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모교 대나무숲에 쓴 글
글쓴이
|2016.05.30 12:41
조회 349 |추천 3
안녕하세요 이쁜 내년 예비 97년생 새내기들, 지금 많이 떨리죠? 설레죠? 연애하고 싶죠? 긴장해요, 복학생 오빠들이 노리고 있으니까. 저는 연애 많이 해봤다면 해본, 그리고 연애는 항상 열정적으로 하는 2*살 언니에요. 다른 언니들에겐 애기겠지만ㅎㅎ 대숲 보다가 제가 새내기때 생각이 나면서 해줄 말이 몇가지 생각나 적어보려구 해요. 너무 받아들이진 말구, 작은언니가 편하게 해주는 말이니까 가볍게 무시하고 살아도 돼요.
우선 동기들 중 좀 호감인 친구가 있을거에요. 짧게 만날거 아니면 사귀지 마세요. 대한민국 남자는 학군단 할거 아니면, 다들 2년동안 군대 가겠죠? 전역때까지 기다릴 거에요? 남자친구가 기다려 달래요? 다른 남자들은 전역하면 여자친구에게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지지만 자신은 그렇지 않은 대한민국 1퍼센트 남자라고 하나요? 그 1퍼센트 남자가 제 주위엔 엄청나게 많았는데, 다들 전역하더니 어디로 갔는지.. 자기도 자신의 태도를 자책하며 미안하다고 할거에요. 그때쯤 되면 버린거에요. 놔준게 아니라. 2년동안 헌신적으로 밤에 매일 전화받아주고 주말마다 기차타고 면회가주고 했던 여자친구를, 전역하고 자유의 몸이 되어 드디어 놔준다는건 싸대기맞을 소리에요. 자신의 청춘을 다 바쳐 한 남자만 사랑하겠다면 미필 만나세요. 복학생오빠, 좋아요. 근데 복학생오빠도 연애경험은 극히 적다는건 알아야 해요. 그리고 남자만 있던 곳에서 나온 터라 여자에 대한 이해가 많이 떨어질 수 있어요. 이해를 많이 바라면서 만날 수는 없어요.
청춘은 너무 짧고, 여자는 남자를 많이 만나볼 수록 진국이 되고, 진국인 남자를 만나게 돼요. 클럽같은데서만 많이 만나지 말구 알바, 대외활동, 동아리, 선배, 동기, 직장인 등 다양하게 만나요. 뭔가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을 만나요. 여기서 엄빠조심 얘기를 할게요. 보통 연애에 있어서 여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두가지에요. 남자의 외모 또는 능력. 섹스는 싫고 아픈데 잘생긴 남자가 좋다구요? 그럼 잘생긴, 발기부전 남자를 만나세요. 보통 여자가 계속 허락하지 않는다면 남자는 자연스럽게 다른 여자에게로 눈을 돌립니다. 근데 보통 잘생긴 남자는 섹스를 좋아해요. 근데 잘하는 경우는 드물죠.
잘한다, 라는 말은 각자 기준과 가치관에 따라 다른데, 언니의 경우는 재미있게 하는 거에요. 그리고 깨끗하게. 재미있게의 경우는, 상상에 맡길게요. 깨끗하게, 요것이 가장 중요해요. 지금도 애기라 임신에 대해서 별 생각 없겠지만 나중에 아이를 가지고 낳을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보통 이것 때문이에요. 멋진 복학생 오빠가 콘돔을 안쓰려고 하나요? 이런저런 핑계를 대나요?너무커서 아프다던지.. 그럼 얼마나 깨끗한지 증명해 보라고 하세요. 샤워를 했는지 안했는지가 아니라, 비뇨기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지에 대한 거에요. 섹스를 1년만에 하는 것이어도 어떤 바이러스가 있을지 몰라요. 이게 여자에게 옮겨지면 주로 질염이라는 증상이 나타나요. 여자에겐 되게 힘들고, 아픈 병이에요. 여자도 마찬가지로 산부인과를 적어도 6개월에 한번씩 가야 해요. 새내기 애기들은 물론 지금은 깨끗하겠죠, 하지만 목욕 가서도 옮는것이 질염이에요. 저는 남자친구와 성생활이 잦은 편이라 산부인과를 3개월에 한번씩 가요. 남자친구도 4개월에 한번씩 가요. 그럼 이제 콘돔 안껴도 된다고 하세요. 근데, 피임약은 주기적으로 꼭 먹어야 해요. 여자의 몸은 남자가 지키기도 하지만, 여자가 지키는 거에요. 저는 비뇨기과를 안가겠다는 남자친구를 뻥 찬 적이 있어요. 사귀는 의미가 없죠, 저를 전혀 소중히 여기지 않으니까, 그래서 자신의 몸이 깨끗한지 어떤지 검사하는것조차 의미가 없으니까요. 부디 성인이 되면서 건강한 성생활 하길 바래요. 저도 그때 질염을 겪었고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아 나았어요. 앞에서 했던 말들은 안들어도 되니까 꼭 이것만은 지켜요, 지금이 너무 이쁜 새내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