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퐁타 집사입니다.
퐁타가 저희 집에 온지도 벌써 10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요.
퐁타를 임보해주셨던 분께
성장 과정을 보여드리려고 사진을 정리해봤어요.
사진을 얼마나 찍어댔는지 스마트폰에 사진 용량만 32기가가 넘었더라고요ㅋㅋㅋ
결국 세 고양이 사진을 넣어두려고 외장 하드디스크를 구매했답니다ㅋㅋ
근데 사진 찍는 재주가 없어서 얼굴 잘리고
초점 안 맞고 못생기게 나온 사진이 대부분이라
정작 공개할 수 있는 사진이 별로 없어 안타까워요ㅋㅋ
거두절미하고 퐁타 3개월~12개월(추정) 사진 나갑니다!
정말 많이 컸죠?
요즘 퐁타는 새벽 한 시만 되면 제 허벅지에 꾹꾹이를 해요.
어릴 때도 안하던 꾹꾹이를!!!
다 커서 하는 경우도 있나요?
혹시 나나코가 하는 걸 보고 따라하는 걸까요??
여튼 퐁타가 저한테 꾹꾹이를 하면 남집사가 부러워 죽습니다ㅋㅋ
나나코와 모모카도 많이 컸어요.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 나무 아래서 의형제를 맺었듯
퐁타 나나코 모모카는 캣글라스 위에서 의자매를ㅋㅋㅋ
이제 헤어볼도 신경 써야할 것 같아서 캣글라스를 줬더니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세자매입니다ㅋㅋ
먹는 방법으로도 성격이 보이는 게
나나코는 먹든 안 먹든 다 뜯어 놓고 보자 스타일이고
모모카는 나나코가 뜯어 놓은 풀을 주워 먹어요.
그리고 퐁타는...
제가 한뿌리씩 뽑아주면 우아하게 그걸 받아먹습니다ㅋㅋ
꼭 따로 챙겨줘야하는 스톼~~~~일이십니다ㅋㅋ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물도 꼭 제 손으로 받아서 먹여드려야하죠.
그것도 찬물 말고 더운물을 좋아하십니다. ㅋㅋ
혓바닥 빼놓고 생각에 잠긴 나나코.
요즘 주방에 달린 형광등 끈을 잡아 당기는 데 맛이 들려서..
아무도 없는 데 불이 켜져있곤 해요.
이 불도 나나코가 켰다면 믿으시겠어요?? ㅜㅜ
퐁타는 세면대 물을 틀고,
나나코는 형광등을 켜고,
모모카는 가끔 에어컨을 틀어 놔요.
전기세, 수도세는 너희가 낼꺼지? ㅜㅜ
운동신경이 좋은 모모카는 높은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책장 위에 올라가서 천장을 한참이다 올려다 보곤 하는데
더 위로 갈 데가 있는지 찾고 있는 건지
천장 문양이 그냥 마음에 드는 건지
모모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하고 궁금할 때가 많아요.
사이 좋게 그루밍!
나나코와 모모카는 최근 귀에서 효모균이 발견돼서
병원에 다니고 있답니다.
길고양이 때부터 있었던 건데 발견이 늦었어요.
균이 있는 건지도 모르고
씻겨도 씻겨도 머리 쪽에서 쉰 냄새가 나서 당황했어요ㅋㅋ
퐁타의 성장 사진을 보여드리려고.들어왔다가
두서 없이 주절주절 글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