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언니가 고깃집해요
언니랑 형부 둘다 서른 중,후반이고요
형부가 회사가 어려워져 퇴직하게 되면서 여차저차 힘들게 고깃집하게 되었어요
근데 문제는 언니 시댁식구들이 외식한번 한다하면 언니네 고깃집으로가서 돈도 안내고 먹습니다ㅠ
한번 먹으면 원래 가격대로라면 2~30만원정도
시부모님과 아들 셋(중 하나가 제 형부에요)에 며느리 그 자녀 애기들까지!! 엄청 대가족이거든요ㅠㅠ
실제 저 가격은 아니고 원가는 좀 더 저렴하겠지만
그렇다고.. 가게 사장이라고 꽁짜는 아니잖아요?
아주 꽁짜인줄 아나봐요
외식하며 언니네도 쏘긴해야하니깐 매번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5번 먹으면 1번은 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 형제 중 한분은 1년에 한두번 회사사람들 다 데꼬와 회식하는데(사장은 아니고 직원임)
회사 행사있을때 음료수를 대라고 한답니다
그래야 또 회식하러 갈꺼아니냐고~~
차라리 오지말라고 하고 싶었대요
(언니가 맘 약해 앞에서 대놓고 말 못해요~ 그니깐 이 사단이 났겠지만...)
어챠피 회식와도 음료수 서비스로 꺼내다먹고 남는것도 없대요
저희 집(친정)도 가끔 공짜로 고기 먹을때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조카들 용돈으로 챙겨 주고
조카들 거두며 장사하느라 본인 꾸밀 여력이 없는 언니 겨울코트며 화장품 같은것도 사주고
조카들 장난감도 많이 사줘요
형부는 친구들과 술자리할때 꼭 돈 계산하는 그런 스탈이거든요 아시죠?
그 순간의 뻘쭘함을 못참고 차라리 내가 손해보는게 속편한 사람ㅠㅠ
저희 언닌 그런과는 아니어서 속은 문드러지고 말은 못하고 불쌍합니다
제가 보다가 오죽 답답하면(좁은 지역이라 몇번 가게에서 마주쳤거든요~ 언니가 신세한탄한 이야기로 듵은것만은 아니에요) 시댁식구들 외식할때 나 불러라~
내가 큰소리로 얘기하면서 보란듯 결제하는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까지 했다니깐요?
본인들이 알아서 단호하게 말하는 방법밖에는 없는거겠죠?
제가 거들어주거나 다른 현명한 방법은 없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그리고 글 읽어주신 분들중 주변에 식당하는 지인 두신분들!! 꼭 돈 내고 먹읍시다!
나는 단 한번 푼돈 아끼는거지만 식당 사장님들은 지인 여러~분께 돈 새는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