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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안한다고 정말로 사랑이 부족했던 걸까..

ㄷㄷ |2016.06.24 00:02
조회 25,925 |추천 60

여기 글들 보면

남자건 여자건, 정말 사랑했으면 연락한다는 글이 많은데

난 그런 글 볼때마다 너무 답답하면서도 궁금하다

 

난 정말 사랑했던 거 같은데..

모든 걸 그녀한테 맞췄고, 다 받아들였고

얼굴만 보고 있어도 다른거 다 필요없을 정도로 행복했었고,

영문도 모른 채 말 그대로 갑자기 차이고 난 뒤엔 한달 동안 5킬로가 빠지고 아무 일도 손에 안잡히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세달째까지도 그녀 생각에서 빠져나오질 못해, 나한테 다가온 여자를 밀어냈는데..

 

단 한번도 연락해본 적이 없었다. 차였던 그날 이후로.

아마 그녀가 보기엔, 마치 나도 이별을 기다렸던 사람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봤을땐 내가 더 덤덤하게 얘기했었으니깐. 그리고 다섯달이 지난 지금까지 한번도 연락안했으니깐.

 

근데, 난 정말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렇게 바닥까지 내려가본 적이 처음이었거든.

내 자신이 정말 미쳤나 생각이 들 정도로..

근데 연락하고 싶은 마음보다도, 그런 나한테 마지막에 상처 줬던 그 모습이 너무 미워서,

혹시나 연락해서 다시 만난다 하더라도, 그녀나 나나 절대 예전처럼 될 순 없다고 생각해서

연락은 끝까지 안했거든. 지금 와서는 더욱 연락할 생각도 안들고.

 

정말 사랑한다면, 연락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건가?

난, 그럼 이정도로는 사랑했다고 볼 수도 없었던 걸까?

 

만약 더 큰 사랑이 있다면, 난 설레기보다도 두려울 거 같다.

이번의 이별도 정말 지옥같았는데, 더 큰 사랑 뒤엔 더 아픈 이별이 찾아올까봐..

추천수60
반대수1
베플굿바이|2016.06.24 10:44
매일 연락하고 싶고, 매일 보고 싶고, 지금도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 연락을 절대 안 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마음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내가 연락하는게 피해가 될까봐.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하는 나는, 그 사람을 위한 행동을 하고 싶다. 그 사람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연락 할거다. 하지만 나만 보고싶어하는거면, 그건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닌 나만을 위한 것이기에. 나 없어도 잘 지내보이는 그 사람에게 내가 끼어들면 안되겠지. 오늘도 연락하고 싶은 마음 꾹 참고. 눈물로 하루를 보내고. 그러기를 반년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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