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이 카테고리에 글 씁니다
저랑 만나기 전에 한 여자와 6년을 연애하고 그 중에 5년은
동거를 했대요 저희는 만난 지 이제 6개월 조금 넘었는데
이 얘길 요 근래에 듣게 되었어요 둘이 술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저한테 거짓말을 한 게 있다기에
그래 마음에 걸리면 솔직하게 얘기해라 했더니 이딴
얘기를 ㅡㅡ....저는 솔직히 동거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한 번도 해본 적도 없지만 동거는 왠지 한 번 갔다 온
느낌이랄까 솔직히 결혼이랑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어요
책임은 지기 싫고 같이 살고는 싶고
혼인신고만 안 한거지 그게 결혼생활과 뭐가 다른건지 ..
그것도 5년이나 .. 왠지 얘길 듣고 나니까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마음에
걸릴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하려고요
누구한테도 얘길 못 했는데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지
결혼 하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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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여기에다가 글 쓰고 많은 댓글들을 읽어보며
생각이 참 많았어요 남자친구한테 티는 안 냈지만
저는 당시 조금 많이 충격이었는데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 하고 솔직하게 제 생각을 얘기했어요
내가 혼전순결주의자도 아니고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닌데
5년을 같이 살았다는 게 몸을 많이 섞고 그런 것 보다
정서적으로 많이 끈끈할 거고 내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것 같고 묻어두고 만날 자신이 안 든다고
헤어지자고 했더니 제 마음도 이해하는데 자기는
절대 그 여자와 그런 게 없으니 이해해달라는..
내가 이해를 아무리 머릿속으로 한다고 해도 이미
오빠랑 나는 개념이나 가치관의 차이도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 했네요
여자와 헤어지게 된 계기는 어차피 만나지도 않을건데
구구절절하게 들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묻지 않았어요
많은 댓글과 조언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