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아침에 떠있는 해였고 점심때부는 바람이였으며 밤하늘을 비추는 달이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시간에 같이깨서 출근하는동안 나와 놀아주는 친구였으며
점심엔 서로 뭘 먹었는지 알려주는 연인이였고
저녁에는 잠에들기 직전까지 너와 전화를하는 동반자였다.
하루에도 몇번씩 오는 전화가 익숙해져서 기다림을 알게됬을때 우린 연락조차 할수없는 사이가 되버렸고
표현하는게 낯선 내가 사랑한다는말이 입에 배었을때 우린 말조차 섞을 수 없는 사이가 되버렸다.
너로인해 밤하늘의 별보다 빛나던 나는
너로인해 혜성처럼 추락하여 돌덩이가 되버렸다.
내게 보이던 그 미소와 나에게만 속삭이던 그 말들과 나한테 부렸던 애교들이 다른사람을 향하고 있을거란 생각을 하다보면 어느새 취해 잠들어 있더라
이제와서 되돌아보면 나는 너에게 참 못났더라
알아주길위해 부렸던 투정에 짜증만 냈었고 내 기분만 앞세워 너를 아프게 했고 너가 나만 바라볼때 난 일과 친구를 먼저 바라봤다.
너는 항상 날 위했고 이해했줬지만 난 그러지 못했다
그때 내가 너에게 말한마디 더 잘하고 손한번 더 내밀고 입장만 바꿔생각했었으면 지금 넌 내옆에 있었을까
사실 너무 그립다 날 향하던 눈빛과 날 만지던 손길, 나에게 속삭이던 입술,아침밥이라고 해줬던 다 타버린 그 토스트도 전부 그립다.
너와 쌓아둔 추억이 너무많기도 하고 너와 지낸 날들동안 내 하루는 온통 너였고 그 하루들이 합쳐져서 3년이 되어버린 후로 난 너에게 익숙해졌고 당연했는데 그런 너가 없으니 뭘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다.
주변에선 이제 그만 포기하라 하는데 난 포기못하겠다 아니 안할꺼다.
너무 익숙해져서 소중함을 몰랐던거 같아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난 너 없으면 안될꺼같다.
너가 이 글을 볼진 모르겠는데 너가 날 닮았다고 산 수달인형도 아침밥은 못해주더라도 토스트는 해주겠다고 삿던 토스트기도 너가 쓰던 식기와 너가보던 소설도 자주 다치던 날위해 사왔던 반창고와 약까지 아직 그대로야
주말에 항상 같이 아침운동하던 그 공원에서 항상 같던 그 시간에 하루도 빠짐없이 있을테니까 너도 나랑 같다면 돌아와주라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