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여자입니다.
저랑 가장 친한 친구 일인데
제가 옆에서 봐도 너무 화나고 속상해서 올려봅니다!
제 친구가 2년가량 사귄남자친구가 있었어요
두 살 연하였어요
첨에 엄청 만나자고 조르고 간이고쓸개고 다 빼줄것처럼 잘해줘서 첨엔 관심 없다가 그 정성에 넘어갔대요
선물도 많이하고 돈도 안 아끼고
꽤 장거리인데도 친구보러 엄청 자주오고 했어요
제 남자친구와 넷이 만나서 놀기도 했어요.
근데 중간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는데
이 남자가 카트라이더..(ㅋㅋㅋ)하면서 다퉈서 헤어지자하고 잠수를 탔다가 다시 만났어요
이것도 어이 없는게 재미로 카트하다가 제 친구가 인터넷연결상태가 안 좋아서 안 되겠다 카톡하자 했더니
말 그대로 ㅈㄹㅈㄹ하면서 연락하지말라고 해서 헤어진거거든요 ㅋㅋ아..
그러다가 자기가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면서 이제 해결됐다고 다시 만나게 됐는데 그 후로 욱하는 성격이라 가끔 ㅈㄹ을 하긴 했지만 잘 만났던 것 같아요
폭력이나 폭언까진 아닌데
아침에 밥먹으라고 깨우면 소리지르면서 왜깨우냐는 정도..? 지 엄마도 아닌데ㅋㅋ
여튼 그러다 제 친구는 원하던 직업을 위해 오래공부하다가 시험합격하고 취업을 했고 그와 동시에 그 남자도
직장에 들어가서 한 달 연수를 서울에서 받는다고 했어요
근데 연수받기 몇 일전부터 연락이 잘 안 되기 시작했고 연수를 들어가서는 심각하게 잠수 수준으로 연락이 안 됐어요
그 때 친구가 엄청 힘들어해서 저는 계속 기다려봐라 연수가 힘든가보다 라는 말밖에는 하지 못했구요.
근데 카톡 전화통화는 안 되는 남자가 카톡 알림말에
'좋은사람' '너는 나 나는 너' 이런 식으로 마치
누군가와 썸을 타는 것 처럼 문구를 저런식으로 바꿨데요
제 친구가 따라쓰면 바로 지워버리구요.
간간히 카톡을 하긴 하고 통화도 하긴 하는데, 하게 되면 지 하소연만 잔뜩 늘어놓고 카톡은 하루 다섯개면 많은거였어요.
어느 날은 갑자기 전체카톡으로 카톡을 잘 못 보냈다고 카톡친구모두에게 카톡이 잘 못 갔다면서
"아버지. 용돈이 없습니다. 10만원만 보내주십시오"
이런식으로 왔대요. 근데 카톡친구모두한테 보내는 기능이 있나요?
여튼 친구는 그거보고 사귈 당시에 워낙 잘 해줬고 아낌없이 친구한테 표현을 했던 사람이라서 돈을 보내줬어요.
근데 그게 자꾸 횟수가 잦아지는거에요.
5만원만. 10만원만
그래서 나중에 저희끼리 걔 별명을 오만원만 이라고 지었거든요... 하
여튼 친구가 스스로 받은 게 많으니 갚는다 생각하고
최대한 보낼 수 있는만큼 보냈대요.
그게 총 금액이 약 40만원정도?
근데 그러다 그 오만원이 무슨 바람이 든건지 또 헤어지자 한 거에요.
친구가 연락도 잘 안되고 섭섭하다 했더니
헤어지자고 한거죠 또 욱해서 ㅈㄹ발광을하면서ㅋㅋ
여튼 친구가 그 때는 그냥 거의 반포기한상태로
딱히 막 잡진않았고 좋게 해결하자. 이런식으로 한마디만 얘기했는데 지 혼자
'당당해져라 내가후회 하도록 멋진여자가돼라 제발 구질구질하게 매달리지말고
날좀놔줘라 제발 날 좀 내버려둬 없는사람이라 생각해!'
