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화가 너무너무 나네요.. 유기하신 전 주인은 정말 천벌받으실 거에요. 오늘 저지르신 일이 똑같이 되돌아가는 날이 올겁니다. 강아지는 장난감이 아니에요.. 본인들이 외롭다고 단지 어렸을 때 귀엽다고 이러한 마음으로 키울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니에요. 평생 함께해야하고 돈도 많이들고 손도 많이 가요. 평생 키울자신도 , 돈도 부담된다면 처음부터 키우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저 '귀엽네', 얘랑 있으면 외롭진 않겠네. 이런 생각한다면 그저 그 마음으로만 끝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평생 함께할 자신이 없다면요.. 강아지도 생명이 있는 존재에요. 상처도 받구요. 동물농장에서만 보던일을 제가 실제로 겪을 줄은 몰랐어요. 적어도 차들이 쌩쌩달리는 고속도로 위에 유기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본인은 그렇게 강아지를 버리시고 맘 편히 집으로 돌아가셨나요? 죄책감이 전혀 없으신지 대체 무슨 마음으로 그렇게 버리신건지 여쭤보고 싶더군요. 오늘 이케아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강아지 한마리가 고속도로 위를 미친듯이 달려가더라구요... 처음엔 제가 잘못본 줄 알았어요.. 자세히 보니 강아지더라구요. 웰시코기였구요.. 바로 차세워서 강아지를 유인했어요. 다행이도 새로생긴 고속도로여서 그런지 차량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그나마 천만다행이죠. 위치는 동시흥 톨게이토로 빠지기 전 방향이었고 갓길에 깜빡이 세워놓고 강아지를 잡으러 갔어요. 저희가 쫓아가면 강아지가 자꾸 도망가길래 조금 떨어져서 가만히 있으니 고속도로 삼각존? 안에있는 풀숲같은 곳으로 내려가더라구요. 하지만 그 숲 밑에도 도로여서 위험하긴 마찬가지였고, 그나마 쌩쌩달리는 고속도로 위보단 낫다고 생각하여서 바로 동물구조협회에 전화를 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119에 전화해서 고속도로 위에 강아지가 유기됬는데 구조해 주시는지 여쭤보니 바로 출동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때까지만해도 119에서 출동하는지 알았는데 고속도로상황실에서 전화오더라구요. 상황실에서 바로 차량을 보내겠다고... 솔직히 그 분들께서 오시더라도 강아지는 구조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2-30분이 지나도 오시지 않는거에요 그 시간동안 강아지는 또 위험한 도로를 건너다니고 아무리 유인을 하고 불러도 도로위에 유기하셔서 그런지 자꾸 도로위에만 있는거에요 진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ㅠㅠㅠ 아까 위에 적었던 삼각존 그 풀숲이 위로가면 고속도로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시골길? 같은 곳인데 중간은 톨게이토로 연결되는 도로여서 차들이 여전히 쌩쌩다니더라구요. 강아지는 중간부분으로 이동한 상태고 아까 고속도로보다 더 위험한 곳이었어요. 코너로 도는 부분이 있어서 자칫 강아지가 튀어나가면 바로 치이는 그런 곳이었구요.. 거기있던 강아지가 또 다시 아예 밑인 시골길 같은 곳으로 가더라구요. 강아지가 저희가 뛰면 똑같이 뛰어서 도망가서 거리를 두면서 천천히 다가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옆에 창고같은 곳으로 슝 들어가더라구요ㅠㅠ 창고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그곳은 주인집 허락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고 대충 눈으로 봤을 땐 거기엔 강아지가 없었어요. 그 창고같은 곳은 오픈되어있는 곳이어서 다 보이는 곳이었어요. 암튼 주인집으로 가서 혹시 창고를 들어갈 수 있느냐 물어보았지만 안된다고 하시고 강아지는 저 쪽 산으로 올라간걸 본인이 목격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산으로 가려면 저쪽으로 돌아가서 올라가야한다고 하셨구요.. 강아지를 놓쳤다는 아쉬움도 들고 20분정도 강아지가 혹시 내려올까 기다렸지만 내려오지 않더라구요... 그때까지도 출동하신분들은 오시지 않았어요..... 정말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자신들과 상관없는 강아지를 위해 출동한다는 자체가 싫으셨던건지... 시간은 흐르는데 너무 안오셔서 다시 전화를하니 저희보고 일단 차를 빼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통화내용이 생생하게 기억남더라구요
저: 출동하신거 맞나요? 강아지가 아까 그 위치에서 자꾸 이동해서 얼른 오셔야 할거같아요. ㅠㅠ
직원: 일단 차부터 빼주세요. 거기에 차 대면 위험합니다.저: 그럼 저 강아지는 어떡해요?
직원: 그 개가 본인개에요?
저: 아뇨 저희 강아지는 아니고 고속도로 위에 유기 됬다고.. 말하고 있는 도중에
직원: 그럼 본인 개 아니면 일단 차부터 빼세요. 위치 다시 정확히 말씀해주시면 바로 이동할게요.
그 뒤엔 남자친구가 통화를 하였고 화가 많이 나있더라구요.
이 때 차를 빼러가게되면 강아지를 놓치게 되는 상황이어서 차로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갓길에 깜빡이 켰고 다른차네 방해 될만한 위치도 아니었습니다. 통행량 자체가 많지 않았어요. 또, 급하게 나오느라 제 폰만 가지고 나왔구 남자친구 핸드폰은 차안에 있었어요. 강아지가 자꾸 안전한 곳에서 벗어나길래 양쪽에서 못가게 막아놓으려고 서로 차로 갈 수 없었구요ㅠㅠ 물론 그분 상황도 이해하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황인데 안오셔서 너무 화가났습니다. 결론은 강아지를 놓쳤지만 그 한시간반이 너무 짧은 시간이더라구요.. 저희도 도로위에서 강아지를 쫓아가는 그 상황도 무서웠는데 강아지는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요.... 도로 위에 있으면 주인이 다시 찾으러 올거라고 생각해서 였겠죠ㅠㅠㅠㅠ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주인입장에서 눈물이 나올정도로 너무 안타깝고 구조를 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너무 남더라구요.. 남자친구가 그래도 그 위험한 고속도로 위에서는 보다 안전한 산으로 유인시켰다는거 자체로 위안삼자고 하더라구요.. 부디 별 탈 없이 다른 분이 발견하셔서 안전한 곳으로 강아지가 갈 수 있기를 기도해보면서 자려구요... 그리고 제발 강아지를 분양 받으실 땐 열번이고 키울 수 있는 환경과 능력이 되시는지 생각하시고 분양 받으시면 좋겠어요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