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매일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 올렸는데
감사하게도 댓글들을 많이 달아주셨네요ㄷㄷ
아랫집에서도 소음이 올라온다는 걸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았어요ㅋㅋ 걸을 때 쿵쿵소리가 윗집에서 찍는 소리랑은 미묘하게 다르더라구요.
마음같아선 단독주택으로 이사가고 싶지만 그럴 여건이 아직 안됩니다ㅠ
아파트라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살려고 했는데 점점 수면패턴에 변화가오고(11시면 잠들었었는데 이젠 시끄러워서 깨면 새벽 3시정도까지 못 자요ㅠ) 다음날 생활에 지장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자려고 누우면 침대에서도 쿵쿵거리는 소리랑 비명소리가 들려요ㅠ한여름인데도 저녁 9시 이후면 집안의 모든 창문들을 꼭꼭 닫는데도 정말 선명하게 들립니다.
아랫집은 일층인데다가 옆집도 비어있는 상태라 더 활개치는 것 같아요. 대체 왜 "엄마 아빠 안녕히 주무세요~!!!!"를 현관문을 열고 복도에 외치는지ㅋㅋ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오늘 이후로도 소음이 계속되면 세번 정도는 녹음, 스마트폰으로 소음측정하고 수면장애 온 거 병원가서 진단서 떼다가 같이 정리해서 보여줄 생각입니다. 그래도 말이 안통하면 윗집에 피해 안가는 선에서 되갚아 주려구요. 혹시나 해코지할까봐 현관에 cctv도 달았어요.
기본적인 배려와 상식이 결여된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층간소음에서 해방되셨으면 좋겠네요ㅠㅠ
모두들 감사합니다! 다음엔 사이다 후기로 찾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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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아랫집 소음때문에 못 살겠습니다.
한달 전 직장때문에 이사를 왔는데, 이사온 첫날 밤 천장이 울리고 전등이 떨릴 정도로 애들이 뛰는 소리가 나고 애들 비명소리도 같이 들리더라구요.
당연히 윗집일거라 생각했고, 아 이사잘못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
이주 정도 참다가 윗집에 빵이랑 편지를 써서 드렸더니, 자기들은 최대한 조심하겠는데 다만 애가 고등학생이라 아마 소음의 원인이 자신들의 집이 아닐거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그날 이후로 소음이 심하게 발생할 때마다 밖에 나가서 확인해봤습니다. 놀랍게도 아랫집이더라구요.
저녁 10시 이후로 애가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소리,
어른이 쿵쿵거리며 걸어다니는 소리,
애가 비명지르는 소리(정말 온힘을 다해서 비명을 질러요.그걸 부모가 제지하지않고 그냥 두거나 심지어 같이 소리지르며 놉니다.그저께는 오전 12시 20분에 그러고 있더라구요),
부부싸움 소리 고래고래 질러가며 하는거, 새벽 2~3시에 양수기 모터 10분이상 계속 돌아가는 소리(그때 퇴근해서 씻는거 아닙니다.집에 온지는 세시간이상 지났어요.)
등등을 삼주정도 당하다 보니
어느 날은 내가 이렇게 당하는데 왜 뒷꿈치를 들고다녀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친척하고 막 뒷꿈치로 찍고 다녔습니다. 한 3분정도 돌아다니니까 조용해지더라구요ㅋㅋ
그 이후 두번 정도 더 그런 일이 있어 찍고 돌아다니다가 오늘 남편이 안되겠다 싶던지 내려가서 얘길 하고 왔어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 남편은 화도 잘 못내고 화가나도 말을 제대로 못합니다ㅠ 거의 다 좋게좋게 풀려고 하고, 상대방이 뻔뻔하게 나오면 되려 그 페이스에 말려버리곤 해요... 오늘 내려간 것도 제가 쿵쿵거리니까 그러지 말고 말로 풀어보자며, 제가 같이 내려가면 제가 좋게 말할 것 같지 않으니 혼자 말해보겠다며 내려간거였어요.
평소에 하는 꼬라지를 보면 말도 안 통하는 인간들일 것 같았는데, 역시나 남편이 당하고 왔더라구요ㅋㅋ
내려가니까 둘이 나와서 자기들은 절대 아니다, 저녁 9시에서 10시면 항상 잠든다(그럼 오늘은 뭐냐니까 오늘은 예외라고 했대요.매일매일이 예외신가ㅋㅋ)
그리고 구조상 아랫집 소리가 위로 올라갈 수 없다, 자기들은 항상 늦게 집에 오는데 오늘은 일찍왔다(늦게 온다는 사람들이 저녁9시에서 10시에 어떻게 잠드시는지? 지들이 뭐라는지도 모르나봄), 오히려 위에서 꿍꿍거려서 자기들이 조만간 올라가려고 했다 라고 했다더라구요.
거기에 대고 남편은 꿍꿍거려서 죄송하다고(ㅡㅡ)했고 아랫집 사람들은 "오해가 풀린 것 같네요" 라며 끝까지 발뺌하고 사과 한마디없이 들어갔답니다. 그 얘길 하는 도중에도 애는 뒤에서 뛰어다니고 시끄럽게했구요. 그리고 자기 집이 아닐거라더니 얘기하고 올라오자마자 쥐죽은듯이 조용해졌어요. 절대 다른집이 원인일리가 없는거죠ㅋ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려가려니까 남편이 일단 참으라네요ㅋㅋ참고 내일부터 증거를 모으자고,말이 안통하는 몰상식한 인간들이니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뭐라도 된다면서요. 제 생각엔 그냥 우리도 쿵쿵거리고 살고 올라오면 우리 아니라고 똑같이 발뺌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오늘도 세상엔 별 ㄸㄹㅇ들이 많구나 하고 깨닫게 되네요ㅋㅋ 일단 내일부터 증거 열심히 모으려구요. 혹시 경험자분들 계시면 현명한 대처방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종교라도 가져야하나, 하고 고민되는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