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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의 아이와 엄마

웃겨 |2016.06.05 22:31
조회 380 |추천 0
사실 3-5살 또래 애들 좋아하지도 않는 직장인 판녀입니다. 눈팅만 열심히하다가 지난 금요일 일이있어서 써보려고 해요.

금요일 휴가를 내고 인천에서 일산으로 가는길, 중간에 한 남자아이와(애가없어 나이 가늠힘드나 4-5살정도?) 엄마가 타더라구요. 제발 내뒤는 노노노노. 하는 순간 기적과 같이 내뒤에 탔고 바로 뒤라 엄청 피곤한 표정으로 뒤로 좀 넘어갔던 좌석을 올리려는데,

"아뇨 안올리셔두 되요"

헝 지난번 비행기에서 만난 꼬마x 맘충이랑은 다른 분위기에 일단은 애휴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숙면을 취하려는 순간 아니나 다를까 아이가 쫑알쫑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여기서만 멈췄으면 제가 폭팔했겠지만 순간 귀를 기울이게 됬음

엄마의 차분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너무 신기했기 때문이졍
"안돼 가만히 앉아있어~ 앞에 발로 차는거 아니야~ 발 내리구, 앞에 언니 코 자잖아 우리ㅇㅇ 이도 코 잘까?"

음...

"시이져어~"

그렇게 실랑이가 계속되고 아이가 자꾸 발을 의자에 올리니까 엄마가 결국 위치를 바꿔 앉으시는것 같더라구요 그래두 계속 발옿리니까 한번 단호하게 경고를 주시던데

뭔가 책에서만 보던 육아법이다!! 대다나다!! ㅇㅁㅇ

그래서 저도 아무말 안하고 비록 피곤하지만 조용히 앉아있었는데 ㅋㅋㅋㅋㅋ

여기서 빵터짐

"자꾸 잠도 안자구 그럼 엄마가 안아주지 않을거예요 그래두 되요?!"

이러니까 아기가 대부분 아니 싫어 미안해 이런게 아니라 ㅋㅋㅋㅋㅋㅋ

"않 안아줘도 갠찬핰ㅋㅋㅋ"

힠ㅋㅋㅋ 앞에서 차마 크게 못웃고 눈은 감고있으나 입술을 꽉깨뭄

너무 귀여워서 뒤돌아서 확인하구 싶어졌음 ㅋㅋㅋ

하지만 어머님 당황하지 않고 계속 보듬다가 결국 애를 재우심 ㅋㅋㅋ 애기 불편할까봐 조용히 의자 댕겨줌 ㅋㅋㅋㅋ

금요일 3시경에 3000번 타구 일산 가시던 어머님, 정말 아이가 너무 바르게 자랄거같은 느낌이 퐉 와요 ;) 육아 화이팅이예요!!

마무리 어쩌지 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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