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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이 예민한가요?

맘이아파 |2016.06.07 18:05
조회 738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0대 후반 여성이자 저희 부부는 아직 신혼 1년도 안된 풋내기 부부입니다.
한창 행복해야 할 시기에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고 남편에 대한 믿음이 벌써 깨져버리는 것 같아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남편은 여자에 관심이 너무나 많아요.
한마디로 여자를 너무 좋아하는 남자죠.
연애때부터 저랑 같이 있어도 다른 예쁜 여자들이 있으면 눈을 떼지못했고 본인 말로는 자긴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는거다 하지만 항상 여자에게만 관심이 있었어요.
제가 너무나 싫어했기에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남편이 조금 고치려는 모습이 보였으나 제가 또 워낙에 촉도 좋고 눈치도 너무 빨라서 제앞에서만 여자한테 관심 없는척 하고 뒤에선 예쁜여자들 노출있는 여자들한테 환장한다는걸 다 알고도 모른척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와 사귀기 전엔 안마방에도 들락거리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건지 소개팅이다 뭐다 여자를 엄청 만나고 다녔더라구요.
그런데 다 제대로 이어지는 여자가 없었던 것 같아요.
어쨋든 저를 만나고나선 예전처럼 쓰레기로 살고싶지 않아졌다 말했고 정말로 남편은 세상엔 둘도 없는 사람처럼 정말 다정다감하고 저를 너무나 잘 챙겨줘요.
주변에서 남편이 저에게 하는 행동들을 보면 저런 남편 없다며 모두들 좋겠다고 부러워하고 오히려 제가 또 사소한 여자문제로 화를 내면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제가 성깔있고 예민한 여자라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물론 남편이 펑소 저한테 하는 행동은 정말 진심이고 제가 생각해도 남편은 집안일이건 뭐건 너무 잘해줘요.
그런데 여자를 너무 좋아하는 성격탓에 오죽하면 제가 나한테 잘해주지 않아도 좋고 무뚝뚝하게 굴어도 다 좋으니 제발 다른 여자들한테나 관심 좀 갖지 않았음 좋겠다 말도 했었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여자들에게 관심있는건 마찬가지였고 전 이제 정말 사소한거 하나하나까지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더라구요 정신병처럼요... 정말 자존감 높고 평소에 자신감도 넘쳤던 저였는데 다른 여자들한테 관심이 많은 남편을 만나니 제 자존감이 바닥 끝까지 추락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남자라면 다 그럴수 있다 치지만 중독일정도로 유튜브에서 밤비노라는 노출이 심한 걸그룹들 직캠을 찾아보는것 등등... 남편한텐 일부러 모른척 넘어갔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대만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패키지상품으로 다녀온거라 다른 일행들이랑 조인해서 같이 여행다니는거였는데 대부분이 가족단위인데 딱 한팀이 남녀 둘둘해서 네명이 온 팀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중에 여성분 한분이 약간 예쁘장하게 생겼더라구요.
속으로 전 또 남편이 관심갖고 쳐다보고 그러겠구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그런데 언제 그팀한테 물어봤는지 알고보니 저팀이 커플이 아니라 가족끼리 온거더라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러다 여행이 끝나고 돌아왔는데 우연히 남편이 몰래 인터넷검색하는걸 봤어요..
검색내용이 대만여행에서 만난 여자,대만여행에서 만난 뭐 이런거더라구요...뭐죠...
이사람이 정말 제가 생각한것처럼 여행내내 다른 여자만생각한건지.. 아니면 괜히 제가 예민해져있어서 혼자 이상하게 상상하고있는건지.. 모르겠어요
그걸 봤는데...그냥 이제껏 참고 참아왔던 제 상처들이 다 터져버린것 같은 심정이에요
그냥 이젠 별거 아니겠지 내가 예민한거겠지 이렇게 제자신을 다독이는것 조차 안되는것같아요
남편은 영문도 모르고 아무말 안하고 우는 저에게 왜 자기한테 그렇게 행동하고 말도 안하고 울기만하냐며 화만 내는데... 이래이래서 운다 이런걸 검색한 이유가 뭐냐 묻고싶지도 않아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모든분들이 그렇게 얘기하신다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고싶은데 그게 아니라면 정말 지쳐서 이혼하고싶어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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