이래서 그냥 알았다 했대요ㅋㅋㅋ
근데 그래놓고 또 나중에 한다는 말이 자기가 병에 걸렸다고 10만원만 빌려달래요ㅋㅋ미친
친구가 무슨 병이냐니까 끝까지 얘기안해주는척하다가
마치 드라마속주인공처럼
"아무것도 모르면 말 하지마라 나 암이다"
이렇게한거에욬ㅋㅋㅋ
아 글 진지하게 쓰려고 했는데 이거보고 제 친구도 힘들어하는데 웃었거든요...
제 친구가 병원일을 하거든요.
그래서 암걸렸는데 10만원..? 이렇게 된거죠
그러더니 친구가 그 때 돈을 더 뜯기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돈이 없다고했어요.
그러면서 그냥 좋게좋게 암이면 가족들이랑상의해서
해결해라 스스로 해결못한다.
했더니 지가 선물해줬던 반지라도 팔아서 돈을 달래요
미친놈이.. 반지가 두개커플로 80만원인가 했는데
그게 반지디자인이 그물형식이라 반지하나에 40이라도 디자인값이라서 팔아도 10만원도 안나오는?
금은방에서도 이건팔지마세요 이런반지였거든요
근데도 하도 반지가지고 집착을 해서 제친구가 금은방 몇군데 다녀봤는데 이건돈도안되는데 왜파냐 이런분위기여서 안 살려고 한다고 얘기했더니
반지팔기싫어서 등쳐먹는단 식으로 얘길하더래요.
단순한건지 띨한건지 반지를 팔면 그 가격 그대로 40만원을 받는다생각했나봐요 40만원을 보내달래욬ㅋㅋ
그래서 저걸로 제 친구를 의심해서 엄청 싸워서
연락하지마라 그러더니
"이 상황에 미안한데"
"10만원만 안 되겠나"
이러는거에욬ㅋㅋㅋㅋㅋ
아 그때 진짜 어이도없고 추하고 ㅂㅅ같아서
그냥 계속 웃었어요 저거듣고
제친구가 끝까지 돈 없다고 하니까
온갖독설을 퍼부으면서 그렇게살지말라더니
3일후쯤에
"안되겠다 내가준반지니까 내가돌려받아야겠다.
아님 돈으로 줄래? 어? 계좌로 보낼래?"
이래서 친구가 택배로 보낸다하고는
일부러 다 차단하고 이번엔 친구가 잠수를 탔어요.
그랬더니 몸이 달아서 난리가났죠
반지 떼먹을라고 잠수타냐 이렇게요
근데친구가 그래놓고 사진찢은거랑 반지랑
택배 착불로 보내놓고는
카톡으로
"어이가없네 내가왜너랑장난을치냐 택배보냈다
연락하지마 짜증나니까"
이렇게보냈더니
"진작말을하지. 보냈다고. 근데 혹시 언제도착해?몇시에?"
이러더래요 팔아도 10만원도 안나오는 반지를가지고
집착 아...
여튼 그러더니 반지받자마자
하루후인가 프사를보니까
여자랑 다정하게 찍은사진을 프사로해놓은거에요.
그동안 제친구한테 받은 돈을 그여자한테 쓴거죠.
돈 40 만원으로 바람핀여자랑 등따시고배불렀을라나..
진짜 그여자도 불쌍해요
그 XX 입버릇이 전여자친구 욕해서 동정표얻는게 수법이랬는데 제 친구도 지가 얘기하고싶은대로
지어서 얘기했겠죠
그게젤어이없어요 2년사귄전여친이랑4년사귄전전여친이랑 싸워서 2년이 이겨서 2년한테 갔데욬ㅋㅋ
미친놈이..
진짜 허언증에 피해망상에 입만열면 구라에
진짜 제 친구너무 안쓰러운데 가끔지도 얘기하면서
웃겨서 웃거든요..
여튼 그여자한테도 똑같이하겠지 여자분 미리 힘내세요. 미친놈인걸 빨리 아셔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