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 백일아이 데리고 혼자 시댁간 신랑

글쓴이 |2016.06.03 02:06
조회 191,220 |추천 404
-추가-

계속 냉전 상태로 지내다가 3일간 도저히 얼굴 보기 싫어서 대화하자고 했어요.
제가 잘못한거 없냐고 물어보니 단 하나도 잘못한거 없다네요.
아빠가 애기 데리고 간게 뭐가 문제이며, 분유먹고 키우는 애들 많은데 하루 분유준게 무슨 대수냐고?
그렇게 걱정됐으면 저보고 따라왔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안따라온 제 잘못이 더 크다네요.
그리고 시어머니 막말 부분은 제가 배가 부른거랍니다.
시댁 모시거나 가깝게 사는사람도 엄청 많고,
시어머니가 야이년아 일해라 그런것도 아닌데 제가 예민하대요.
자기가 듣기에 심한얘기였으면 중간에 끼어들었겠지만 욕한것도 아닌데 저보고 정신에 문제있다네요.
우리 부모님이 당신보고 그럼 어쩔거냐고하니, 자기는 부모님 말씀이니 잠자코 듣고있겠대요.
당신 혼자 애데리고 가서 시댁어른들이 혼내지않으셨냐니까 그런거 없었고 며느리 왜 안데리고왔냐고ㅎ
1시간 대화해봤는데 답이 없어요..
자기는 효자도 아니고 기본만 하는것이며 욕한것도 아닌데 제가 오바하는거랍니다.
총각때 안가던 본가 왜 한달에 두번씩 가냐니까 제가 가족들과 친해지기 바래서 그런거래요.
답이 없어서 혼자 시댁 내려가서 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애기 두고 친정가라네요.
아 욕나오네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욕하기 전에는 무슨말이든 예예 거리라니
처음 상견례때 부모님이 시어머니 인상이 사납다고 걱정된다 했는데..
흠..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네요.
아 글올렸다고 보랬더니 초딩들이나 하는짓 하고 있다고 안본다네요.
링크 보내줬는데 볼런지








-원글-

예전에 임신중일때 시어머니 이야기로 베스트톡이 된적이 있어요.
지금은 아기낳고 백일쯤 됐는데 또 일이 터졌네요 하
말을 기분 나쁘게 하는 시어머니, 악의 없으니 한귀로 듣고 흘리라는 남편..
시댁 갈때마다 항상 나만 기분 나빠지는 기현상ㅎ
최근에 애기 백일때 시댁을 갔었어요.

시어머니 애기보고 못생겼다고 너랑 똑 닮았다고.. 허 참!
애기보고 어쩜 엄마를 쏙 뺏니 아빠를 닮아야지 이러시네요.
기분 드러웠지만 내눈에만 이뻐 보이는가보다 하고 패스했죠.

그런데 또 속을 긁는말 때문에 제대로 빈정이 상했어요.
"너 일할데 있으면 애기 맡기고 일해라. 메뚜기도 한 철이다. 내조카며느리는 3개월 육아휴직하고 바로 일한다. 3개월 더 쉰다고했다가 쌍욕 얻어먹었다더라"
요러시대요~
그얘기들으면서 남편 쳐다보니 아무생각없이 애기보면서 헤벌쭉하고있고.
속에서 어머니 조카가 미친놈이네요 소리가 나오려는거 꾹 참았습니다.

그러고 다음주 평일에 시아버님 생신이 있었어요.
남편이 전화드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차피 주말에 갈건데 그냥 문자만 보내겠다고 했죠.
남편한테 좋게 이야기했는데 엄청 화내더라구요.
전화하는게 뭐가 힘드냐구요.
그런데 전 이미 시댁에 정이 떨어졌고, 남편은 저희부모님 생신 때 전화드린적 없습니다.
엄마가 저한테 서운하다고 하셨는데 제가 잘포장하고 덮어줬었네요.
아무튼 아버님 생신 전화 문제 이후 냉전중이라 주말에 제가 시댁을 안간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백일 된 아기를 혼자 데리고 편도 2시간 거리를 가겠다대요.
제가 절대 안된다는데도 시부모님들이 손주 보고싶어한다고 데려가야겠답니다.
아빠가 애기 데려가는게 어떻냐구 애기 짐챙겨 나가더라구요.

토요일 하루종일 집에서 애기 걱정되서 울고, 젖 차오르는것 짜내면서 남편한테 화나고 아노미상태로 보냈습니다.
엄마에게 전화해서 남편이 애기데리고 혼자 시댁갔다.. 그동안 시어머니한테 이런저런 막말들었다고 하소연 했어요.
엄마가 신랑 미친거아니냐고 어떻게 갓난쟁이를 엄마 품에서 떼어놓냐고 하면서 남편한테 전화하겠다 하셨어요.
엄마께서 전화하니까 처음엔 안받다가, 두번째 전화거니 잘못했다고 하면서 시어머니 막말부분은 제가 오해한거라고 했다네요.
엄마는 저한테 신랑이 잘못한거알고 있으니 일요일날 오면 잘 풀으라고 좋게 말씀해주셨어요.

일요일이 되고 엄마가 직접 전화도 했으니 일찍 오겠지하고 기다리는데, 집에 저녁 5시에나 도착하더라구요.
집에 오자마자 사과할줄 알았더니 당당한자세로 애기 우니까 수유하라고 하대요.
저 넘 열받아서 아빠자격도 없다고 화냈구요.
그랬더니 시댁 가는 고속도로나 시댁에서 한번도 운적없다네요? 참내..

그렇게 저번주부터 서로 대화 일절없이 냉전중 상태입니다.
남편은 제가 시어머니 싫어하는걸 기분 나빠하고,
저는 남편이 제가 받는 스트레스를 이해 못하는게 화가 나요.
서로 입장차가 절대 안좁혀지네요.
결혼전에는 본가에 몇달에 한번 갈까말까하던 남자 결혼하더니 효자노릇 하려면 혼자 할것이지.
아 진짜 답답해미치겠네요 ..
추천수404
반대수2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