만하신 한 남성분이 "골룸 골룸" 하며 그 기침하는 목소리를 흉내내며 크게 말함.
그래, 이해는 안되지만 웃기고 싶은 관종인가보다 하며 크게 신경 안씀
2. 돌 던지는 장면에서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단체로 들어옴...대부분은 몸을 숙이며 조심히 들어왔으나 3명은 그냥 당당히 스크린앞을 꼿꼿히 서서 지나감.
뒤로 돌아갈수도 있는데 굳이 앞으로 간 까닭이
뭔지 모르겠음. 별로네 싶었음
3. 내뒤에 남자분...들어오실때부터 담배냄새가 심하게 났음. 그냥 '담배냄새가 좀 나네' 혼자 생각하고 말았음.
문제는 계속 바로 뒤에서 헛기침? 마른기침?을 하는거임..목상태가 안좋나보다~ 어쩔수 없지 하고 말았지만 계속 그러시니 솔직히 신경은 좀 쓰였음.
4. 결정타
난 7번 자리였음. 근데 5,6번에 아주머니 두분이 앉아 계셨고 7번 내자리에 가방이랑 우산을 (비가 왔음) 올려놓음. 아침 영화라 사람들이 많지 않겠지 싶어 그냥 8번 자리에 앉았고, 혹시나 8번 손님이 온다면 그때 아줌마들한테 말씀 드려야겠다 하곤 말았음.
8번 손님은 오지 않아 계속 8번에 앉아봤음.
근데, 6번 아줌마가 5번 아줌마에게 계속 물어봄.
영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두운 장면도 많이 나오고, 속삭이는 장면도 많이 나옴.
그때마다 뭐야? 뭐래? 물었고 5번 아줌마 대답해줌.
중간쯤부턴 6번 아줌마는 저게 뭐야? 왜저래? 그러시고 5번 아줌마는 친절히 설명해줌.
나름 작게 소곤소곤 말했기도 했고, 또 영화 보러와서 정작 그 영화가 이해가 안되니 물어볼수도 있다고 생각했음. 어쩔수 없지 뭐~ 하고 말았음...
다만 옆에 앉은 나는 신경이 좀 거슬리긴 했음.
그러다 결국 6번 아줌마 흥미 잃음.
그후엔 계속 핸드폰으로 시간확인을...
시간을 재보진 않았으나 교통사고 장면때부터 영화 끝날때까지 거짓말 안하고 10번 이상은 불빛이 반짝.
잠깐잠깐 확인하다가 뭔가 하는지 불빛이 계속~
그래서 6번 아줌마 쳐다봤음. 그랬더니 핸드폰을 가방에 넣으셨음. 그러나 곧 다시 시간확인 들어감.
불빛을 가리려는 노력조차 안하심.
이때부터 나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음.
그러다 정점을 찍은게 영화 마지막 ㅎ이 사진찍고 독백하는 장면....나 그때 ㅎ이 뭐라 한건지 못들었음.
왜냐면 그때 6번 아줌마가 통화중이었으므로...ㅡ.ㅡ
" 영화 보는 중이다. 언제 끝나는지 모르겠다. 지겨워 죽겠네. 이거 누가 추천했냐 나가서 내가 전화할게 응 응 응" 하고 끊음.
그러함..나는 배우의 대사를 못듣고 아줌마의 전화통화를 들음.ㅡ.ㅡ아놔~~하는데 곧 영화가 끝났음.
( 솔직히 전화한 사람도 이해 안됨. 전화 걸수도 있지만 영화 보는중이라고 하면 보통은 영화보라며 황급히 끊지 않음? 이게 상식 아님? 아줌마의 전화 상대방은 계속 말을 건듯...응응응 은 텀이 있는 아줌마의 대답 소리임)
상영관에 불이 딱 켜지자마자 아줌마한테 말했음
" 핸드폰 불빛땜에 신경쓰였다"
무뚝뚝하게 말했지만, 언성을 높이진 않았음.
6번 아줌마 "네~네~ 죄송해요" 영혼없는 대답.
5번 아줌마 그냥 나를 계속 뚫어질듯 쳐다봄.
내가 "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확인하시고 통화까지 하시면 안되죠. 에티켓 좀 지켜주세요" 했음.
6번 아줌마 "네~네~죄송해요" 또다시 영혼없는 대답.
사과 받았으니 더 이상 할말도 없고, 또 말이 통할거라 생각되지도 않아 그냥 나왔음...
나에게 곡성의 최고의 반전은
평일 아침 ( 나의 귀한 휴가였음ㅜ.ㅜ)
학생들도 없을 시간이라
성인들끼리 매너지키며
조용히 집중해서 볼수 있겠다 싶었던
내 예상이 철저히 빗나간 것이었음..
50명도 채 안되는 성인들이 모여 영화 본건데
한꺼번에 이런일들이 일어난건 참 충격적이었음.
창원 X데 시네마 5월 24일 화요일 오전 10시
영화보신 몇몇 분들.
특.히.
E열 5,6번 아줌마들. 이글 꼭 읽으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